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여간해서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소문난 경제전문가이자 논리적인 전략가다. 당의 정책을 총괄해오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 정책을 만들어온 그는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이 가장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윤호중 정책위의장님은 논리적인 전략가로도 아주 소문난 인재입니다. 그래서 오늘 만나러 왔는데요. 안녕하시죠?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_ 네, 오랜만입니다. 이영애_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책위의장님 이번 대선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요? 윤호중_ 이번 대선은 아주 이례적이고, 특별한 대선이죠. 우리 헌정사에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됐고, 그래서 처음으로 보궐선거로 치르는 대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대선은 국정농단이라는 어두운 과거를 말끔히씻어내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후보가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누가 대한민국을 제대로 나라답게 끌고 갈 수 있겠느냐’는 취지에서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확실한 정권교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국민들께 여쭙고 있고요. 아울러 우리나라에는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 사태를 맞아 지자체마다 실업률을 낮추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라남도는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해 청년들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펴고 있으며,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직접 업체와 연계시키는 ‘청년 희망버스’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청년 희망버스’는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구인 수요가 있는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기업을 탐방하고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다. 전라남도는 2015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청년일자리팀을 신설하고 같은 해 시범사업으로 청년 희망버스를 3회 운영했다. 그 결과 2015년에는 11개사에 23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2016년도에는 32개사에 1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전남은 올해 더 많은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청년 희망버스 운영을 1년에 12회로 늘린다. 전라남도는 청년 희망버스를 운영하며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청년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초점을 맞췄다. 건실하고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청년들이 직접 기업을 방문하는 현장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또 면접기술도가르쳐 취업 성공을 지원했다. 청년구직자는 워크넷, 취업 유관기관, 각 시군 일자리 담당자와 협조해 발굴했다. 올해
내가 내야 할 각종 세금, 체납액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광양시는 제·세입 체납통합 안내 서비스를 통해 광양시민들이 편리하고 간편하게 체납액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1개의 지방세, 200여 개의 세외수입 등 공무원조차도 다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세세히 나뉘어 있는 각종 공과금을 납부자가 일일이 챙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지방세, 세외수입, 환경개선부담금 등 세목 구분은 무의미하다. 납부해야 할 공과금으로 쉽고 간편하게 납부하기를 원할 뿐이다. 또 자치단체 입장에서도 지방세고지서, 독촉장, 안내문 발송 등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와 고지서 송달비용이 만만치 않게 발생한다. 전라남도 광양시는 2015년 2월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를 전담하는 조직인 특별 징수팀을 만든 후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제·세입 체납통합 안내서비스’를 시작했다. 제·세입 체납통합 안내 서비스는 국민들이 납부해야 할 공과금을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서비스로 개인(법인)별로 납부해야 할 각종 공과금을 종이 한 장에 세목, 금액, 부과대상, 납부방법별로 표시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처음
《월간 지방자치》 창간 30주년을 맞아 정세균 국회의장을 인터뷰했다. 정 의장은 최근 논의되는 지방분권 개헌,다당체제로 재편된 국회, 대통령 탄핵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국회가 중심을 잃지 않고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월간 지방자치》 창간 30주년. 그래서 오늘 의미 있는 인터뷰를 하려고 하는데요. 30주년을 맞아 의장님께 인사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_ 30주년을 맞은 《월간 지방자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물론 우리 지방자치 역사는 21년쯤 되었지만 《월간 지방자치》는 그 이전부터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애를 쓰셨습니다. 저는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되며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월간 지방자치》가 큰 역할을 한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또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가 더 발전해서 지금처럼 반쪽 자치도 되지 않고 2할 자치라고 하는 어려움에서 벗어나 ‘자치’가 제대로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지금 나라가 굉장히 혼란스럽다 보니 의장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대한민국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도록 국민 또는 공직자들에게 한 말씀을 부탁
전체 18개 시·군 중 9개 군에 분만시설이 없는 강원도는 대표적인 분만취약지로, 이 때문에 촌각을 다투는 고위험 임산부의 응급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어려웠다. 이런 문제를 타개하고자 강원도는 분만 취약지의 고위험 임산부가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분만취약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은 강원도와 대표적인 분만취약지인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이 공동으로 기획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고위험 산모에게 안전한 출산환경을 구축하여 24시간 안심하고 응급 출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산모와 태아가 위험한 고위험 임산부는 더욱더 세심한 산전 진찰 및 검사가 필요하지만 체계적으로 예측하는 시스템이 부족하여 본인이 고위험 임산부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산모 및 태아가 위험해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기존에 보건소 및 보건의료원에서 진행하고 있던 임신·등록 사업을 내실화하여 임산부의 고위험 임신 여부를 확인·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예측 시스템을 통해서 등록된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맞춤형 의료기기를 대여하여 자가 관리가 가능하게 하고있으며 자가 측
