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이 사랑의 온도 127도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1일 경주문화관1918(옛 경주역) 광장에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종료를 알리고 기부자의 뜻을 새기기 위해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기부자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개인에게 감사패와 표창패를 수여했다. 8억 원을 목표로 펼쳐진 이번 캠페인은 10억2000만원 성금이 모여 사랑의 온도 127도를 기록했다. 고물가에 따른 경기불황과 자영업자 폐업 등에 따라 기부가 위축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목표를 달성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12월 1일 부터 두 달 간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주를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 나눔 캠페인을 추진했다. 캠페인 첫날에는 15건, 6612만원의 성금 모금을 시작으로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1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풍산에서도 3800만원 성금을 전달하
인센티브도 없는데 자발적으로 모인 공직자 SNS 서포터즈 하남시 공직자 SNS 서포터즈는 2019년 시정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공직자들이 직접 시정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시민에게 전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됐다. 작년 시청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했고, 특별한 인센티브가 없었음에도 자발적으로 모인 10명의 공무원이 열정 하나로 똘똘 뭉쳐 열심히 활약했다.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발행 콘텐츠 강평을 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공유했다. 수시로 홍보 소재를 발굴·제보하고 사진, 영상 등 창작품을 제공하며 영상 콘텐츠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숏폼 영상 합쳐 조회 수 15만 5,000회 돌파 서포터즈가 활약한 150여 건의 콘텐츠 중 댄스 챌린지를 포함한 각종 숏폼 영상 등을 합쳐 15만 5,000회 조회 수를 기록했다. 특히 하남시 캐릭터인 하남이·방울이 굿즈를 소개한 ‘What’s on my desk’ 1편과 2편은 총 9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업무를 하며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는 인스타툰으로 제작했고, 주말에 찍어둔 사진 한 장이 콘텐츠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특히 서포터즈의 제안으로 제작된 연말연시 콘셉트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13
경북 경산에 비수도권 최대 ICT 벤처창업 밸리인 ‘임당 유니콘파크’가 들어선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뛰어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벤처창업을 꿈꾸는 청년 사업가를 키우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 국가 공모사업인 지식산업센터와 창업 열린 공간 두 사업을 연달아 유치하는 데 성공한 경산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새로운 벤처창업 브랜드 ‘임당 유니콘파크’를 발표하고, 지난해 12월 21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임당 유니콘파크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995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전체 면적 2만 1,702㎡)로 지식산업센터와 창업 열린 공간이 함께 있는 복합공간을 짓는다. ICT 벤처창업 기업과 연구기관 입주·연구 공간, 자족 시설 등을 두루 갖춘 16만 5,000㎡(약 5만 평) 규모로 조성한다. 창업열린공간(스타트업파크)과 지식산업센터를 통해 창업 공간과 기업 지원 기능을 한데 모은 창업·벤처 생태계 중심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지상 1층에 공유 업무 공간, 이벤트홀, 카페 등 입주 기업을 위한 편의 공간을 조성하고, 지상 2층에는 입주기업의 성장을 돕
전남 영광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영광굴비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음식은 생명이다. 배고픔은 한(恨)이 되고 가난한 시절에 보리밥 한 그릇은 평생 기억하고도 남는다. 보리밥에 굴비 한 마리, 그것은 환상이었을 것이다. 굴비가 얼마나 그리웠으면 방 한가운데 매달아 놓고 쳐다보면서 밥을 먹었을까. 영광굴비 주산지는 ‘법성포’다.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뜻한다. 서기 384년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기 위해서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최초로 들어온 곳이고 붙여진 이름이다. 법성포는 서해안 항구 중에 유일하게 바다에서 약 4㎞ 내륙에 있어서 방파제를 쌓기 어려운 시절에 파도가 밀려오지 않아 항구로서는 최고의 안전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고려 초엽에 개설된 부용창(현 법성항)은 영산창과 함께 전라도 2대 조창의 하나였다고 한다. 택리지에 ‘영광 법성포는 밀물 때가 되면 포구 앞까지 물이 들어와서 호수와 산이 아름답고, 민가의 집들이 빗살처럼 촘촘하여 사람들이 작은 서호(西湖)라고 부른다. 바다에 가까운 여러 고을은 모두 여기에다 창고를 설치하고 세미(稅米)를 거두었다가 배로 실어 나르
[지방정부티비유=김동영 기자] 충남 태안군이 우리나라 국민 사망 원인 1위인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암검진을 실시한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실시하는 2024년도 국가 암검진은 발병률이 높은 6대 암인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대장암·간암을 검진할 수 있는 제도다. 국가 암검진 비용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상위 50%의 경우 본인 부담금 10%, 하위 50%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전액 무료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암검진 비용은 건강보험료에 따라 다르다. 건강보험료를 많이 내는 분들은 10% 자부담을, 적게내는 분들은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상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건강보험 가입자 중 짝수년도 출생자다. 이중 위암은 40세 이상 남녀, 유방암은 40세 이상 여성이 검진대상으로 1984년생 출생자까지다.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이 검진대상으로 2004년생 출생자까지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다. 폐암의 경우 54~74세 남녀 중 폐암발생 고위험군이 검진대상이다. 고위험군은 공단에서 미리 선정해놓는다. 대장암과 간암은 출생년도와 무관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대장
