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뒷받침할 도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에 올해 81지구, 1조 4,153억 원을 투입해 신규 사업 조기 착수와 추진 중인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고속도로 건설 2지구에 4,265억 원, 국도 건설 19지구 6,463억 원,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5지구 1,320억 원, 산업단지 진입도로 20억 원,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13지구 938억 원 등 1조 3,00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경상북도는 지방도 41지구 및 유지 관리에 1,147억 원을 투입해 시군간 교통망을 확충하는 한편, 미개설 도로와 노후도로 확포장 및 유지 관리 등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올해 7지구로 한기리~교리, 삼자현터널 등 국도 5지구와 울릉도 일주도로2 국가지원지방도, 안평~의성 간 지방도 개설 사업이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새로 착수하는 사업은 7지구로 성주 선남~대구 다사 및 경주 외동 녹동~문산 등 국도 2지구가 설계에 들어간다. 마령재터널과 운문~도계 등 국지도 5지구, 상주~도청ㅇ신도시 등 지방도 9지구와 영천대창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착공한다.
특히 지방도 신규착수 9지구 중 5건에 대해서는 경북도내 전문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제한 및 주계약자 공동도급방식으로 발주할 방침이다.
이는 건설 업계의 요청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건설 경기를 살리려는 의지의 반영으로 경북도는 풀이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부터 교통망이 현저하게 부족한 경북 지역의 관광·산업 분야의 경제 활력을 찾기 위해 추진이 미흡했던 사업 중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등 꼭 필요한 사업들이 대선 후보들의 지역 공약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대선이 끝난 시점부터는 인수 위원과 정당, 정부인사 등에도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2023년 도로분야 국가예산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도로분야 국가지원예산 건의 규모는 총 55지구, 1조 375억 원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주요 건의 사업으로는 고속도로 10지구 2,573억 원, 국도사업은 24지구 7,673억 원이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연말 신규사업을 포함해 국가예산 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연초부터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국토교통부를 시작으로 지역 국회의원실을 찾는 등 2023년도 SOC 사업 국가예산 확보에 시동을 걸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차기 대통령 취임까지 2개월 간 인수위와 집권 정당을 중심으로 새정부 국정운영 방향 수립 절차가 숨가쁘게 진행되리라 본다"며 "이 시기를 기회로 도로분야 현안 사업을 국정 과제에 반영시키고 차기 정부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23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