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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이 가야할 길 ‘문화관광’ [월간 지방정부 11월호 기획]

중장기 발전 전략...테마 관광지 개발, 체육시설 확대 등 제시

 

동두천시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는 중장기발전 전략이 제시됐다. 도시재생 연구팀이 참여한 시 발전계획 전략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짧고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부족하며, 체육시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두천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제시했다.

 

이 전략은 풍부한 자연 자원과 고유한 정체성을 활용해 스토리텔링형 관광 도시로 도약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와 생활 체육 기회를 확대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소요산 권역은 전국적 인지도를 갖추고도 체류형 콘텐츠가 부족해 재방문율이 낮고,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는 시설 노후화와 브랜드 약화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이 전략은 평가하고 있다. 생활 체육 참여는 늘어나고 있으나, 전문 체육시설과 주민 친화형 프로그램이 부족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여건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주요 요구가 △테마 관광지 개발(34.0%) △전문 체육시설 확충(32.8%) △문화예술 관람 프로그램 확대(27.1%) △문화예술 공간 및 시설 개선(26.9%)으로 조사됐다. 인터뷰에서는 소요산 연수형 숙박시설 확충, 파크골프장과 국제 빙상경기장 등 체육 기반 시설 보강, 보산동 관광특구 거리 활성화, 동두천 록 페스티벌 브랜드화 등이 제시됐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소요산 중심의 체류형 관광 기반 시설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파크골프장, 소요내음공원 조성,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빙상 아카데미 센터 설립 등 종합적 기반 시설 구축 방안을 내놓고,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과 테마 코스를 운영해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가지 추진 전략

■ 지역 자산 연계 문화관광 강화 :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 경관 개선과 리모델링. 소리이음마당을 전통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육성. 문화단체 공모사업을 활성화해 창작과 예술 진흥의 기반 확충

 

■ 생활 밀착형 체육 및 여가 기반 시설 확충 : 생활 주기별 맞춤형 스포츠 클럽 운영, 전문 지도자 및 코치 양성, 주민 참여형 생활 체육대회와 동호회 활동 지원. 파크골프 등 생활 체육 확대.

 

■ 스마트 문화, 관광 서비스 제공 : 연간 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역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 ‘동두천 스포츠파크 축제(DDC Sports Park Festival)’와 같은 시민 참여형 축제와 교류형 문화행사를 활성화.

 

동두천시는 향후 용역을 통해 세부 전략을 보완하고, 최종적으로 고도화된 계획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라며 빠르면 내년초 최종안이 나올 수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문화와 체육은 시민이 일상에서 가장 먼저 체감하는 행복”이라며, “이번 중장기발전계획을 토대로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를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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