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연구·과학·혁신 위원회가 발표한 2016 유럽의 혁신도시 중 암스테르담과 토리노, 파리에 이어 선정된 6개 도시를 소개한다. 독일 베를린(Berlin), 정보통신 기술을 테스트마켓 베를린은 미디어와 디지털 산업,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이 공존하는 곳이다. 미디어 및 창조산업 분야에서 약 4만개에 이르는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고용된 인력만 30만명이 넘는다. 특히 베를린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광섬유 네트워크가 설치되어 웹 콘텐츠, 게임, 소셜미디어, IT, 모바일 등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기업의 요람이자,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개발된 결과물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최고의 테스트마켓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 매체와 유럽에서 유일무이한 연구, 학술 및 교육이 갖춰진 환경은 미디어 컨버전스(방송, 컴퓨터, 출판의 융합)를 이루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Eindhoven), 기술과 창의력을 결합한 조명 시스템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스마트 도시 조명 시스템은 유럽 내 도시 간 협업과 주체적인 사용자와 시민의 참여를 통해 혁신을 도모한 지방정부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은 유럽의 10개 도시들과의
EU는 프랑스 파리의 창업지원 정책을 개방적 혁신, 연결성, 독창성 등에 입각한 혁신적 사례로 꼽았다. 프랑스 파리 창업지원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누마와 에콜42를 소개한다. 프랑스 파리 2구의 성티에 지구는 프랑스 청년들의 스타트업(Start-up) 아지트다. 프랑스 정부의 ‘프랑스판 실리콘밸리’ 조성이라는 기조 아래 과거 기차 창고 등으로 사용됐던 3만여㎡ 면적의 건물 ‘알프레시네’에 1000 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이곳에는 협업을 위한 공간인 ‘라 캉틴’, 기술 연구 기관 ‘실리콘 엑스페리 엉스’, 스타트업 인큐베이싱 센터 ‘르 캠핑’ 등이 위치하고 있다. 프랑스는 영국, 독일과 함께 유럽의 3대 스타트업 강국이다. EU의 통계청 격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2014년 프랑스에서는 스타트업 42만개가 탄생했다. 이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규모로 프랑스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펴고 있다. 그 중심은 단연 프랑스의 수도 파리시다. 파리지역에서만 4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의 적극적인 창업 지원 정책이 파리 창업 혁신 사례의 밑바탕 창업 지원정책은 우리나라 지자체와 정부도 펴
혁신(革新, Innovation)이란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을 뜻한다. 기능이 제한된 피처폰 위주의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이 아이폰을 발표했을 때 세상은 그것을 ‘혁신’이라고 불렀다. 즉혁신은 그것을 기점으로 세상이 ‘그 이전’과 ‘그 이후’로 나뉠 만한 힘을 가져야 한다. 그런 것도 아닌데 ‘혁신’이 라고 부른다면, 그것만큼 민망한 일도 없다. ‘혁신도시’는 노무현 정부 시절 당시 국가균형발전위원 회에서 추진했던 지방 균형 발전 계획도시 사업이다.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이전 기관 주변에 계획도시를 수립한다는 내용이다. 당시에는 행정수도 이전 등 수도권 과밀화 해소가 국가적 이슈로 떠올랐던 상황이라 공공기관 이전 자체가 ‘혁신’으로 일컬어질 수 있었다.그러나 정권이 교체되고 2008 년 금융위기가 터진 데 이어 중앙 정부기관들도 위치 이전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이 ‘혁신’의 아이콘은 추동력을 잃고 정부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더구나 이제 ‘공공기관 이전’은 ‘혁신’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해진 상황. 도시에, 대한민국 지방자치에 이제는 새로운 개념의 ‘혁신’이 필요하다. 그래서 《월간 지방자치》는 해외
