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 1월부터 광진구와 영등포구에서 재생자전거 온라인 시범 판매한 결과, 지역 자활센터 재생자전거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시범 판매 기간 동안 재생자전거 총 165대가 판매돼 1,508만 원 수익금이 발생했고, 해당 지자체 자활센터에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는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했다. 자전거를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
올 1월부터 3월까지 시범 판매 기간 동안 판매된 재생자전거는 1만 5,592㎏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승용차 4,290대를 줄인 것과 같다.
내일인 8일부터는 온라인 판매 지역을 기존 광진과 영등포구 2개구에서 강북구 등 10개구로 확대한다. 재생자전거 판매처 확대로 시민 입장에서 구매하기가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지는 강북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노원구, 도봉구, 성동구, 성북구, 영등포구, 중랑구 총 10 지자체로, 서울광역자활센터 협조를 구해 2022년 현재 지역자활센터 중 재생자전거 사업단이 운영 중인 지역을 우선 확대 적용했다.
재생자전거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라이트브라더스 웹사이트에 접속해 재생자전거 현황 조회 가능하다.
온라인 구매가 익숙하지 않다면 각 자치구 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다.
온라인이나 자활센터에서 재생자전거를 구입한 시민은 무료 피팅서비스와 구입 후 일정 기간 A/S도 가능하니 구입 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재생자전거를 판매하지 않는 1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에 동참하도록 협조를 구해 2023년 초부터는 전 자치구에서 판매하도록 추진키로 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환경도 살리며 어려운 이웃에 도움 되는 재생자전거를 많이 구입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