마을 사정은 주민이 제일 잘 아는 법. 해운대구 우1동 주민들은 직접 해설사가 되어 마을의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마을 내 복지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며 마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부산 해운대구 우1동은 신라 말 최치원 선생이 동백섬 남쪽 암벽에 ‘해운대’라는 세 글자를 음각하여 지명이유래된 곳으로 운촌, 못안, 장지라는 세 곳의 자연부락이 형성되어 쭉 해운대를 지켜온 곳이다. 여름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해운대와 동백섬, 철로변 슬럼가에서 예술촌으로 변신한 ‘솔밭예술마을’과 최치원 문화축전 등 이야기가 있는 우1동의 주민들은 이러한 장점을 살리고 마을을 알리기 위해 2015년 6월 ‘해운대 너나들이’라는 이름의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해운대 너나들이는 주민이 마을해설사가 되어 맛깔나는 설명으로 해운대를 속속들이 설명해주는 투어이자 지역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너나들이 투어’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요트체험을 즐기며 바다에서 바라보는 해운대를 만끽하는 것으로 시작해 영화의 거리, 동백섬, 해운대 해수욕장 등을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솔밭예술마을’ 공방체험으로 마무리된다. 우1동 관계자는 “2015년 7월부터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을 진행하여 수료
민관소통위원회의 ‘2016년 청년 정책 및 사업아이템 공모대회’가 최우수상(행정자치부장관상) 2건, 우수상(민관소통위원장상) 3건 등 총 15건의 유의미한 정책 제안을 발굴하며 성료됐다. 이와 관련해 민관소통위원회는 12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위원들과 수상 청년들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제안을 정책화시키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민관소통위원회의 ‘2016년 청년 정책 및 사업아이템 공모대회’가 유의미한 청년 정책제안과 사업아이템 사례를 발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민관소통위원회는 선정된 사업아이템에 대해 12월 21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대회에는 총 122건의 정책제안이 접수했으며,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한 1차 통과작 25건에 대해 대면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실시한 뒤 최우수상(행정자치부장관상, 상금100만원) 2건, 우수상(민관소통위원장상, 상금30만 원) 3건, 장려상 10건 등 총 15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기원씨의 ‘취업준비생을 위한 자기소개서 아카이브’는 각 기업의 요구에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청년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자기소개서의 표준화를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었얻
누구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 생길 수밖에 없었던 복지 사각지대. 이런 복지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대문구는 길을 찾는 지도를 사람을 찾는 지도로 바꿨다. 복지방문지도 시스템은 복지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복지향상에 기여하고자 전국 최초로 서대문구가구축한 방문복지 특화시스템이다. 평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복지정책은 복지현장을 기반으로 구체적·현실적으로 수립되어야 한다’는 문석진 구청장의 소신을 바탕으로 구축된 복지방문지도는 복지대상자를 위기도(고위험: 빨강, 중위험: 주황, 저위험: 파랑)에 따라 지도에 표시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하고 대상자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복지현장을 방문하는 복지통장은 지속적인 방문확인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복지 담당자는 취약계층을 위기도에 따라 관리하고 최근 지원내역 및 방문이력 등을 확인할 수있다. 방문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욕구를 별도로 관리할 수있어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도 가능하다. 이 덕분에 과거에는 복지 담당자가 개별적으로 서면 관리하던 복지욕구를 DB화하고, 취약계층의 수요에 맞는 후원계획 및 복지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
44개 중앙부처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와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 행정에 빅데이터가 어떻게 적용되고 활용되고 있으며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은 무엇인지 함께 머리를 맞대었다. 지방자치_ 사실 일반인들은 정부통합전산센터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는 것 같은데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조소연(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_ 정부통합전산센터는 44개 중앙부처 데이터를 8000개의 서버에 집적화해 통합·관리하는 곳으로 한 해 유지비만 1000억 원을 사용합니다. 개별부처가 별도로 서버를 운영하는 것에 비해 규모의 경제가 발생해 예산도 절감되고,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시대 조류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작년 5월 빅데이터과도 신설해 국가와 지자체에 빅데이터 개념을 보급하고 교육하며 공무원들이 직접활용할 수 있는 틀인 빅데이터 분석 공통 플랫폼인 혜안(insight.go.kr) 제공했습니다. 지방자치_ 그렇군요. 빅데이터, 우리 일상에는 얼마나 접목돼 활용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광순((주)디멘드 대표)_ 민간에서는 헬스케어 분야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건강 관련 데이터가 많으면건강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는데, 그 분야가 활발히 발전했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마무리하며 《월간 지방자치》는 단체장 초청 좌담회를 개최했다. 혼란스러운 정국이지만 그래도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을 잡고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나라 안팎으로 참 많이 어렵지만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중심을 잃지 않아야한다는 말씀을 곳곳에서 많이 하시는데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이신 최명희 강릉시장님, 요즘 어떠신가요? 최명희(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강원 강릉시장)_ 말씀하신 대로 국가적으로 참 어려운 시기인데요. 그런만큼 우리 지방자치단체, 특히 기초자치단체에서만큼은 그동안 추진해오던 사업들을 빈틈없이 계획대로 시행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럴 때 우리가 놓치기 쉬운 시민 안전도 철저히 챙기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줘야할 책임도 단체장에게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저희가 지역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나가면 지금의 혼란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국민들과 함께 바로잡아 나가리라고 확신합니다. 조윤길(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 인천 옹진군수)_ 지금 국민들은 굉장히 실망하고 분노하고 참담한심정으로 정국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우리나라에서 백만 명이 동원된 집회가 굉장히 안정적으로이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