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가을 여행철을 맞아 오는 11월 16일까지 ‘2025 양구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양구 시티투어는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양구수목원, 한반도섬, 디엠지(DMZ)펀치볼 둘레길,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양구전쟁기념관 등 양구군의 대표 명소를 중심으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로 구성됐다. 운행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총 3일간 운영되며 ▲방산나들이 코스(금요일), ▲힐링산책 코스(토요일), ▲해안DMZ트레킹코스(일요일) 등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방산나들이코스는 ‘춘천역→한반도섬→중식→두타연→양구백자박물관→양구명품관→춘천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질명소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두타연의 천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두타연의 절경과 백자박물관에서의 예술 체험이 더해져 풍성한 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힐링산책코스는 ‘춘천역→한반도섬→중식→양구수목원→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양구명품관→춘천역’ 코스로 구성됐다. 양구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구성된 이 코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로컬100 지역문화명소’로 선정된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과 양구백자박물관을 방문해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작품
성남시는 오는 10월 18일 오전 11시~오후 4시 30분 시청 광장에서 ‘2025.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연다. ‘준비된 만남,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반려동물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날 시청 광장 특설무대에선 △설채현 수의사의 ‘애완견이 아닌 반려견,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주제로 한 특강 △고지안 훈련사의 펫티켓 강의와 행동학 시범 △반려동물의 건강·행동·영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토크콘서트 △청소년 댄스팀의 축하 공연 등이 열린다. 시청 광장엔 50여 개 부스의 체험·교육·홍보·벼룩시장(플리마켓)·포토존이 펼쳐진다. 체험존에선 멍멍 퀴즈 풀기, 펫 아로마 스프레이·강아지 인식줄·강아지털 키링·터그놀이 만들기, 반려견·견주 캐리커처 그려주기, 펫 타로 체험, 발도장 찍기, 강아지 로봇 조작 체험과 공연 등을 무료로 진행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반려견과 뛰어놀 수 있는 장애물 넘기 경기장(어질리티장), 대형견과 중소형견 전용 놀이터도 설치 운영한다. 교육존에선 참여자 소유의 개에 대한 건강과 문제행동 교정, 먹거리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할 수 있고, 유기 동물 입양, 길고양이
경기도는 ‘아동돌봄 기회소득’을 시행한 후 1년 만에 참여 공동체와 돌봄 아동 수가 모두 6배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공적 돌봄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마을 돌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가 없이 이웃 아이들을 돌보는 사회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기회소득을 지급해 참여를 독려한다. 첫해인 2024년 9월 23개 마을공동체 주민 57명에게 처음 지급을 시작했으며, 올해 9월에는 29개 시군 150개 공동체 주민 520명에게 기회소득이 지급됐다. 돌봄을 받은 아동 수도 같은 기간 524명에서 3,403명으로 늘어났다. 시행 초기에는 낮은 인지도와 정보 부족으로 확산이 더뎠지만, 홍보 강화와 주민 인식 개선으로 참여가 빠르게 늘어, 당초 목표했던 100개 공동체, 주민 500명 기회소득 지급을 훌쩍 넘어섰다. 운영 모니터링 결과, 참여 주민들은 “돌봄 활동의 가치를 인정받아 자부심과 참여 동기가 커졌다”, “공동체가 알려지면서 동참하는 주민이 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참여 공동체 약 100곳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3%가 기회소득에 ‘만족’했으며, 98%가
충북도는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토지소유자 등에게 지난 10월 13일 보상협의 요청서와 안내문을 발송하고, 10월 15일부터 12월 12일까지 협의 보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상은 총 2,027천㎡(약 61만 평) 규모로, 1,174필지, 약 980명의 토지 및 지장물 등의 소유자가 협의대상자이다. 협의대상자는 안내문에 따라 필요서류를 지참해 보상사무실에 방문하여 협의를 진행하면 된다. 보상사무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 충주제천사업단(충주시 금곡서2길 12, 범강빌딩 3층)’에 마련돼 있으며, 협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기타 보상 관련 문의는 LH 충북지역본부 충주제천사업단(☏043)857-7631~7633)으로 하면 된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는 충북의 북부권 최초 국가산단으로 2023년 10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이번 보상 착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총사업비 약 8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보상 및 문화재 조사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이오헬스 산업을 중심으로 서충주 신도시와 연계한 충북형
1. 강진품애 청년 주거비 지원 대상 : 타 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다 관내로 전입하고 3개월 이상 거주한 19세~45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 가구 내용 : 전세 보증금 대출이자, 월세 임차료 1가구당 월 10만 원 이내 1년간 지원 2. 전남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대상 : 도내 거주 19세~45세 무주택인 근로자 또는 사업자 내용 : 생애 1회에 한하여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 간 지원 3. 창업 청년 임대료 지원사업 대상 : 2023.1.1. 이후 관내 창업하여 3개월 이상 월세 임대료를 납부하는 19~45세 관내 청년 내용 : 1인당 월 30만 원 임대료 지원(최대 1년 간 360만 원) ※중복지원 안됨(최대 12개월) 4. 가업승계 청년 정착기반 지원사업 대상 : (조)부모의 농·수·축산 등 가업을 승계받은지 경력이 20년 이내인 19~45세 관내 청년 - 사업비 : 1인당 2,000만 원 이내 지원(자부담 10% 필수) 내용 : 사업분야 시설물(하우스 등) 설치 개보수, 첨단시설로 개선 등 5. 창업 청년 지원사업 대상 : 2개월 이상 강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청년 - 사업비 : 1인당 2,000만 원