유럽연합 뿐만 아니라 도시 혁신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일어나고 있다. 전 세계 도시들이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도시 혁신을 이뤘는지, 소개해본다. 조선소 ‘몰락’ 사태 20년 전에 겪었던 스웨덴 ‘말뫼’ 에너지자립과 지식정보산업 통해 도시혁신 2002년 울산 현대중공업은 스웨덴 남서부의 말뫼시 코쿰스조선소에 있던 1600톤 규모의 크레인을 단돈 1달 러에 인수했다. 높이 128m, 폭 165m, 자체 중량 7550톤으로 당시 세계 규모였던 이 크레인으로 상정되던 말 뫼는 1980년대 유럽의 대표적인 조선산업 도시였다. 그러나 대한민국 등 신흥 국가의 조선산업 약진으로 스웨덴 말뫼의 조선산업이 붕괴되었다. 어찌보면 오늘 대한민국 조선업의 현실을 20년 전에 경험했던 곳이 바로 말뫼였다. 이 몰락은 ‘말뫼의 눈물’이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에 회자되기도 했었다. 인구 30만의 말뫼시는 그러나 주저 않지 않았다. 코쿰스조선소를 대신해 말뫼시는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식산업과 에너지 자립이 새로운 시대의 산업 트랜드라는 것을 직감한 것이다. 말뫼시는 가장 먼저 태양과 풍력에너지에 주목했다. 주거시범단지인 ‘부(Bo)’에 있는 모든
공유경제가 대세다. 그동안 행정에서 해왔던 일들을 이제 공유기업들에게 넘겨도 좋을 것 같다. IT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의 공유경제 기업을 소개한다.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위즈돔’ 위즈돔(Wisdome)은 사회 전체의 신뢰와 지혜를 모으고 나누는 사회적 자본 공유 기업이다. 구성원 간의 신뢰와 네트워크,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정보, 이야기들, 그리고 그것이 총체화되어 나타나는 인생의 지혜가 바로 사회적 자본이자, 우리 사회를 존재하게 하는 무형의 자산이다. 위즈돔은 인생의 경험과 지혜와 같은 무형의 사회적 자본을 가치화하고 나누는 것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성장과 변화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생의 경험을 가치화하는 일, 그리고 그 경험을 나누는 일, 당신의 인생도서관, 위즈돔에서 가능하다. 세상의 가슴을 뛰게 하는 삶을 만들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삶과 삶이 나누어지고 서로가 서로의 가슴이 뛰는 세상을 만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위즈돔이 추구하는 가치다. 위즈돔은 자신의 재능과 지식을 나눠주는 멘토링 개념의 서비스라기보다는 쉐어링 서비스다. 위즈돔은 멘토나 멘티라는 수
공유경제 적극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부는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서비스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 방안을 확정하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공유경제를 적극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분야는 ‘숙박’이다. 현재 한국에서 숙박업 등록·신고 없이 주택을 민박용 등으로 제공하면 불법이다. 이에 정부는 ‘공유민박업’을 신설해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으로 숙박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숙박업소의 반발을 고려해 영업할 수 있는 기간을 연간 120 일로 제한하기로 했다. 주택 임대사 업자들이 숙박업으로 전환해 임대 주택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구체적으로 2분기에 규제프리존특별법을 제정해 부산광역시, 강원도, 제주도 등에 공유민박업을 우선 허용하기로 했다. 이외 지역은 문화관광체육부가 추진하는 통합숙박업법 (가칭)이 국회를 통과한 후 가능하다.기재부 관계자는 “오피스텔을 제외한 아파트 단독주택 등은 집 전체나 일부로 민박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며, “공유민박 영업을 하려면 세금 납부를 위해 개인사업자로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서비
샌프란시스코는 대표적인 공유경제 혁신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는 공유경제 활성화 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샌프란시 스코 특유의 배경과 더불어 이를 잘 활용한 애드윈 리(Edwin Lee) 시장과 시 정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유 경제 정책의 선진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리가 참고해야 할 공유경제의 미래를 찾아보자. 공유경제의 요람 샌프란시스코 미국 타임(Time)지는 세상을 바꿀 10개의 아이디어 중하나로 공유를 꼽았다. 그 연장선에서 ‘공유경제(Sharing Economy)’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형태로 주목받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이러한 공유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공유경제(Sharing Economy)’의 허브로 급부상했다. 인구 85만의 샌프란시스코는 실업률이 3.2%로 매우 낮고, 지난 4년여 간 일자리 7만6000개를 창출했다. 에드 윈 리(Edwin Lee) 시장은 “샌프란시스코가 활력 넘치는 강한 도시일수 있는 이유는 창조적인 시민, 시정부의 안정적 재정운영, 일자리 창출, 기업설립,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각종 정책이다. 혁신은 도시를 재건하고 도시의 성장을 유지해주며, 도시의 미래를 보장한다.샌프란시스코를 대표 하
