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혁신 행정] 주민이 만들어나가는 따뜻한 공동체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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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정은 주민이 제일 잘 아는 법. 해운대구 우1동 주민들은 직접 해설사가 되어 마을의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마을 내 복지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며 마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부산 해운대구 우1동은 신라 말 최치원 선생이 동백섬 남쪽 암벽에 ‘해운대’라는 세 글자를 음각하여 지명이유래된 곳으로 운촌, 못안, 장지라는 세 곳의 자연부락이 형성되어 쭉 해운대를 지켜온 곳이다.

 

여름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해운대와 동백섬, 철로변 슬럼가에서 예술촌으로 변신한 ‘솔밭예술마을’과 최치원 문화축전 등 이야기가 있는 우1동의 주민들은 이러한 장점을 살리고 마을을 알리기 위해 2015년 6월 ‘해운대 너나들이’라는 이름의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해운대 너나들이는 주민이 마을해설사가 되어 맛깔나는 설명으로 해운대를 속속들이 설명해주는 투어이자 지역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너나들이 투어’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요트체험을 즐기며 바다에서 바라보는 해운대를 만끽하는 것으로 시작해 영화의 거리, 동백섬, 해운대 해수욕장 등을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솔밭예술마을’ 공방체험으로 마무리된다.

 

​우1동 관계자는 “2015년 7월부터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을 진행하여 수료생 73명을 배출시켰는데, 수료생들이양성과정을 통한 교육 이외에도 스스로 동아리를 결성해 해운대 해설을 위한 공부 및 현장 학습과 홍보활동에도 나서는 등 열성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운대 너나들이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동행길’ 사업은 민과 관이 협력하여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안전망을 조성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1동은 노령자 등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민간 복지시설이 없었고, 공공기관만으로는 다변화되는 복지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민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이것이 동행길 사업의 시초가 되었다.

 

 

동행길 사업을 통해 우1동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떡 배달, 도시락 지원,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보행보조차지원, 맞춤형 생활필수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나눔을 함께하는 후원가게를 ‘행복나눔가게’로 지정해 지속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동네 상점에 이웃지킴이 현판을 달아 지역복지 정보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분야의 자원봉사자를 발굴하여 현재 9개 단체, 2361명의 봉사 참여를 이루어내 자발적인복지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우1동 관계자는 “동행길 사업은 지역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복지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감으로써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시스템’이 정착되는 데 기여하였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지금도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으로 이루어진 우1동의 해운대 너나들이와 동행길 사업은 제15회 주민자치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결실을 맺었다. 우1동 관계자는 “누구 한명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주민 모두가 지역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2017년 새해에도 우1동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수고를 마다 않는 주민들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부산 해운대구 우1동(051-749-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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