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 해 동안 문화 및 체육행사마다 푸드트럭이 등장해 구미시의 변화된 모습들 보였다.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진행된 도드람컵 프로 배구대회와 금오천 벚꽃길 축제 등 15건의 행사에 참가한 푸드트럭은 62대이며 행사 누적 참여자 수만 30여 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9대 대비 6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구미시는 행사마다 먹거리를 추가해 행사의 활기를 가져왔고, 지역 영세상인들의 자립 기회를 마련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참가 푸드트럭 영업자는 지역에 거주하는 영세 사업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물론 다른 지역까지 이동해 영업하던 푸드트럭 상인들이 지역 우선권을 받아 구미시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고, 매출도 크게 증가하는 등 반기는 분위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각종 행사가 '그들만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반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기고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먹거리가 필수"라며 "영세 상인들이 소자본으로도 자립과 상생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13회 무주 도전 골든벨이 12월 22일 무주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무주 관내 5개 고교생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골든벨은 무주고등학교 1학년 김유준 학생이 최후의 1인이 돼 장학금 200만 원을 거머쥐었다. 2등은 무주고등학교 1학년 이예린 학생이(장학금 100만 원), 3등은 안성고등학교 3학년 정세아 학생(70만 원)이 차지했다. 이밖에 20등까지 장학금 370만 원이 돌아갔다. 무주군교육발전협의가 주관한 '무주 도전 골든벨'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도전 정신을 높 여 우수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올해 골든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여러 날 준비하고, 친구들과 문제를 풀어가면서 재미와 보람이 컸다며 올해 골든벨을 울리지는 못했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최후의 1인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주군교육발전협의회 김태석 회장은 "이번 대회가 앞으로 무주군 고등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도전하고픈 대회로 인식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산촌활성화 정도 한 눈에 볼 수 있어 한국임업진흥원 산림빅데이터플랫폼 거래소에서는 ‘임업정보 다드림’이 있다. 다드림은 산림분야 데이터를 생산·가공·유통하여 산림에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다. 특히 산림빅데이터플랫폼 시각화 포털의 ‘산촌정보’를 클릭하여 ‘관심지역’과 ‘비교지역’을 선택하면 산촌 활성화 정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예비귀농인들은 산촌활성화지수를 통해 자신이 살고 싶은 지역을 평가할 수 있고, 공무원들은 각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 객관적인 데이터 결과를 통해 취약한 점은 무엇이고,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인근 지역이나 비슷한 규모 지자체와 비교해 추진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산촌활성화지수란? 산촌활성화지수는 삶터, 일터, 배움터, 놀이터 4가지 지수를 각각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보여준다. 종합지수는 4가지 지수의 합계를 의미하는데, ‘관심지역 선택’에서 시도/시군구/읍면동을 선택한 후 검색을 누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분석선택에서는 ‘종합분석’외에 ‘삶터’, ‘일터’, ‘배움터’, ‘놀이터’를 별도로 선택해 결과를 볼 수 있다. ‘비교지역 선택
인천광역시가 2023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앞서 9월 ‘공공 녹색구매 이행 우수기관 선정 환경부 장관 기관 표창’, 11월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기관에 이어 연속 쾌거를 달성했다. 인천시는 앞서 2018년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1.5℃ 특별보고서를 채택했고, 2022년에는 국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전략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온실가스 감축 △ 시민 실천 △ 국제협력 △ 기후 안전 도시 4대 정책 방향 15대 과제를 설정하고 7개 부문(발전, 산업,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154개 과제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이행 중이다. 7개 부분의 탄소중립 전략 중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58%를 차지하는 발전 부문에는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와 화석연료의 무탄소 연료 전환을 통해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0을 달성키로 했다. 산업 부문은 △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 친환경 연료 전환, △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도입을, 건물 부문에서는 △ 제로 에너지 빌딩(ZEB), △ 그린 리모델링을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어르신 건강과 일자리를 모두 챙기는 경상남도 수직 정원 보급 사업이 화제다. 복권 기금 12억 원을 들여 스마트팜을 조성해 식물을 생육·재배하고 수직 정원을 만들어 사회복지 시설에 보급하는 것이다. 경상남도는 현재 통영시·사천시·밀양시·의령군·창녕군·하동군 6개 시·군에 스마트팜을 조성했고, 사회복지 시설 60개소에 설치를 목표로 순차적으로 수직 정원을 보급 중이다. 12월 14일 현재, 60개소의 절반가량을 수직 정원 보급을 완료했다고 경상남도 측은 밝혔다. 수직 정원은 미세먼지 저감 식물이 벽면에서 자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정원으로, 실내 공기질을 높여주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5%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경상남도는 수직 정원 사업을 통해 식물 재배원 60명, 수직 정원 설치원 10명, 수직 정원 사후관리원 240명 등 31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를 시작으로 수직 정원은 매년 60개 정도 보급 예정이며, 이로 인해 수직 정원에 참여하는 인원이 매년 3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일주일에 세 차례(월, 수, 금), 한 달 기준 30시간 근무하고 있다. 농사
