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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혁신 행정] 출산 장려는 이렇게 출산 정책 성공모델 전라북도 완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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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지자체 출산장려 정책의 성공모델로 떠올랐다. 결혼부터 임신, 출산에 이르기까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정책을 펴는 완주군의 저출산 극복 정책을 살펴봤다.

 

취재 황진아 기자

 

 

 

2012년 이후 감소하던 완주군의 출생아 수가 2015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5년 출생아 수는 91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6.3% 증가했다. 완주군의 ‘369 보육 프로젝트’, ‘산후조리 건강 프로젝트’, ‘영양플러스’ 사업, ‘해피맘 파워맘 출산교실’ 등 다양한 출산정책 및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369 보육 프로젝트’는 자녀교육 및 양육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셋째 아이 출산 시 지급되는 출산장려금을 종전 15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지급하지 않던 첫째 아이 출산금(30만 원)을 새로 지원한다. 둘째 아이는 출산장려금을 종전 3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두 배이상 올렸다. 6세부터 9세까지의 셋째 아이부터 월 1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해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피맘 파워맘 출산교실’ 프로그램은 예비엄마, 예비아빠들에게 ‘똑똑한 아이는 뱃속에서부터 길러진다’는 태교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며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한다. 건강한 출산 및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20주 이상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증상 관리방법, 분만 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순산요가, 임신 중 소홀하기 쉬운 영양관리를 비롯한 신생아 돌보는 방법 및 모유수유, 산후 우울증 예방, 월령별 이유식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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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건강 프로젝트’는 산모와 신생아에게 건강관리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건강관리사가 출산 가정을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영양관리, 산후 체조, 신생아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생애주기별 영유아기 부모교육 프로그램인 ‘엄마사랑 愛 아이사랑’, 임신·출산교육, 학령기 부모 교육, 장년층 부부교육 프로그램 등 생애주기별로 가족 유형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진행한다. 만혼과 비혼으로 인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결혼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완주군과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가 추진한 직장인 미혼남녀 만남 프로젝트도 눈에 띈다. 2015년 ‘오작교, 나도 내 짝을찾고 싶다!’라는 주제로 추진된 직장인 미혼남녀 대상 만남프로젝트에서, 청춘남녀 30명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또 결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여성을 상징하는 ‘모악산’과 남성을 상징하는 ‘경각산’의 사랑의 결실로만들어진 ‘구이저수지’에서 사랑고백을 하면 꼭 이루어진다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프로포즈 축제도 개최한다.

이 같은 완주군의 다양한 출산과 보육정책, 결혼장려 정책은 높은 호응을 얻어 인구 유입과 출산장려에 큰 성과를 올렸다. ‘369 보육 프로젝트’의 경우 2015년 사업을 시작할 당시 수혜자는 257명이었으나, 2016년에는387명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또 행정자치부 주관 저출산 극복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뉴-베이비붐선도지자체 조성 공모사업’에서 완주 Re-베이비붐 프로젝트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완주군 행정복지국(063-29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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