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세권 개발, ‘심장’이 뛴다...미군CRC부지 ‘한미문화동맹’ 명소로 [김동근 의정부시장]

의정부, 매력 잠재력 넘치는 곳, 걷기운동하며 시민 목소리 경청
기업 5곳 유치 등 투자 최적지... 어린이전문병원 ‘모시기’ 안간힘

 

의정부에 원대한 꿈이 익어가고 있다. 의정부 시민들에겐 커다란 복이요 김 동근 의정부시장에게는 담대한 도전 이다. 자연환경, 풍부한 토지, 그리고 잘 훈련된 젊은이들이 어우러져 잠재 력을 키워온 결과다. 의정부역세권은 공간혁신지구로 지정되며 개발에 날 개를 달았고 캠프 레드 클라우드는 한 미문화동맹 명소로 거듭나게 된다. 디 자인 클러스터라는 국가적 사업의 손 길을 기다리고 있다.
의정부시 김동근 시장은 새벽 6시 전 에 집을 나가 1시간 정도 빨리 걷기 운 동을 한다. 낯익은 60대 아저씨는 군 부대 이전에 따른 후속 조치가 궁금했 고 40대 아주머니는 의정부역사 콤팩 트 시티에 관심이 많다. 한 젊은이는 대기업이 들어오는 게 반갑다며 일자 리 걱정 좀 덜 수 있냐고 묻는다. 
아침마다 김 시장은 시민들 목소리에 열정을 채우고 그 인사에 감사함을 돌 려준다. 그 ‘시민票’ 열정과 감사의 마 음은 하루의 힘이 된다. 시민 요구에 대 한 빠른 반응과 진지한 경청은 열린 행 정으로 체감 온도를 높이고 이는 다시 정책으로 이어져 아젠다로 승화한다. 의정부의 다양한 잠재력이 GTX-C를 만나 터지면 의정부의 5년후 10년후 모습은 상전벽해의 그림이 될 것이다. 서울 강남서 30분 안팎이면 닿는 의 정부가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김 시 장의 1시간 인터뷰는 ‘꿈의 대화’였다. 꿈은 이루어진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약력

/ 아주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 경기도청 기획조정실장
/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 시장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장님 쇼츠를 만들었습니다. 핸드폰으로 QR코드 찍고 한 말씀 해주십시오.

김동근 의정부시장_ 이렇게 제 모습을 다시 보면서 인터뷰를 하니 흥미롭습니다. 언제나 시민들 편에 서야한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좋은 자료를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영애_ 아침 일찍 걷기운동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시민들 만날 때 어떤 얘기를 들으면 기운이 납니까?

김동근_ 의정부시가 변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기쁩니다. 제가 의정부시장을 맡으면서 다짐한 것 하나는 시민들 목소리를 경청하고 요구에 빠르게 반응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대응이 궁극적으로 열린 행정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정의 모습은 크고 작은 정책을 만들고 나아가 아젠다를 설정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 된다고 믿습니다.

 

이영애_ 그렇게 세운 아젠다는 힘이 강할 것 같습니다.

김동근_ 맞습니다. 경청하고 반응하는 일은 스스로가 우리 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만듭니다. 그 이해는 우리 시가 지향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합니다. 정책의 설정은 바로 여기서 나옵니다. 우리 공직자들 내부에서 치열하게 머리를 짜냈을 때 그 정책은 파워가 넘치고 아젠다로 이어집니다. 커다란 발전 정책이나 전략을 외부 용역에 맡겼을 때는 그것은 금방 캐비닛 속으로 들어갑니다. 아주 소수의 아이디어에 머물고 추진 동력을 얻기 어렵습니다. 저는 지난 2년동안 우리 공무원 스스로 아젠다를 만드는 역량을 키워왔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바뀌는 모습이 보인다고 생각돼 보람으로 느낍니다.

 

이영애_ 시장님은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내부 갈등 요소를 새로운 동력으로 만드는 능력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의정부시가 시장님 취임 이후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무엇이 변했나요?

