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을 계기로 여성의 안전을 위한 정책이 중요해지고 있다. 영등포구는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보다 안전한여 성 도시를 만들고 있다.
여성 범죄 예방에 주력
영등포구는 주민체감 치안안전도가 서울시에서 최하위권이다.치안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특히 영등포에는 1인 여성가구수가 전체가구의 20%나 차지할 정도로 많은데 여성 대상 성범죄(성폭력)가 증가해 여성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스파이더 범죄예방마을을 조성했다.범죄용의자의 침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긴급출동을 위한 비상벨을 운영하며,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통한 U-영등포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다. 또 여성 안심귀갓길과 여성 가구를 위한여성안심택배함도 운영한다. 24시간 여성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여성 안전지킴이집을 운영하고 18개 동주민센터 화장실등에 총 109개의 긴급상황 시 호출을 위한 여성안심벨을 설치했다. 그 밖에 여성안심 스카우트와 자율방범대원들이 활동해여성들을 돕고 있다. 구민 상대로 4대 폭력(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범죄 예방 노력이 보다 효과를 내도록 여성안심 빅데이터 CPTED 협업플랫폼 운영
영등포 구정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는 ‘영등포 1번가’에 올라온 구민 의견들을 모은 데이터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안전이 상위권에 올랐다. 안전이 영등포 구민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임을 말한다. 구민들은 ‘여성들이 안전하고 안심하게걸을 수 있는 영등포역 환경 조성’, ‘여성안전을 위한 이면도로보안등 및 가로등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런 요구에 부응해 영등포구는 범죄예방 노력이 보다 효과적으로 나타나도록 빅데이터 분석에 의한 범죄 예방 기반을 마련했다. 전국 최초로 개발한 여성안심 빅데이터 셉테드(CPTED) 협업플랫폼이 바로 그것이다. 셉테드(CPTED)는 범죄예방을 목적으로 도시환경을재설계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종합적인 범죄예방 전략을 말한다.
머신 러닝 기법 활용해 세밀한 범죄예방 정책 수립
‘여성안심 빅데이터 CPTED 협업플랫폼’은 영등포경찰서, KT등으로부터 △범죄 데이터 △야간 여성 유동인구 데이터 △여성 1인 가구 데이터 △여성안심 스카우트 경로 데이터 △여성안심 시설물 정보 △기존 정책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활용한다. 이를 머신러닝기법을 활용해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주요 관리지역 및 안전지역을 도출한다. 이렇게해서 보다 세밀한 범죄 예방 정책 및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범죄 예방 정책을 수립한다.
예를 들어 구청에서 운영하는 △여성안심귀갓길 최적화 △여성안심 택배함 최적지 도출 △여성안심 지킴이집 최적지 △범죄예방 순찰경로 최적화 △CCTV 최적화 등이 여성의 이동 패턴 및 범죄 이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셉테드 기반으로 보다 세밀한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침입범죄 다발지인 여성 1인 가구를 중점 관리하고 ‘IoT기반 문열림센서’를 보급해(영등포경찰서 시범적용) 안전성을 높이는 정책도 확대해서 추진하고 있다.
범죄 사전에 차단하는
예측기반 빅데이터 범죄 예방 플랫폼으로 발전
영등포구는 ‘주거만족 1번지-주민밀착형 치안 강화를 통한 범죄예방’이라는 채현일 구청장의 공약사항을 실천하고 있다. 치안 불안감이 서울시에서 꼴지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 적극적인 범죄 예방 정책을 발굴하고 여성안심 빅데이터 CPTED 협업플랫폼을 전체 구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측기반의 빅데이터 범죄 예방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범죄를 사전에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의 특성상 기존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신규 데이터를 추가함으로써다양한 범죄 예방을 정책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제 영등포구에서 과학적 행정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은 주요 정책 추진의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있다. 빅데이터 CPTED 플랫폼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범죄예방정책으로 불필요한 인력, 예산 낭비를 막고 관계기관 협업으로 지역사회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등다른 지자체로도 확산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선영 홍보전산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과학행정으로 주민밀착형 치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여성범죄 예방에서 나아가 영등포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