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극찬한 괴산군 행복나눔 제비둥지

저출산·고령화사회로 인해 한 명의 사람이라도 아쉬운 지자체의 입장에서 외지인들을 유입시켜 작은 학교를 살려 인구를 늘린 괴산군 사례를 소개한다.

 

충북 최저 출산율 기록했던 괴산

괴산군의 출생아 수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2020년부터 100명아래 출생아 수를 기록하며 합계 출산율이 0.78명으로 충북도내 최저, 전국 군 단위 중 하위 4위의 지역이다. 또한 2002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였으며,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35.58%(2021년 말 기준)로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며 도내 보은군(36.1%)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현재 괴산군은 유소년·생산인구 감소, 고령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구구조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민관이 작은 학교 살리기 위해 뭉치다

이런 상황에서 괴산군에서 시작한 제비둥지 사업은 작은학교 살리기에서 시작했다. 과거 전교생이 700여명에 달했던 백봉초등학교 전교생이 15명에 불과, 통폐합 위기에 처하게 되자 ‘백봉초 살리기 추진위원회’가 꾸려지게 되었고 학생들을 유입하기 위해 임대주택을 조성했다.

 

 

학생수 2배 이상 늘어나 저출산·고령화 대응 우수사례로

추진위원회와 괴산군의 협업으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창조적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사업과 연계해서 임대주택 6호를 짓었다. 실무 담당자에 의하면 처음에는 과연 임대주택을 지어서 도시민들이 오게 될지 불안한 마음이 들었고, 임대주택을 지어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외지인들을 받는 것을 원주민들이 이해를 해줄지 등의 심적인 부담이 상당했다고 한다. 다행히 주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추진되었고 전국에서 문의가 오며 이듬해 6호를 추가 조성, 100가구가 넘는 가구가 신청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덕분에 2017년 19명이던 학생 수가 현재 42명까지 늘어났고 저출산·고령화 대응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마을 활력 넘치게 한 제비둥지, 전체 면으로 확대 시행

제비둥지 주택은 기존 12가구에서 최근 2가구를 증축하여 총 14가구가 살고 있다. 행복나눔 제비둥지 조성 후 이주민들의 정서적 정착 및 기존마을 주민과의 화합, 지역 아이들의 교육·문화·복지를 위하여 주민단체(도담도담: 제비마을 교육공동체)가 결성되고 돌봄커뮤니티센터 및 다목적 체육관 등이 조성되는 등 마을의 활력이 생겼다.

 

행복나눔 제비둥지 사업의 성공으로 괴산군은 이를 전체 면으로 확대 시행하여 ‘행복 보금자리 주택’과 ‘청안 선비마을 청년농촌보금자리 주택’ 등이 추가로 조성했다. 그 결과 84가구 총 284명이 전입했다. 앞으로도 괴산군은 “청년층의 인구 유입 등을 위한 다양한 임대주택 등이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입주민들의 초기 정착을 도와 입주기간이 지나더라도 괴산군에 장기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지자체 공무원들! 주목하세요!

행복나눔 제비둥지 사업의 성공 노하우에 대해 최예지 괴산군 농업정책과 농촌개발팀 주무관은 “노하우라기 보단 저희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도 “우선 도시와 차별되는 교육 프로그램 및 주거환경 조성이 아이를 키우고 있는 귀농·귀촌 가정을 유입시키기에 좋은 유인책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최 주무관은 “지속적인 취업 연계로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해 주는 것이 지속적인 정착책이 될 것”이라며 “사업 성공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을 주민들의 성원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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