김동근_ 우선 의정부가 꽤 투자할만한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는 점을 널리 인식시켰다고 봅니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사실 의정부는 서울에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투자 매력이 넘칩니다. 자연환경이 좋고 상대적으로 젊은이들도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활용할 수 있는 땅이 풍부합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투자는 아직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취임하고 바로 조직개편을 해 역점을 둔 것이 일자리 만들기였습니다. 기업유치팀을 만들어 우리 시의 약점 장점을 두루 들여다보고 부지런히 외부에 알려 하나하나 결실을 맺었습니다. 바로 기업 유치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영애_ 서울에서 가까운 게 큰 장점이겠죠?

김동근_ 대부분 기업은 해외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에 인천공항 접근성이 회사 입지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시는 매우 유리합니다. 인천공항에서 45분이면 우리 시에 들어옵니다. 경기 남부 지역은 최소 1시간 30분 걸립니다. 우리 시와 비교가 안됩니다.

 

이영애_ 의정부가 갑자기 아주 가깝게 느껴집니다. 외지인들에게 의정부는 이런 곳이다 라고 쇼츠 하나 찍겠습니다.

김동근_ 의정부시는 잠재력이 매우 큰 곳입니다. 공급할 수 있는 인재가 충분하고 주거 환경도 좋습니다. 그리고 기업에게 중요한 요소인 덩어리 땅이 많습니다. (덩어리 땅은 미군이 떠난 공여지, 한국군이 떠난 군부대 부지 등을 말한다) 모두 시유지입니다. 값이 싼 편입니다. 원하는 때 살 수 있다는 것도 큰 이점입니다. 이만한 조건 수도권에는 없습니다.

 

 

이영애_ 시장님이 강조하신 기업도시가 성과가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김동근_ 벌써 굵직한 기업 5군데가 투자를 했습니다. 1호 데이터 클라우드 센터는 투자 규모가 3500억 정도되는데, 곧 착공에 들어갑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용현산업단지에 들어오는 데 이게 의미가 큽니다. 용현산단은 섬유 기계가공 등 제조업 중심이었는데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면서 용현산단의 생태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첨단시대 신호탄이 될 겁니다. 그리고 이어서 LH 경기북부지역본부, 바이오간솔루션, 의정부농협복합문화시설에 이어 시지바이오와도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영애_ 의정부의 산업지도가 바뀌는 거군요.

김동근_ 그렇습니다. 아울러 산업단지 고도제한도 풀었습니다. 또 문화재 보호구역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를 모두 풀었습니다. 문화재보호구역은 기업으로선 투자를 꺼리게하는 요소입니다. 공장 설립 등 심의가 통과될지 늘 걱정이었는데 그런 불확실성이 사라진 겁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1년 이상 시간을 벌 수 있게 됐습니다.

 

이영애_ LH경기북부지역본부가 오는 것도 큰 이득이 있겠죠?

김동근- 의정부시 도시 개발에 매우 유리한 국면이 될 것입니다. 예산 집행이 연간 8조원이 넘는데, 그 많은 예산을 둘러싸고 수많은 관계자들이 몰려들 겁니다. 설계회사 건설회사 등이 사무실을 얻고 상주하면서 돈이 돌고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희망이 말뿐인 희망은 아닐 겁니다.

 

이영애_ 시장님은 사실 경기도청에서도 일을 하셔서 각 지역 문제를 훤히 아시잖습니까. 의정부가 이런 성과를 내는 건 시민들이 상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시장님은 의정부의 보물입니다.

김동근_ 별말씀을. 의정부 슬로건이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입니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정부시 자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모든 공직자들의 목표입니다.

 

이영애_ 의정부역세권을 콤팩트 시티로 개발하는 것은 의정부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봅니다. 청사진을 보고 싶습니다.