주인 잃은 토지가 34년 만에 소유주 품에 안겼다. 1978년 A씨가 반구동 467-1 토지가 남외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시설로 결정됐고, 1981년 A씨는 B씨에게 토지를 매매했고, 1989년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준공됐다. 해당 사업은 사업시행자가 토지를 매입하지 않고 각 토지의 위치, 면적, 이용 상황 등을 고려해 목적에 맞게 토지를 변경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조성된 땅을 원 소유주에게 돌려주는 환지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해당 토지의 소유권은 땅을 사들인 B씨에게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가 환지계획서에 토지 소유자를 이전 소유자인 A씨로 잘못 기재하는 바람에 폐쇄할 등기 소유자가 환지된 토지대장 소유자의 이름과 불일치해 해당 토지는 현재까지 등기가 불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B씨는 잘못된 사항을 바로 잡기 위해 2022년 1월 울산 중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중구는 민원 검토 결과 해당 사업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완료됐으며 현재 제도상 구제 방법이 없지만 재산권 행사에 제약과 불이익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해 문제를 해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지계획서를 고치기 위해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사업 시행자가 직접 내용을 정정해야 했지만,
지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경상북도는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2023 새마을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방시대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축제는 ‘우리! 다시! 함께! 새마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별한 점은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하는 새마을정신의 계승과 세대 간 화합을 표방했다는 평가다. 새마을 페스티벌은 경북을 위기에서 기회로 전환하고, 다음 세대가 지방시대를 선도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축제였다. 특히 기성세대가 어린이들에게 새마을 후드 티를 선사하며 새마을정신의 계승을 위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스리랑카 마힌다 야파 아베와르다나 국회의장, 국회의원, 주한 스리랑카 대사 등 해외 내빈이 많이 참석해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스리랑카는 정부 주도로 ‘새마을, 새로운 국가'라는 국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했다. 행사는 새마을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의장대 퍼포먼스와 시대별 새마을 변천사를 소개하며 축제의 개막을 알렸고, 시·군 홍보부스 운영, 체험행사, 새마을 줄다리기, 플래시몹 등이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은 버들양(楊), 수풀림(林) 자를 쓴다. 조선시대 1550년부터 휘늘어진 버드나무가 무성하다 하여 ‘양림(楊林)’라 불리었다고 한다. 이를 말해주듯 양림동행정복지센터 옆에는 엄청난 크기의 건강한 버드나무가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다. 11월 20일 겨울이 깊어가고 있음에도 수양버들잎은 하나도 떨어지지 않고 초록색 그대로 바람에 한들거리고 있었다. 양림동은 사직산과 양림산이 이어지는 능선에 자리 잡은 지리적 특성이 있으며, 옛 광주읍성 바깥에 위치한 관계로 공동묘지가 있었다. 1904년부터 기독교 계열에서 교회, 병원, 학교를 세우면서 근대화가 시작된 곳으로 오래된 교회, 병원, 학교 건물 등 근현대 건물이 많고 특히 양림동 골목은 오래된 개인주택이 많이 남아 있다. 양림동은 근현대의 광주라는 시공간 속에서 120년 전 광주 최초로 선교사를 통해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오웬 기념각, 우일선 선교사사택, 선교사 묘역 등 기독교 문화 유적과 광주광역시 민속자료인 이장우 가옥 등 전통가옥이 자리 잡고 있다. 또 광주의 첫 근대 의료기관인 제중원과 첫 근대학교이자 항일 운동의 본거지였던 수피아와 숭일학교가 개교된 곳으로, 근현대의 광주를 이야기할
충남 서산시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8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코엑스 푸드위크 2023)에 참가해 지역 우수 농가형 가공제품을 선보이며 바이어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고 28일 전했다.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전 세계 20개국, 800개사가 참여하고 참관객 5만여 명이 방문한 국내 최대 식품 종합전시회다. 행사 기간 동안 서산시는 10개 경영체와 함께 40여 품목의 우수 농가형 가공 제품을 알리고 시식 행사도 펼쳤다. 가공제품은 서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한 창업보육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창업한 농가가 시에서 직영하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에서 생산한 것과 시범 사업지원으로 코칭을 받아 생산된 상품이다. 서산의 특산물 생강과 쌀을 활용한 생강한과, 생강칩, 생강청, 전통주는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 유통 업체의 문의가 계속 이어져 서산시는 앞으로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지역 우수 농가형 가공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이랜드와 성심당 등 30개 업체의 바이어와 유통 벤더 등과 미팅했으며, 추후 내부 협의를 거쳐 유통 업체와의 판로 활동을 지원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신규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국회가 22일 행정안전위원회 제1법안 소위를 열어 한병도 의원, 정운천 의원, 윤준병 의원이 발의한 3개 법안에 대해 병합심사해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이번에 통과된 법안에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을 통한 생산·가공·유통·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화 하고, K문화융합산업진흥지구를 통해 유무형 K콘텐츠 지원센터 설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특례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고령친화산업, 이차전지, 새만금 고용특구, 외국인 특별고용 등 전북이 추진하는 8개 분야 핵심 특례가 반영돼 국가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담았다. 시행은 법 통과 후 1년으로 특례 실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치게 된다. 22일 소위 회의장 앞에는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해 김종훈 경제부지사, 정운천·한병도 의원이 대기하면서 예기치 못한 논의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전방위적인 설득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관영 지사는 "연초부터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가 오늘 소위를 넘으며 결실을 맺으려 한다"라며 "법사위와 본회의까지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