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SMU(새마을운동중앙회청년봉사단체)포럼(회장 김민성)이 새마을운동중앙회가 개최한 전국Y-SMU포럼국고지원사업부문에서 최우수상, 건전한 대학문화 UCC 제작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전광역시새마을회(회장 한재득)의 지원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좋은 결과를 이룬 덕분이다. 어떤 점이 우수했는지 소개한다.
취재 양태석 기자
건전한 대학문화 캠페인 펼쳐 최우수상 수상
대전Y-SMU 포럼은 ‘건전한 대학문화, 꿈의 캠퍼스’를 주제로 1차는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2차는 충남대학교 교내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바른 음주 및 흡연문화 만들기, 고운 우리말 사용하기 및 선플달기, 이기심NO! 배려심 OK!, 건전한 인맥형성 문화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퍼포먼스, 건전한 인맥형성, 설문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이 단지 프로그램을 보고 가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설문을 통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함으로써 건전한 대학문화가 각인되도록 했다.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소에서 많은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차에는 대전, 충청권 12개 대학 포럼 회원 약 60명, 2차에는 충남대 포럼 회원 약 20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을 오가며 많은 청년들에게 건전한 대학문화를 전할 수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Y-SMU 포럼에 가입한 학생도 적지 않았다.
대전Y-SMU 포럼 회원들은 새마을운동에 대해 잘 모르고 편견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직접 새마을활동을 했던경험들을 이야기했다. 새마을중앙회에서 교육받은 새마을의 이념이나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었으며 많은 학생들이새마을운동의 취지에 공감하고 이해했다. 기존 회원들부터 새마을운동과 현대 사회에서의 새마을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면서 포럼 내부 분위기가 좋아졌고, 외부 홍보가 잘 이뤄졌다.
다양한 봉사활동 체험의 장
그동안 대전Y-SMU 포럼 회원들은 그린사랑 자전거국토대장정, 농촌 봉사활동(농촌일손돕기), 아름다운 마을벽화그리기, 대전천 환경정화활동, 3·1절 나라사랑 태극기달기운동 등 여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김민성 회장은 “여러가지 봉사 활동 중 농촌마을 벽화그리기가 기억에 남는다”며 “8월 한여름에 20여 명의 포럼 회원들과 무수동에 가서 벽화그리기를 했다. 더운 날씨로 고생했지만 마을 어르신들도 기뻐하시고 회원들의 추억에도 많이 남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회장은 “요즘 대다수의 학생들은 취업이나 스펙에 도움이 되는 활동만 한다”며 “포럼이 더 발전하려면 우수 포럼회원을 뽑아서 분기마다 장학금을 준다든지, 새마을 활동인증제를 만든다든지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변상윤 회장은 “교통의 요지인 대전을 새마을운동의 중심지로 만들고 싶다”면서 “전국의 새마을 회원들이 대전을 거쳐 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변 회장은 ‘오래된 맛 집의 그릇은 녹슬고헐었어도 음식 맛은 일품’이라며 이런 게 바로 새마을 정신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더 많은 회원들이 포럼에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12년 11월에 대전권 내 12개 대학 포럼 연합으로 출범한 대전Y-SMU 포럼이 앞으로 대전광역시새마을회를 비롯한 새마을 단체의 지원과 후원으로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래된 장맛을 가진 새마을운동과대전의 젊은 청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