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남원캠퍼스, 민선8기 최대 업적...젊은이 일자리 지역활성화에 시정 집중 [최경식 남원시장 인터뷰]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 최적...5300억 공모 선정돼 미래동력 화보

 

기록은 꼼꼼하고 빽빽했고 결과는 분명했고 눈에 보였다. 최경식 남원시장이 시장 선거를 준비하며 발로 뛴 흔적이 수첩 16권에 이른다. 시장 상인의 하소연이 몇 페이지에 이르고 촌로의 당부는 지금도 생생하고 젊은이 취업 걱정 목소리는 글자 하나하나 목을 찌르는 가시 같다. 언론에 처음으로 월간 지방정부에 공개된 검은색 수첩들은 최경식의 과거 발걸음이요 현재의 목소리다. 그리고 남원의 미래가 담겨있다. 기자는 이날 기록의 힘을 제대로 목격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다정하지만 부리부리한 눈과 호쾌하게 열리는 입이 인상적이고 턱은 완강해 보였다. 단단한 체구에 이목구비는 강인한 힘을 보여준다. 최 시장은 춘향을 ‘욹어 먹는’ 춘향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산만하던 관광자원을 요령있게 재배치해 효과를 배가했고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사업은 전북 최고 수준으로 높여놨다. 기록의 힘은 이렇게 지략의 힘으로 거듭났다. 이제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이 코앞이다. 영호남이 만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인 남원이 최적지라는 데에 전국적인 호응이 높다.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하면 지략의 힘은 정점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정작 그의 힘은 민원 현장은 물론 국회 중앙부처 등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니는 발품에 있다. 기록의 힘·지략의 힘을 넘는, 공직자 최고의 미덕인 발품의 힘을 최경식 남원시장은 보여주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 약력 
/ 원광대학교 대학원 소방학 박사

/ (주)유니콤넷 대표이사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 시장님 반갑습니다. 얼굴이 활달해보여 좋습니다. 저희가 시장님 쇼츠를 준비했습니다. 여기 QR코드 핸드폰으로 찍어보시고 소감 한 말씀 하시죠?

최경식 남원시장_ 제 모습을 영상으로 보니 새롭습니다. 활달해 보인다니 고맘습니다만 지금 매우 피곤합니다. 최근 며칠 통 쉬지를 못했어요. 행사 때문에 정신없이 지냈고 또 국회 올라가야 합니다. 내년 예산이 있잖습니까?

 

이영애_ 남원하면 먼저 춘향과 추어탕이 떠오릅니다. 와보니 아주 좋아보입니다. 전체적으로 활발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시장에 취임하신지 2년이 됐습니다. 소회가 어떤지요?

최경식_ 남원이 가진 게 많습니다. 문화 예술 자원도 많고 자연생태 환경도 좋습니다. 다만 이런 여러 자원을 묶고 엮어서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렸어야 했는데 그동안 그 역량이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런 (묶고 엮는) 사업들을 추진해 지역 경쟁력을 조금씩 높여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영애_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가 있는지 꼽아 주십시오.

최경식_ 민선 8기 최대 성과는 전북대가 교육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을 확정한 것입니다. 지리산권 교육 거점도시의 기틀을 마련한 것을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은 다양한 파급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우선 젊고 우수한 인재들을 불러들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넣을 수 있고 인력난을 겪는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외국인 유학생을 중심으로 한국어 어학당을 만들고 1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K컬처 K테크 등 관련 학부를 만들면 국내외 학생 2200명 정도를 우리 지역에 불러 모으는 겁니다. 그리고 또 젊은이들이 남원에서 교육받고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는 여건을 만든다면 인구소멸 문제도 많이 해소할 거라고 믿습니다.

 

이영애_ 다른 성과도 말씀해 주십시오.

최경식_ 저희 공직자들이 부지런히 일해서 공모사업에 221건 총 5300억원에 이르는 역대급 공모사업에 선정됐습니다. 18만평 규모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농생명산업 지구, 스마트팜 단지, 곤충산업 거점단지, 지역활력 타운, 드론 실증도시 등 모두 미래성장동력으로 남원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들입니다. 곤충단지 하나만 설명하죠. 이제 축산농가를 더 이상 늘릴 수가 없습니다. 고단백 수요는 줄지 않습니다. 이에 대응하는 게 바롤 곤충입니다. 200억 규모 단지를 만들어 곤충을 생산하고 고단백을 추출하고 메디 푸드 형태의 연구를 하려고 합니다.

 

최 시장 이야기는 다시 청년 일자리로 돌아온다. 젊은이들이 필요한 건 좋은 일자리라며 이를 위해 논농사 밭농사 아닌 적은 시간을 들여 고소득 올릴 수 있는 품목을 개발하는 데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곤충도 육성하고 바이오도 키우고 대학도 살려야 하고 스마트팜도 잘해야 한다며 이게 다 미래성장동력산업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드론도 띄우고 있다고 한다.

