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의 빅데이터 선도 플랫폼 ‘혜안(insight.go.kr)’
행정자치부는 2013년에 범정부 빅데이터 공통기반인 ‘혜안’을 구축하여 공무원이 쉽게 빅데이터를 분석하고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혜안(insight.go.kr)은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게 제공되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공무원은 누구나 행정업무망을 통해 별도의 로그인 없이 접속해서 활용할 수 있다. 공공정보와 소셜 데이터를 수집하여 저장하고, 이를 분석하여 결과 공유 및 활용이 가능하다. 키워드 검색 중심의 일반 분석 서비스와 보다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한 공무원을 위한 하둡, R 기반의 전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5월 정부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과 설치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공공분야의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지난해 5월에 정부 최초로빅데이터분석과를 설치하였다. 현재 4개 팀, 11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데이터 분석민간전문가 3명을충원하여 각종 과제를 직접 분석하고 있다.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수요 증가를 감안하여 향후 민간 분석 전문가를 더 확충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과의 주요업무는 정책과제 분석, 공통기반 활용모델 보급 및 부처·지자체 공무원 교육, 혜안 운영 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행정기관 대상 비식별 전문기관의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과에서는 범부처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통기반 활용모델을 자체 제작하였다. 소셜분석, 홈페이지 게시글 분석, 위치기반 분석모델이 그것이다. 소셜분석은 뉴스, 블로그, SNS 같은 소셜 데이터를 활용하여 여론동향과 국민관심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홈페이지 게시글 분석은 행정기관이 보유한 홈페이지 게시글, 민원, 일반문서 등을 분석 활용한다. 위치기반 분석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별위치데이터(주소, 위·경도)를 연계·분석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금년 말까지 모델 2종을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빅데이터 공통기반(혜안)을 활용한 주요 성과
과가 신설된 2015년에 부처·지자체를 대상으로 과제 수요조사를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안전처, 관세청, 은평구청 등에서 요청한 과제 14건을 분석하였다. 또 금년에는 과제분석 10건과 활용모델을 이용한 49건 등 총 59건의 과제를 분석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상담내역 분석’과 대전시 119구급대의 출동현황 분석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사례를 들수 있다.
그간 지자체, 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4회) 및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2회), 지방행정연수원(1회)에서 전문교육을 실시하였다. 주요 교육 내용은 혜안 서비스의 실시간 키워드 분석과 활용모델 실습으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직접 혜안을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부처·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빅데이터 분석 관련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빅데이터 이용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혜안의 사용 편의 증진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각 기관별 업무포털 시스템에혜안시스템 바로가기 메뉴를 구성 국민안전처, 국가보훈처 등은 기관의 업무포털에 배너 및 홍보문안을 게재하여 혜안 접속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기존 혜안시스템은 반드시 로그인 과정을 거치는 회원전용 서비스였으나, 전문분석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혜안 기능을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다. 또한 혜안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데이터 수집 서버를 확충하였고 실시간 수집, 검색체계 등을 개선하였으며, 개인정보 비식별 솔루션 도입으로 비식별전문기관으로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공동 활용을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미래지향적 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금년말 행정기관 대상 빅데이터 공통기반 활용 분석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빅데이터 활성화를 장려할계획이다.
특히 분석한 사례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 시스템을 구축하여 단순한 일회성 분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빅데이터 플랫폼 공동 활용에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하여 플랫폼 중복 구축에 따른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