아침 출근길에 신호등 앞에 서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불법현수막이 신호등을 가려 초록불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아이 손을 잡은 부모도, 운전대를 잡은 시민도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천년고도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입니다. 그러나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걸린 불법현수막은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때로는 안전까지 위협합니다. 신호등을 가린 현수막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도심 곳곳을 뒤덮은 불법현수막은 국제관광도시 경주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이달 말 경주에서는 미·중·일·러를 비롯한 21개국 정상과 대표단이 모이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 시기, 깨끗하고 정돈된 거리를 가꾸는 일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경주의 품격과 신뢰를 지키는 기본이자 시민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만큼은, 모든 시민이 한마음으로 ‘불법현수막 없는 경주’를 만들어 가길 제안드립니다. 경주시는 그간 불법현수막 근절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경주시는 지정게시대와 가로등 현수기, 벽보게시판 등을 활용해 합법적이
가을의 문턱, 제천은 두 번 환하게 빛났다. 9월 초, 도심 전역을 울린 영화와 음악의 선율이 관객의 마음을 적셨고, 이어 9월 20일부터는 한방과 천연물의 향기가 엑스포장을 가득 메우며 세계 각국의 발걸음을 끌어모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문화와 산업, 예술과 학술,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이 두 개의 무대는 제천을 다시금 주목하게 만들었다. “국제도시 제천”이라는 새로운 비상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영화와 음악이 빚어낸 축제의 향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비행장의 밤하늘에 울려 퍼진 다이나믹듀오의 첫 비트에 관객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흔들며 호응했고, 10CM와 엔플라잉, 비투비가 이어서 무대를 장악했다. 매진 행렬이 이어진 무대에서 제천은 그 어느 도시보다 뜨거운 음악의 도시였다. 9월 4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집행위원장 장항준)는 36개국 134편의 영화와 14개 팀의 공연으로 6만7천여 명의 관객을 맞이했다. 올해의 가장 큰 변화는 ‘공간’이었다. 문을 닫은 메가박스를 ‘짐프(JIMFF)시네마’로 탈바꿈시켜 도심 속 영화제를 실현했고, 원거리 문제로
1995년 서태지는 ‘컴백 홈’이라는 노래로 가출 청소년들에게 돌아오라고 외쳤다. 당시 이 노래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수많은 청년을 다시 집으로 불러들였다. 트럼프가 폭력적인 반이민정책을 부르짖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도 다르지 않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한국의 우수 인재들에게 이제는 ‘컴백 홈’을 외쳐야 할 때다.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미국의 문이 좁아지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인재를 다시 품을 절호의 기회다. 대통령실 역시 미국 정부가 ‘전문직 비자’(H-1B) 수수료를 1인당 10만 달러(약 1억4천만원)로 100배가량 인상하기로 하자 이를 글로벌 인재 유치의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는 현실을 외면한 허상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인재를 유치시킬 수 있는 현실적 전략은 무엇일까? 이제 글로벌 청년의 입장에서 한국의 입지는 어떠하고 트럼프라는 ‘재앙’ 같으면서도 동시에 ‘기회의 창’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논의해본다. 미국은 어떻게 위대해졌는가? 미국이 세계적 헤게모니를 쥘 수 있었던 것은 두 차례 세계대전의 승리와 달러 중심의 금융 질서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2025 경상북도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가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구미시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이야기가 있는 경북 문화마을속으로!’를 주제로 경북 곳곳의 숨은 마을 전통과 역사를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시·군을 대표하는 20개 마을이 참가해 화합의 장을 이룬다. 박람회장에는 문화마을이야기관, 특산물 홍보관, 지역예술인 공연, 마을 문화공연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관람객은 각 지역의 독특한 생활문화와 풍습을 체험하며 ‘이야기 있는 마을’의 매력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구미시는 도개면 신라불교초전지 정보화마을이 대표로 참여해 도리사와 초전지 모례가정, 향낭 만들기, 국산콩 토종 장류, 농촌체험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특히 오미자를 활용한 수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은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 마을 문화공연 한마당에서는 상주 낙동면 신상2리 마을의 전통 농악과 안동 몽실언니 마을의 연극 ‘강아지똥’이 무대에 오른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아도화상이 신라불교를 최초로 전파한 도개 신라불교
경기도가 10월부터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단가를 기존 월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확대한다. 도는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안정적인 보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도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자녀(0~5세)를 대상으로 매월 1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최근 물가와 보육료 상승 등으로 외국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지원단가를 월 5만 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과 자격 요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지원 대상은 도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등록 외국인 영유아(0~5세)로 보호자와 영유아 모두 경기도에서 90일 이상 거주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보호자는 해당 어린이집에 보육료 지원 신청서와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결제하면 보육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현숙 보육정책과장은 “보육료 지원 확대를 통해 외국인 영유아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차별 없는 보육 기회를 제공해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육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