김동근_ 의정부가 경기 북부 교통의 요지라는 점은 잘 알고 있지만 공간적 이미지는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결국 의정부시가 경제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는 물론이고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자 심장 역할을 하는 공간 조성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의정부역세권을 고밀도(콤팩트)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4년 뒤를 상상해볼까요. 외부에서 의정부를 찾아오거나 밖으로 나가려 할 때 의정부역을 반드시 통과하는 데 이때 당연히 광역환승센터가 필요합니다. 의정부역세권은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토지 건축 용도 제한이 해제됐습니다. 또 용적률 건폐율 등이 완화되면서 규제가 사라져 광역환승센터가 중심이 된 융복합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고밀도 랜드마크를 둘러싸고 그동안 단절됐던 도심 동서축을 연결해 지하상가 행복로 제일시장 등 역세권 전체 상권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이제 의정부역 앞은 심장처럼 뛸 것입니다.

 

 

이영애_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에 시민들 관심이 높습니다.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 국가 디자인 클러스터 추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김동근_ CRC는 전쟁과 스토리 그리고 추억이 담겨있는 역사적 공간입니다. 1953년 미군 주둔의 출발점이 된 곳이기도 하죠. 저는 그래서 이 한미안보동맹의 터를 한미문화동맹의 살아있는 현장으로 바꾸기 좋은 최적의 장소라고 봅니다. 이 디자인 클러스터는 의정부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영향을 주는 도시 디자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이곳 25만평은 영내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학교, 병원, 교회, 골프장 등이 다 있습니다. 여기 거쳐 간 미군이 350만명 정도 됩니다.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곳이기에 공간 활용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월간 지방정부가 대통령실에도 매월 배포된다고 하니 김 시장이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CRC는 우리 의정부만의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활용해야 할 공간입니다. 우리 세대가 아니고 다음 세대 또 다음 세대가 누려야 할 공간입니다. 그 공간을 활용하는 건 큰 사명감 없이는 못할 일입니다. 열정과 사명을 공유한 분들이 힘을 합쳐야 가능한 일입니다. 대통령님의 업적으로 남을 일에 저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영애_ 애들 키우는 집에서는 아이돌봄 클러스터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어떻게 진행되는지요?

김동근- 국내 최초 아이돌봄 종합 플랫폼이 의정부에 생기는 겁니다. 다양한 돌봄 시설을 한 곳에 모아 영유아보육, 초등돌봄과 교육 기능을 함께 갖춰 놓은 곳이죠. 쉽게 말해 늦은 밤 갑자기 어른들이 집을 비우게 된다면 어린아이를 이곳에 맡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2026년 6월 운영 목표입니다. 고산지구를 활용해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도서관, 실내놀이터 등 시설이 들어섭니다. 지금 어린이전문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잘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젊은 부부 여러분, 의정부로 오세요.

 

이영애_ 오늘 의정부를 속속들이 알게 됐습니다. 알수록 매력 있고 잠재력 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님이 계시기에 잠재력은 확실히 꽃피울 것이라 믿습니다. 의정부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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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고향사랑기부제 설맞이 이벤트 진행

보은군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다음 달 9일까지 '보은군 고향사랑기부제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기부한 분들에 대해 감사를 표시함과 동시에 보은군과 기부자의 유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2월 9일 안에 고향사랑e음 또는 전국 농협을 통해 보은군에 10만원 이상을 기부 후 답례품 신청을 완료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고 20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 답례품을 추가 증정한다. 당첨자에게는 다음 달 12일 이후 개별 연락을 통해 당첨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허길영 군 행정운영과장은 "설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은군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도 고향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는 1인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까지 지역특산품 등의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부 금액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고 10만 원 초과분은 16.5% 공제된다.

해외에서는 NFC를 어떻게,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가?

근거리 무선 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 간의 간편한 데이터 전송과 결제를 가능하게 하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 NFC 기술이 어떻게,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한국이 이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1. 미국의 NFC 활용 사례 (1) 디지털 지갑 미국에서 NFC 기반 디지털 지갑은 쇼핑, 외식, 대중교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애플 페이, 삼성 페이, 구글 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접촉식 결제는 특히 COVID-19 팬데믹 이후 위생적인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아 사용량이 급증하였고,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는 자체 앱에 NFC 결제 기능을 탑재하여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소규모 비즈니스에서도 NFC 기반 결제를 도입하며,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빠르고 안전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2024년까지 미국 내 NFC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소규모 비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