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speller.cs.pusan.ac.kr) 자신이 쓴 글의 맞춤법과 문법이 어디서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꼼꼼하게 설명해준다. 국립국어원에서 인정한 검증된 검사기다. 교열을 자주 보는 기자, 작가들 사이에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검사를 하려면 해당 문서를 복사해 붙여넣고 ‘검사하기’를 누른다. 그러면 한 번에 300어절씩 검사가 되며 교정 대상 문서와 교정 내용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해준다. 전문 교열사를 불러서 작업을 의뢰할 때는 수십만 원의 인건비가 들지만 이 검사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에서 개발한 이 검사기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업그레이드하 검사 기능을 계속 향상시키고 있다. 바둑계에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가 있다면, 맞춤법 검사기 부문에는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가 있다. 구 인터페이스와 새 인터페이스를 둘 다 제공, 이 검사기를 줄곧 이용하던 사용자들은 바뀐 인터페이스를 경험해보고 선호를 결정하면 되겠다.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네이버는 대한민국 검색엔진 시장의 80%를 넘게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 위치에 있다. 모바일 온니 시대에 스마트폰을 꺼내면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곳이 네이버
이영애 발행인_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양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천정곤 재활용교육정보센터 대표_ 안녕하세요? 저는 전자제품 수리점을 하다 쓰레기가 버려지는 게 너무 안타까워 1992년 정부와 환경부, 울산시에 쓰레기 재활용 제도를 제안했습니다. 그 제도가 채택돼 재활용센터가 동네마다 탄생했는데요, 현재는 전국적으로 2만 7,000~2만 8,000개 정도가 되고, 재활용이 하나의 직업이 됐습니다. 허정림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박사_ 저는 건국대학교 사회환경학부의 허정림입니다. 《환경과 쓰레기》라는 어린이 쓰레기 전문 서적을 낸 저자이자 주부로서 생활쓰레기 문제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한때 의성 불법 쓰레기산이 언론에 크게 부각됐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허정림_ 기후변화로 인해 재난 쓰레기가 아주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의료 폐기물이 굉장히 심각한데요, 쓰레기 처리를 위해 민간에 위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수가 부족하고 법은 강화돼 불법 쓰레기 투기가 일어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천
얼마 전 부산 한 국밥집의 음식 재사용에 대한 이슈가 각종 뉴스 포털을 뒤덮었다. 결국 행정 당국에 의해 15일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어디 이런 곳이 한 곳뿐이겠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 민들의 위생 관념이 향상됨에 따라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만든 음식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이에 맞춰 미국의 ‘위생등급평가제’ 정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위생등급평가제’는 1977년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처음으로 실행됐으며, 현재는 미국 뉴욕시와 LA시가 대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정책은 음식점의 식자재, 주방 및 화장실의 청결 상태를 평가해 A·B·C 등급으로 나눠 해당 음식점 입구에 의무적으로 명시케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위생등급평가를 통해 업종 간 선의의 경쟁을 부추겨 제공되는 전반적인 음식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 이 정책의 핵심 취지이다. 정책 첫 도입 후 A등급을 받은 LA 시내 음식점은 10년 만에 83%에 달해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 위생등급평가제 역사가 가장 오래된 LA 시정부는 최근 음식점에 대한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조사 대상과 범위를 더욱 넓혀 시행하고 있다. 음식을 제조 및 판매하는 모든 레
1980년대 후반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처럼 쓰레기 매립지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소각 시설 부족으로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다가 네덜란드 정부가 쓰레기 정책을 완전히 바꾸고 국민들의 환경 마인드가 이를 따라줘 쓰레기 재활용의 모범 국가가 됐다. 매립지에 매립되는 쓰레기 비율이 1985년 35%에서 2%대로, 재활용률(쓰레기 에너지화 포함)은 50%에서 93%로 높아졌다. 연간 200만 톤의 종이 및 유리의 90%가 재활용돼 제품 생산에 재사용된다. 또한 전자제품,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는 재활용세가 원천 부과된다. 이런 성과를 거둔 이유는 5가지다 1. 쓰레기 계급화 - 각종 쓰레기에 우선순위 매겨 관리 쓰레기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되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는 가치 있는 원료로 바꾸고 재활용하지 못하고 남은 쓰레기는 소각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매립은 재활용이나 소각이 어려울 때만 최소한도의 범위에서 허용한다. 2. 엄격한 쓰레기 처리 기준 적용 매립 토양 보호 기준, 건축물 쓰레기에서 2차 생성 물질의 환경 기준, 소각 시 대기질 기준, 음식물 쓰레기 등 바이오폐기물(bio-waste)의 환경 기준이 엄격하고 35가지 쓰레기는 매립이 금지된다(기본적으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62%로 은행 예금 수익률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방법은 없을까? 예·적금 수익 높이기 위한 노하우 1.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fine.fss.or.kr)에서 예·적금 상품 선별 파인에 들어가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를 이용한다.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조건 등을 비교 분석하여 선별한다. 2. 특판 예·적금 확인 시중은행이 신규 예·적금 고객 유치를 위해 내놓는 특별판매 예·적금 상품을 확인한다. 영업점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 주거래 은행에 추가 우대금리 혜택 문의 은행마다 예·적금 가입 시 거래 실적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한 은행을 집중 이용하 면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4. 온라인 전용상품 이용 은행 창구에서 가입하는 예·적금보다 온라인 전용 상품 금리가 더 높다. 5. 비과세 종합저축 활용 만 63세 이상인 경우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예·적금을 가입하면 최대 5000만 원 한도(원금 기준) 내에서 세금을 내지 않고 이자를 받을 수 있다. 6. 자유적립식 적금 활용 일반적으로 자유적립식 적금
