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핵심 정책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따라 코로나 시대 이후를 대비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기업 지원책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기업 1 담당제를 통해 2021년 한 해 동안 94건에 이르는 기업 애로를 해결하고, 건의 사항을 처리하며 투자유치를 이끈 영주시는 탄소섬유 제조 중소기업 에이스씨엔텍(주) 등 7개 기업과 2,291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신규 일자리 381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쏟아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영주시는 올해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칠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1월 1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한 영주시는 첨단 산업을 미래 먹거리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역 경제의 발전을 이끌며 기업 유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담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 유치에서 더 나아가 자금지원, 기업경영지원, 일자리‧창업지원 등 디딤돌 정책을 마련해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력을 잃은 지역 기업을 위해 369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운전자금은 임금, 원자재 구매와 생산, 판매 활동 등 기업이 영업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경영 자금이다. 기업당 3억 원에서 우대기업의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대출해주고, 1년간 4% 이내에서 대출 이자를 보전해준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영주시는 내다보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 성장 디딤돌 사업,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지원 사업, 강소기업 육성기반 구축사업, 원스톱 경영 애로 지원 사업, 기업 맞춤형 입찰 정보시스템 운영 지원 사업 등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새로 시작하는 중소기업 기술성장 디딤돌 사업은 2022년 정부 공모과제 지원 예정인 기업 대상으로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머물 수 있는 기숙사 임차비도 지원해 근로자의 주거와 생활의 안정을 돕는다.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은 사업주가 관내 아파트나 빌라 등 주택을 빌려 기숙사로 제공하면 임차비의 80%(1인 당 월 30만 원 한도)를 1년 동안 지원해 주는 제도다.

경상북도 주력산업 및 디자인 분야 기업이 만 39세 이하 청년근로자 채용 시 인건비의 90%와 지역 정착금(근로자 1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원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언택트 산업 분야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 8명이 8개사에 취업하기도 했다.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올해도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미취업 청년과 결혼이민자, 새터민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는 인턴 사원으로서 일할 기회를 주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해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는 제도로 인턴을 채용한 기업과 인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 모두에게 3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주시는 성공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기업과 업무협약하고 행정 및 기반 시설의 적극적인 지원하며 수시로 기업을 방문해 고충을 해결하는 등 사후 관리에 힘써 입주 기업의 투자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과 환경을 개선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에 집중하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북 경제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