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혁신 행정] 대전광역시 의료관광 외국인 10만 명으로 끌어올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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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지방자치》는 매년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행정 현장에서 창조적이고 헌신적으로 일하는 ‘지방행정의 달인’을 선정하고 있다. 2016년 선정된 6기 달인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자들을 매달 소개한다. 그 두 번째로 박희용 대전광역시 복지정책과 주무관(행정자치부장관상)의 해외의료관광 유치 노하우를 들어본다.

 

 

길이 없는 곳을 꽃자리로 생각하고 개척해나가다
대전에서 해외의료관광사업은 매뉴얼도, 사업 경험자도 없던 불모지였다. 언어소통마저 안 되는 해외 환자들을 대전까지 와서 치료를 받게 하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성과평가부서나 주무과에서 업무보고를 이유로 요구하는 각종 관련 서류를 만드는 것도 힘들었고, 기피 부서로 여겨져 부서 및 조직 구성원들은 인사 때마다 바뀌었다. 박희용 달인은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하루 24시간 국내외 성공 및 실패 사례 등을조사·연구하고 의료관광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의료관광객과 직접 소통하다

박희용 주무관은 언론과 책자에 나온 내용보다 실제 우리나라를 찾는 의료관광객을 직접 만나 그들의 생생한니즈와 수요를 알아보고 해결 방법을 찾았다. 그러면서 대전만의 경쟁력 있는 의료기술 및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마케팅 업무 노하우를 차근차근 축적해 나갔다.

박 주무관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모든 병원들을 거의 다 가봤다. 직원들과 함께 다니며 샅샅이 벤치마킹했다. 여러 병원을 방문한 후 내린 결론이 ‘진짜 환자를 찾아 돈이 되는 의료관광을 하자’는 것이었다. 이에 대도시 중심병원들이 차지한 해외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들을 상대로 의료관광 홍보를 시작했다.

 

대전만의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으로 경쟁력 높여

박희용 주무관은 대도시 병원들이 이미 의료관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 대전만의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으로 신개념의 ‘포상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이후 해외기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첫 번째 중국기업체 단체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

포상의료관광은 포상관광과 의료관광을 접목하여 최고의 의료진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체험하는 상품이다.체계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홍보하는 한편, 우리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사업이다.

박희용 주무관은 강원도, 충북 제천 등의 우수한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대한민국 전체가 의료관광지로 큰시너지가 날 수 있게 기여했다.

 

 

 

의료관광 전문가 및 지역 의료기관들과 정보교류, 소통의 장 만들어

 

박희용 주무관은 의료관광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및 의료계, 관광계, 연구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전문가 TF, 포럼, 세미나 등을 개최해 정보교류, 공감 소통을 통한 동기부여로 사업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대학병원 등 2000여 개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대전만이 경쟁력을 갖는 상품으로 틈새 시장을 찾아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갔다. 이를 위해 의료계 및 각계 전문가를 참여시킨 의료관광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적 인프라 확충, 전략적 해외마케팅 등 대전 의료관광의 3대 중점 추진기반을 구축하기로 로드맵을 설정해 추진했다.

 

 

전문성 확대하고 시민 행복위해 봉사하겠다

박희용 주무관은 6년간 의료관광 업무를 하다가 자리를 옮겨 대전시의 공공의료기능 확충을 위한 업무를 맡고 있다. 박 달인은 후임자에게 자신이 개척한 해외 네트워크를 전수하고 앞으로 더 발전된 전략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라고 당부했다. 박 주무관은 달인이 된 이후에도 예전처럼 공무원으로서 자신의 업무에 열정을 쏟아 전문성을 확대하고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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