공유경제의 본 고장인 서구권에서는 이미 수많은 기업이 특별한 공유 서비스로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선례가 없다며, 규제가 있다며 안일하게 무시하기에 이들의 서비스는 너무나 ‘성공적’이다 한 달 8000원으로 75개 주방 가전을 사용하세요! 토론토 ‘더 키친 라이브러리(The Kitchen Library)’ 믹서기에 커피 머신, 파스타 메이커, 전자프라이팬, 빵제 조기, 음료 디스팬서…. 있으면 참 좋지만 하나씩 사기에는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토론토 주민 들은 그런 걱정이 없다. 토론토에는 ‘더 키친 라이브 러리(thekitchenlibrary.ca)’가 있기 때문이다. 더 키친 라이브러리는 12개월 동안 한 달에 단돈 9 캐나다달러(8000원 가량)로 75개의 전자동 주방제품을 1회에 최대 7일간 대여할 수 있는 주방 가전 공유 플랫폼이다. 주방 가전제품은 상기한 물품에서부터 크레페 메이커, 아이스크림 메이커, 토마토 착즙기, 음식물건조기 등 한 때 잠깐 필요한 물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입은 온라인에서 웹사이트 회원가입하듯 하면 된다. 요금제는 12개월 동안 매 달 정기결제 할 경우 9캐나다달러, 한 달치만 결제할 경우 1
기존 자본주의 관념을 뛰어넘는 ‘공유경제’ 개념이 21세기의 시대적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공유경제가 무엇인지, 지자체가 왜 주목해야 하는지 짚어봤다.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 하버드대 교수가 2008년 구체화한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차세대 메가트렌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협력적 소비(Collaborative Consumption)라고도 일컬어지는 이 개념은 한 번 생산된 물품을 소유의 개념에서 벗어나 여럿이 차용하거나 돌려쓰는 것을 의미한다. 공유경제 개념은 ‘소유’에 입각한 20세기까지의 전통적인 자본주의 관념과 대비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미래학자 제레미 레프킨의 저서 『소유의 종말』의 영어 원제목인 ‘접속의 시대’(The Age of Access)와도 닿아 있다. 레프킨은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새로운 세대 들은 소유보다는 접속(Access)에 집착하며, ‘무엇을 살것인가’가 아닌 ‘무엇을 할 것인가’에 강한 흥미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에 걸맞게 공유경제 관련 시장규모는 급속도로 성장 중이다. 영국 소재의 다국적 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는
김미량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 행정자치부가 내놓은 차세대 전자정부 청사진은 ‘국민을 즐겁게 하는 전자정부’이다. 이는 ‘고객만족’과 ‘고객감동’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즐거운 전자정부’는 정부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정부 서비스의 딱딱한 이미지를 넘어서서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개별적으로 그 국민의 상황에 꼭 맞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야심찬 선언이다. 기업에서도 감히 내놓고 도전하기 어려운 과제에 정부가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정부가 이런 자신감을 가진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는 정부가 국민 개개인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 정부 내부의 역량이 고객인 국민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을 만큼 갖춰져 있다는 뜻이다. 또한 오랜 기간 데이터가 축적되고 정보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에 대한 분석 능력과 대응 능력을 가진 유능한 공무원이 이 일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객에 꼭 맞는 서비스를 고객의 상황에 맞게 미리 준비하고 제공하는 이른바 ‘국민 맞춤형 전자정부 서비스’는 대부분의 해외 주요국이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 서비스의 진화방향이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 복지포털과 같은 정부 서비스수혜자격 조회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