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평균 해발 700m의 8개 읍면이 일제히 기지개를 켜며 청정을 심호흡하는 평창. 심재국 평창군수도 몸을 일으켜 8개 읍면 이름을 되뇐다. 지난밤 늦도록 머릿속으 로 동네를 돌며 감자 걱정하고 마을을 헤집으며 배추값을 점검하고 산양삼 농가 문을 두드려 무탈한가 물었다. 심 군수는 출근해 ‘순회’ 결과를 챙기며 다양한 현안들과 마 주한다. 농업 임업 관광에서 스포츠마케팅 등에 이르기까지 녹록한 게 없지만 몸과 마 음은 ‘해피’다. 평창을 대변하는 ‘해피(happy)700’ 브랜드는 이미 평창 곳곳에 스며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아동 친화도시를 만드니 ‘해피 베이비’, 대학생 청년 정 책도 틀이 잡혀가니 ‘해피 영’, 케이블카 조성 등 잘 진행되니 ‘해피 투어’ 아닌가. 징검 다리 재선으로 컴백해 임기 초반 2년을 보냈다. 남은 2년은 결실을 맺는 해라고 강조한다. 심 군수에겐 ‘해피 평창’ 700고지가 바로 저 앞에 있다. 땀이 맺힌다. 서늘한 평창 기 운이 이마를 식힌다. 심재국 평창군수 약력 / 평창군의회 의원 / 평창군번영회 회장 / 평창군 군수 월간 지방정부 이영애 발행인_ 군수님, 반갑습니다. 우선 여기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찍
육군 준장 출신 남한권 군수, 이 사내는 미쳤다. 울릉 바닷가와 숲길과 분지를 누비는 게 일상이다. 40년 된 14평 아파트에 월세살 이하며 군민들 보듬고 다독이느 라 여름 다 보냈다. 토박이 어르신들 앞에 서면 귀를 연다. 그게 낙이란다. 울릉군수 남한권. 울릉도의 숙원 이었던 ‘먼 섬 특별법’이 작년말 국회를 통과해 동분서주하던 남 군수와 군민들은 희망을 얻었다. 올 7월에는 개정안이 발의돼 소원성취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더 미치라는 나라의 명이다. 2027년 말이면 울릉공항이 개 항하고 면세점이 들어오고 관광객이 밀려온다. 남한권 군수는 인터뷰 내내 소파에 웅크리듯 앉아 굵은 연필로 스케치하듯 보물섬 울릉도의 구석구석을 그렸다. 맹수 같았다. 명이나물 먹고 자란 울릉도 토종 순한 맹수는 독도 앞에서는 타고난 용맹 함을 숨기지 않았다. 남한권 울릉군수 약력 / 경상북도 울릉 출생 / 육군 인사행정처 처장(준장) / 한림대 행정학 박사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 울릉도는 특별합니다. 군수님이 계시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남한권 울릉군수_ 군 중에는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이지만 자부심은 최고입니다. 독도까지 치면 가장 넓은 군입니다. 사실 환동해에서
'시간이 멈춘 섬' 강화 교동도가 ‘10월의 섬’에 선정됐다. 교동도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으로, 이달 말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 등 화개정원 축제가 예정돼 있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7일 인천 강화군 소재 교동도를 ‘10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 홍보한다고 밝혔다. 교동도는 38선 근처 황해해역에 위치해 있다. 강화도보다 서쪽에 있으며, 북한과 거리가 2.6km에 불과한 접경지역 섬이다. 한국전쟁 이후 북쪽 피난민들이 정착해 마을을 형성했으며, 현재 2천700여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교동도(喬桐島)는 ‘높이 솟은 오동나무 섬’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고구려 시대 때 교동도는 ‘달을참(達乙斬)’, ‘고목근현(高木根縣)’이었다가 신라 경덕왕 때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모두 ‘높은 지대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전근대 시기 교동도는 강화도와 함께 외적이 서울에 침입하기 전에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곳으로, 예전부터 해상 방어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특히 조선시대 때는 충청·경기·황해지역을 총지휘하는 삼도수군통어영(三道水軍統禦營)이 설치됐다. 교동도는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보루
소형공항이 들어서는 백령도 흑산도 울릉도에 지정 면세점을 유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관련 논의도 활발하다. 제주도처럼 내국인도 이용 가능한 면세점이 들어서야 공항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도 살아난다는 당위성이 강조되고 이에 따라 관련법 제정과 개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국회서 처리하자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어 ‘먼 섬 소형공항 면세점 유치’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인천시 옹진군·전남 신안군·경북 울릉군은 공동으로 지난 9월9일 서울 종로구 지방자치연구소에서 ‘먼 섬 소형공항 중심의 면세지역 지정 방안 공동연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남한권 울릉군수· 임헌택 옹진부군수와 해당 광역단체 팀장·군 팀장 포함 관계자와 용역기관인 한국섬진흥원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해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한국섬진흥원이 맡은 이 연구용역은 옹진군(백령공항) 신안군(흑산공항) 울릉군(울릉공항) 등 3개 기초단체가 발주했고 ‘면세점 유치를 통한 각 지역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 방안’ 등을 마련하자는 게 골자로, 지난 1년여 연구를 해왔다. 한국섬진흥원 안기수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먼 섬 소형공항 중심의 면세지역 지정 방안 연구’ 결과를 다음
금융기관과 대기업들이 수도권에 집중돼 돈이 자연스레 서울 경기 등 수도권으로 흐르는데다 이른바 지방소멸 위기까지 겹치면서 지역금융은 그 역할과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현황을 살피고 지자체가 안고있는 지역 금고 은행의 역할과 금고 지정에 따르는 문제점은 어떤 것인지 등 지역 재투자의 선순환 관점에서 지역금융을 짚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4 지역금융 포럼’이 지난 8월30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렸다. 김성렬 전 행안부 차관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전재식 건국대 교수가 ‘지역금융 현황 및 해외사례 분석을 통한 지역금융 수단 고찰’을, 방만기 충남경제진흥원 일자리창출팀 수석연구위원이 ‘지방은행, 상호금융 등 지역밀착형 급융기관의 역할, 필요성, 정책과제’를, 배영수 서울시립대 교수가 ‘금융기관의 지역재투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로는 이해선 금융채권자 조정위 위원장, 김준기 예금보험공사 전 부사장, 윤태섭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김미루 KDI 국채연구팀장이 나섰다. 