 

이영애_ 이런 공모사업 선정은 리더의 철학과 방향성 그리고 솔선수범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경식_ 공무원 모두 엄청 고생한 결과입니다. 제가 사실 시장 선거 준비할 때 남원 구석구석 안 다닌 곳이 없습니다. 이 지역 땅은 어떤 지질이고 곡식은 뭐가 잘 나며 어르신들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젊은이들의 고민은 무엇인지 두루 살폈습니다. 하루 종일 4~6군데 다녔죠. 거의 듣기만 했습니다. 메모장이 저기 있어요. (최 시장은 일어나 책장으로 가 검은 수첩 10여 개가 담긴 박스를 들고 왔다). 제가 2년 준비했거든요. 이를 바탕으로 공약을 다 만들어냈어요. 우리 남원의 오래된 관광자원을 시대적 감각에 맞게 변신시키고 가공하는 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분들은 우리가 광한루(춘향)를 100년 팔아먹었다. 이제 더 팔아먹을 게 뭐 있냐 는 등 반응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게 관광벨트입니다. 여러 문화 행사 축제 등을 몰아서, 서로 상승 효과를 낼 수 있게 만들어 관광이 활기를 띠고 손님이 늘었습니다.

 

 

이영애_ 수첩 자체가 놀라운 기록물입니다. 거기에 선견지명이 합쳐진 것 같습니다. 축제 얘기 좀 더할까요?

최경식_ 얼마 전 여러 축제를 한꺼번에 치렀습니다. 흥부제 드론축제 문화재야행 등을 묶었더니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드론 제전에 어린이를 데려온 학부모는 (드론 제전이) 재미가 없잖아요. 그때 마침 흥부제를 열었더니 이 학부모들이 자연스레 흥부제에 구경을 많이 왔습니다. 여기에 문화재 야행을 함께 했더니 새로운 볼거리가 생기면서 남원 전첻가 흥에 빠졌습니다. 드론 제전에만 18만명 왔습니다. 이게 다 치밀한 계획 아래 이루어진 것들입니다.

 

이영애_ 지금 남원지역 최고 관심사일 것 같습니다. 시내 곳곳에 현수막도 많이 보았습니다. 제2중앙경찰학교 최종 후보지에 올랐는데 결정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와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해 주십시오.

최경식_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와야 한다는 몇 가지 당위성이 있습니다. 첫째, 수도권 비수도권 균형발전입니다. 최종 후보지에 오른 곳이 아산과 예산인데 사실 아산은 전철 타고 30분이면 서울 갈 수 있는 수도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남원은 영호남이 만나는 중간에 있습니다. 남원은 KTX도 다니고 조만간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는 등 교통의 요지입니다. 학생들이나 관계자들 교통 접근성이 가장 좋습니다. 제1경찰학교가 충주에 있는데 충주역에서 내려 경찰학교까지 40분 걸립니다. 여기 남원은 고속도로 IC에서 5분이면 됩니다. 아산 예산도 같은 충청권입니다. 그래서 영호남 6개 광역단체장도 (제2중앙경찰학교를)남원에 유치해야 한다며 응원에 나선 겁니다. 그리고 부지 50만평은 유휴 국공유지로 별도의 행위 제한이 없어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이영애_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최경식_ 신임 경찰 교육기관으로 연간 5천명이 입교합니다. 이들이 1년 정도 머물면서 교육을 받아 한 해 300억 가까운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상주인력 300명 정도가 유입되면서 유무형의 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아가 서남대학 폐교에 따른 인구감소와 소멸위기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여야 국회의원님들과 영호남 5개 시도 경찰직장협의회 등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시는 8만 시민과 전북자치도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영애_ 남원시에 생활인구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반갑습니다.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상위 10% 우수등급 획득이 가능할까요?

최경식 _ 생활인구가 등록인구의 2배가 넘는 15만명에 이릅니다. 생활인구 40만명이 목표입니다. 남원시가 전국 최초로 생활인구 기본 조례를 만들어 남원누리시민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공시설 입장료 감면, 가맹점 할인 등 혜택이 많습니다.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상위 20%인 A등급을 받아 112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고 공공산후조리원을 짓고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해서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쓰고 있어 우수등급 획득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임기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합니다.

최경식_ 지방소멸위기와 재정 어려움 속에서도 남원 시정을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저와 공직자 1천5백명은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남원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지역경제를 도약시켜 성장잠재력 높은 남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영애_ 선거 유세 때 ‘찐이야’ 노래를 선거송으로 썼다고 하는데, 시장님은 진짜 찐이십니다. 남원의 변화는 국토균형발전의 모범사례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최 시장의 힘을 응원합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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