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옛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는 살아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남도 문화의 본고장이며, 문화 중심구로 발돋움하는 작지만 강한 문화도시다. 이곳에서는 매년 가을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억을 소재로 한 추억의 충장축제가 열린다.
19회를 맞이한 이번 충장 축제는 '나의 추억은 한편의 영화다(추억의 영화'를 주제로 거리퍼레이드, 추억의 거리, 추억의 고고장, 도심 별밤캠핑 등 남녀노소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동안 5․18민주광장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 거리 등에서 열린다.
한편 광주 동구는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9월 15일까지 모집한다.
학창 시절의 추억을 나누는 만남의 장이 될 ‘추억의 동창회’는 ‘벅찬 해후’를 주제로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금남로공원에서 열린다. 참여대상은 광주광역시 소재 초·중·고 동창회로 참여 시 동창회 개최를 위한 무대, 테이블, 진행 MC, 공연팀 일부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재)라인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레트로 댄스’와 ‘대학가요제 리턴즈’ 경연은 참가자들이 추억의 노래와 댄스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무대로 오는 10월 14일 5·18민주광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사연을 소환하는 ‘라때는(나 어렸을 때에)’ 사진 공모전은 어린 시절 및 젊은 날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출품·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사는 예선을 통해 선정된 입선작을 대상으로 축제 기간 중 방문객 현장 스티커 투표를 통해 총 27점을 선정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축제의 글로벌축제 도약을 위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면서 “시민들의 끼와 역량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