[지방정부티비유=김동영 기자] 서울 은평구는 오는 1월 31일 오후 4시부터 은평사랑상품권 40억 원을 발행한다. 2월 설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은평사랑상품권은 구매 시 5% 할인된다. 가령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구매하고 싶으면 9만 5,000원 만 결제하면 된다. 구매한 상품권은 음식점 등 은평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10만 원만큼 사용할 수 있다. 은평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는 한 달 기준 1인당 50만 원으로 150만 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다만 소득공제 기준은 구매 기준이 아니라 사용기준이다. 은평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구매 기록이 자동으로 국세청으로 넘어간다. 나중에 연말정산시 소득공제에 반영된다. 은평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앱은 ‘서울페이+’, ‘티머니페이’, ‘신한쏠페이’, ‘머니트리’, ‘신한쏠뱅크’ 등 5개다. ‘서울페이+’ 앱에서는 은평사랑상품권 가맹점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페이+앱에서 ‘가맹점 찾기’ 메뉴에 들어가면 은평구 관내 가맹점을 업종별로 분류해서 확인가능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설을 맞아 올해 처음 발행하는 은평사랑상품권이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임실군은 任(맡길 임), 實(열매 실)을 쓴다. 우리나라 200개가 넘는 지자체 지명 중 ‘임’ 자와 ‘실’ 자가 들어가는 곳은 임실이 유일하다. 임실군은 그만큼 실속이 있는 지방으로, 임실이란 지명은 759년 통일신라 경덕왕 16년부터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임실군에는 옥정호(玉井湖)가 있다. 옥정호는 1927년 섬진강물을 농업용수로 쓰기 위해 만든 거대한 인공호수이며, 1965년에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의 섬진강 협곡에 길이 344m, 높이 64m로 막은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인 섬진강 댐이 있다. 옥정호에는 ‘붕어섬 출렁다리’가 유명하다. 붕어섬은 붕어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출렁다리는 2022년에 총길이 420m, 순폭 1.5m이다. 붕어를 형상화해서 높이 83m로 건널 때 출렁거린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출렁대는 옥정호 출렁다리를 건너노라면 풍경이 특별한 붕어섬 생태공원을 만날 수 있다. 봄에 화려한 벚꽃을 시작으로 가을철 구절초에 이르기까지 형형색색 옥정호 물안개와 함께 곱게 피는 예쁜 꽃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붕어섬에서 만난 대전에서 왔다는 김희승 씨는 “붕어섬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천하 일품이
경상북도는 2023년 12월 21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2023 지방주도 경제성장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방주도의 경제 성장모델인 K-U시티 프로젝트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지방주도의 경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모델을 세계적인 학자들과 함께 고찰하고 토론하는 장이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았던 것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K-U시티 프로젝트였다. 이는 경상북도의 참신한 도전으로,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성장에 관한 짧은 역사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라는 기조 강연을 통해 한국의 성장이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둔화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면서도, 이를 극복하고 지방주도의 경제 성장을 이루려는 방안으로 K-U시티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가 분권화 시대의 지방주도 경제 성장에 대한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다양한 인사들과 국내외 석학, 시장·군수, 대학 총장, 기업, 학회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했다. K-U시티 프로젝트의 소
2023년 한 해 동안 문화 및 체육행사마다 푸드트럭이 등장해 구미시의 변화된 모습들 보였다.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진행된 도드람컵 프로 배구대회와 금오천 벚꽃길 축제 등 15건의 행사에 참가한 푸드트럭은 62대이며 행사 누적 참여자 수만 30여 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9대 대비 6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구미시는 행사마다 먹거리를 추가해 행사의 활기를 가져왔고, 지역 영세상인들의 자립 기회를 마련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참가 푸드트럭 영업자는 지역에 거주하는 영세 사업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물론 다른 지역까지 이동해 영업하던 푸드트럭 상인들이 지역 우선권을 받아 구미시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고, 매출도 크게 증가하는 등 반기는 분위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각종 행사가 '그들만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반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기고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먹거리가 필수"라며 "영세 상인들이 소자본으로도 자립과 상생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13회 무주 도전 골든벨이 12월 22일 무주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무주 관내 5개 고교생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골든벨은 무주고등학교 1학년 김유준 학생이 최후의 1인이 돼 장학금 200만 원을 거머쥐었다. 2등은 무주고등학교 1학년 이예린 학생이(장학금 100만 원), 3등은 안성고등학교 3학년 정세아 학생(70만 원)이 차지했다. 이밖에 20등까지 장학금 370만 원이 돌아갔다. 무주군교육발전협의가 주관한 '무주 도전 골든벨'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도전 정신을 높 여 우수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올해 골든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여러 날 준비하고, 친구들과 문제를 풀어가면서 재미와 보람이 컸다며 올해 골든벨을 울리지는 못했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최후의 1인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주군교육발전협의회 김태석 회장은 "이번 대회가 앞으로 무주군 고등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도전하고픈 대회로 인식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