대전 동구, 12월 1일까지 주거 취약 거주자 '무료 결핵 검진'

21일부터 가가호호 방문검진 실시

 

대전 동구가 내일인 21일부터 12월 1일까지 주거 취약 가가호호 방문검진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가가호호 방문검진은 주거와 위생, 영양 상태가 열악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이나 의료 이용 접근성이 낮아 결핵 발견이나 관리가 어려운 쪽방거주자를 포함한 주거 취약 계층들을 위해 무료로 결핵 검진을 해주는 서비스이다. 

 

동구는 보건소 주관 연 2회 쪽방거주자들을 위해 결핵 검진을 시행해 결핵 환자를 치료 및 관리하고 있다. 10월에는 대전역 노숙인 266명에게 무료로 결핵 검진을 완료했다. 

 

이번 방문 검진은 대한결햅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와 쪽방상담소 '벧엘의 집'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된다. 

 

현장에서 흉부 엑스(X)선 촬영한 뒤 대한결핵협회 중앙영상판독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판독하여 결핵 소견이 있거나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당일 객담검사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검진은 대전역 인근에 놓인 쪽방거주자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대전역 노숙인 검진 시 검진을 받지 못한 대상자를 중심으로 진행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에게 의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먼저 취약계층의 의료 지원을 위해 함께 힘 모아주신 유관기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열악한 생활에 놓인 분들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지속해서 시행해 결핵을 예방하고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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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이탈리아, 농촌 및 도심 내 버려진 건물 재활용 프로젝트

2024년, 이탈리아는 농촌 지역과 도심 내 버려진 건물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사용되지 않고 오래 방치된 건물들을 개조하여 주택, 공공 시설, 혹은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정책은 이탈리아 전역의 지방과 도심의 쇠퇴를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지방 인구 감소와 도심 쇠퇴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온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남부 이탈리아와 같은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건물이 방치되거나 버려진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지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대 들어 지방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었는데 특히 남부 지역은 2023년 기준, 1년에 5만 명 이상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60개 이상의 마을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몰리세(Molise)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인구의 약 40%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수많은 주택과 상업 시설이 버려졌다. 이탈리아 대도시에서는 상업적 중심지였던 구역들이 상업 시설 이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