수도권-비수도권 여수신 격차 심화 ◇ 발제 전재식 건국대 교수 ‘지역금융 현황 및 해외사례 분석을 통한 지역금융 수단 고찰’= 주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이번 10월16일(수) 재·보궐선거의 선거인수가 총 8,645,180명이라고 밝혔다. 10·16 재보선은 교육감 1곳(서울), 기초단체장 4곳(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 곡성군)에서 치른다. 선거인수는 재·보궐선거 선거인명부 확정일인 10월4일을 기준으로 정해졌으며, 성별로는 남성 4,142,789명(47.92%), 여성 4,502,391명(52.08%), 국내 선거인수는 8,574,961명이고 재외국민은 32,044명, 외국인선거인수는 38,175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2,654,996명(30.71%), 50대 1,559,694명(18.04%), 40대 1,440,525명(16.66%), 30대 1,477,392명(17.09%), 20대 1,358,024명(15.71%), 10대(18~19세) 154,549명(1.79%)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보궐선거 중 가장 큰 규모인 서울특별시 교육감 선거의 선거인수는 8,321,972명이고, 부산광역시 금정구청장 선거는 190,589명, 인천광역시 강화군수 선거는 62,731명, 전라남도 영광군수 선거는 45,248명, 전라남도 곡성군수 선거는 24,640명이다.
원주시가 드론산업을 본격적으로 띄운다. 부론산업단지에 미래항공기술센터를 짓고 있는 가운데 시는 지난 9월 20일 시청에서 드론작전사령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하여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 권오광 도 경제진흥원장, 송준광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미래융합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주시 드론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 유치 등 기반조성을 위한 상호 노력 △방산 드론산업 확산을 위한 민·관·군·산학연 연계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미래항공기술센터를 활용한 정례적인 연구 교류 및 기술협력 등에 대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드론산업은 원주시의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산업”이라며, “이번에 구축하는 드론산업 유관기관과의 협력망을 유기적으로 잘 운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원주시청 첨단산업과 정성일 팀장은 “원주시는 크고 작은 드론 관련 업체들과 꾸준히 교류하고 있으며 강릉원
행정안전부는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이하 통합지원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강원 속초, ▲전북 익산, ▲경북 안동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해 특별교부세 총 11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통합지원센터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제공되었던 결혼, 임신, 출산, 보육 등 기능을 한데 모아 공백없는 통합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의 부족한 출산, 돌봄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89개) 및 관심지역(18개)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처음 통합지원센터 공모를 진행해, 16개 기초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았다. 지자체마다 여건에 따라 통합지원센터의 공간구성과 제공할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 규모·제공서비스·운영방식 등 여러 측면에서 지역의 특색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안이 제안됐다. 행정안전부는 서면심사를 통해 7개 지역을 예비 선정하였으며, 전문가들의 현장점검 및 발표심사를 거쳐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는 산·호수·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부지에 영유아놀이방·어린이 체육실 등으로 구성된 ‘속초아이토닥센터’(가칭)를 조성한다. 동설악 권역인 고성군, 양양군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세종특별자치시는 10월 한 달간 세종대왕 피규어를 전시하고 있다. 세종시는 3m 높이의 거대 세종대왕 피규어를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지하 1층 전시장에 전시, 시민들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한글문화특별기획전’에서 독일의 세계적 완구사인 플레이모빌과 협업을 통해 이 피규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원주시 재정에 비상등이 켜졌다. 정부의 국세 수입이 당초 계획보다 29조원 넘게 펑크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부금에 크게 의존하는 각 지자체 재정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원주시가 올해 교부금이 313억 정도 감액될 것으로 추계했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올해 국세 수입을 재추계한 결과, 전망한 367조3000억원보다 29조6000억원이 줄어든 337조7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4999억원 결손에 이어 2년 연속 큰 폭의 세수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내국세를 보통교부세로 교부받아 일반재원으로 활용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수도권 일부 도시를 제외한 재정자립도가 낮은 다수의 지방 도시에는 큰 타격이다. 원주시는 올해 4701억원을 교부받기로 했으나 이번 재추계 결과 313억원이 감액된 438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국세 수입 감소로 인해 이미 685억원을 교부받지 못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부족 재원을 충당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추경으로 감액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미교부로 방향을 잡고 있어 예측이 어려운 점도 재정 운용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교부세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