국격을 높인 방역 정부에서 방역을 열심히 잘하시는 거 같아요. 총리부터 ‘사회적 거리를 둬라’, ‘마스크를 써라’ 등등. 그 덕분에 방역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우리가 모범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신에서도 ‘한국을 배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대구에서 ABC 기자가 “이 난리통에도 국민들이 질서 정연하고 가게 진열대에 물건이 그대로 있고, 폭동도 안 일어나 깜짝 놀랐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이렇듯 국격이 엄청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100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면역력 환자와 함께 살아도 코로나19에 안 걸리는 사람이 있고, 확진되더라도 감기처럼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그런 차이가 나느냐? 면역력의 차이입니다. 평소 면역력이 아주 튼튼하다면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백신’, ‘백신’ 하지만 코로나19 백신만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변종 바이러스가 유행해 코로나19 백신이 통하지 않는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증유의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조사 결과를 보니 국내에 100세가 넘는 인구가 1만 명이
자칭 ‘주식 전문가’ 인터넷 주식카페, SNS 등을 통한 비대면 투자자 모집이 많아지면서 증권사기가 빈발하고 있다. 투자전문가를 사칭하고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하면서 돈을 빨리 보내라고 한다면 조심해야 한다. 입금된 투자금을 챙겨 잠적해버리는 사기꾼인 경우가 많다. 특히 자칭 ‘주식 전문가’들이 증 권방송이나 광고성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다음, 그 유명세를 발판으로 투자금을 받아 가로채는 사례도 빈발한다. 방송매체의 신뢰성을 악용해 허위광고로 투자자를 속이는 것이다. 아무래도 증권전문 방송에서 하는 말이니까 “풍문으로 듣는 것보단 더 믿을 만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증권TV 방송 광고라 해도 광고주 요청대로 방영하는 것이므로, 그 내용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런 허위·과장 광고와 자칭 ‘주식 전문가’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제도권 금융투자회사를 방문, 투자조언과 다양한 정보를 직접 듣고 확인한 후 투자에 나서는 것이 안전하다. ‘대박! 추천종목’ 대놓고 사라고 권유하지는 않지만 “00회사 요즘 좀 잘나가지 않나요??” 등 댓글을 동원하거나 은근히 호재가 있는 것 같은 루머를 퍼뜨리며 투자하도록 오도하는 경우가
뉴욕 시의회가 경찰관의 불법 행위에 대한 소송을 쉽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찰 개혁 조례를 처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뉴욕 경찰은 공무 수행 과정에서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하거나 시민에 대한 불법 수색을 한 경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미국 경찰은 공무수행 중 발생한 사건에 대해선 폭넓은 면책 특권이 허용됐다.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해 사망이나 상해를 일으킨 경찰관도 책임을 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시민은 경찰관을 상대로 소송이 가능하지만, 사실을 증명하는 책임은 원고에게 있기 때문이었다. 이 조례에는 면책 특권과 관련된 조항 외에도 시민이 참여하는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경찰의 공권력 남용 행위나 인종차별 행위를 감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인권단체들은 이 조례가 월세를 못 낸 임차인들이 강제퇴거당하지 않고 변호사의 도움으로 퇴거 절차를 늦추면서 정부의 임차료 지원금 등 구제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제퇴거에 직면한 임차인들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비영리기관 ‘주거 정의 프로젝트’의 에드먼드 위터 수석변호사는 “퇴거 위기 가구들은 당국의 임차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가구당 1,500~2,000달러(약 168만~225만 원)를 지급받을 수 있다”며, “이들이 퇴거당해 노숙인이 될 경우 이들을 보호소나 임시 주거시설에 수용하는 데 최소 1만 달러(약 1,125만 원)가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주의회도 강제퇴거 위기에 내몰린 임차인들에게 무료로 변호사를 선임해주고, 임대업주들에게는 코로나19 기간에 체납된 임대료를 할부로 받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친구이자 원수가 된 지 벌써 7년이다. 아무도 비트코인을 모를 때 유학 시절 함께한 룸메이트 덕분에 코인에 입문하게 됐다. 그리고 난 지금 블록체인 관련 소프트웨어 만드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처음과 달리 나도 이제 짬이 조금 찼다. 내가 본 비트코인 시장 급락의 원인을 써보려 한다.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 급락 수 개월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비트코인 시세가 지난주 50% 이상 하락해 3만 달러(약 3,351만 원)를 다녀온 후 소폭 반등 중이다. 이에 많은 투자자는 2017~2018년 암호화폐 상승장을 회상하며, 이러한 급락이 긴 하락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아닐까 우려하고 있다. 투자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예측이 아닌, 시장 상황에 대한 빠르고 현명한 대처이다. 올해 초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매수 사실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미국 내에서 테슬라 차량을 비트코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음을 밝혔다. 얼마 전 머스크는 연초에 밝혔던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달리, 비트코인 채굴에 요구되는 전력 소비에 따른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암호화폐를 통한 테슬라 차량 구매 기능을 철회했다. 대중의 투자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