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 큰 보람...채희락 충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대학 때 청년활동…“지방의회를 보는 왜곡된 시각 아쉬워”

 

제9대 충주시의회 최연소의원으로 당선된 채희락 의원(31, 더불어민주당)은 대학 때부터 학칙 개정 등을 주도하며 민주당 청년기구에서 일했다. 이를 바탕으로 충주시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에 앞장서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채희락 충주시 의원 약력

/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 20, 21대 국회 국회의원 비서관

/ 현)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당 청년노동정책 특별위원장

 

지방정부_ 민주당에서 청년관련 일을 하셨는데, 어떤 일이신가요?

채희락_ 민주당 내 청년기구라고 할 수 있는 대학생위원회 활동을 해왔습니다. 여기에서 전국 대학교의 비민주적·반인권적인 학칙을 개정하기 위해서 학칙개정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크고 작은 선거에서 청년 조직을 만들어 당의 선거 승리를 돕는 서포터즈 활동도 했습니다. 이후 국회에서 비서관을 거쳐 지방선거에 도전해 충주시의회에 입성했습니다.

 

지방정부_ 의정활동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채희락_ 보람있는 일들이 여럿 있지만, 가장 보람이 있던 일을 꼽자면 청년의원으로서 지역 내 아동·청소년시설의 청소년지도자들 처우개선을 했던 일입니다. 처음 의원이 된 이후 다른 시·군에 비해 충주시의 청소년지도자 처우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알게 돼 ‘충주시 청소년지도자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통과를 이끌어냈고 이를 토대로 청소년지도자 급여 체계 개선과 처우개선비 인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었을 때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방정부_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채희락_ 지방의원에 대한 타성에 젖은 일부 시각이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지방의회가 스스로 체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신뢰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겠지만, 그동안 고착된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으로 인해 지방의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인식들이 아쉬웠습니다. 따라서 향후 시민들에게 더욱 믿음을 주고 지방의회에 대한 역할을 알리기 위해 무엇보다 의정활동에 더욱 충실히 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_ 그동안 발의한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채희락_ 주로 사회적인 약자들을 위한 조례를 많이 발의했습니다. 장애인학대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조례부터 코로나19에 대두되었던 필수 노동자 보호 및 지원 조례 그리고 지역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청소년지도자들의 처우 개선 조례안 등 주로 우리 사회에서 가려진 부분과 소외되어 있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조례안을 주로 발의해왔습니다.

 

지방정부_ 주민과 대화는 충분한가요? 어떻게 소통하시는지요?

채희락_ 연초에 전반적인 시정을 설명하며 주민들을 만나는 자리 또는 각 직능단체의 월례회의 자리를 통해 소통합니다. 그러나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면담만으로는 주민들의 직·간접적 민원이나 애로사항들을 청취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주민 여러분께서 직접 연락을 주시는 경우, 또는 시간을 내어 주민들을 찾아가 지역의 문제점, 민원 등은 없는지 살피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_ 특별히 의정활동을 위해 공부하시는 게 있나요?

채희락_ 특별한 공부보다 시정 운영계획, 주요사업 추진실적부터 매 회기마다 진행되는 조례안 심사 및 기타 안건 등 소속되어 있는 상임위뿐 아니라 다른 상임위원회의 안건 모두를 깊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시정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각각의 조례안은 타당한지 등을 살피면 자연스레 시정 전반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공부보다 주어진 자료와 사안들에 대해 보다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정부_ 민선 8기 후반기 들어갑니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위한 각오나 포부 한 말씀 부탁합니다.

채희락_ 전반기보다 더욱 특별하거나 거창한 의정활동 각오보다, 전반기에도 그래왔듯이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과 제도,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서 타성에 젖어 있는 부분을 더욱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지방정부_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채희락_ 지방의회는 주민들의 삶 속에 보이지 않게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지방정부의 발전과 더욱 시민을 위해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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