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로봇의 진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다가왔다. 식당에서 관청에서 공원에서 로봇이 낯설지 않다. 우리의 미래사회에 도대체 로봇은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지 그리고 어느 정도 범위에서 로봇과 우리가 공존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전문가와 지자체 공무원과 함께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대한민국에 굉장한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능형 로봇이 우리 사회에 앞으로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 우리는 어떤 대응이 필요할지 알아보기 위해 국내 전문가와 지자체 전문가를 모셨습니다. 한분씩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박태준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_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로봇공학과 교수로 있는 박태준입니다.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문위원_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전진우 전문위원입니다. 여러분 만나 봬 반갑습니다. 공상길 남양주시 북부장애인복지관장_ 네, 저는 남양주시 북부장애인복지관 관장으로 있는 공상길입니다. 반갑습니다. 지능형 로봇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이영애_ 지능형 로봇을 공무원들의 개
2023년 6월 6일 28년 만에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자유’와 ‘권한’을 얻게 된 것이다. 강원도에서 강원[특별자치]도로 네 글자를 얻기 위해 서울과 세종을 도민들과 함께 뛰었다. 그 거리는 자그마치 지구 한 바퀴로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도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서울 국회로 올라가서 궐기대회부터 삭발 투혼, 천막 농성까지 300만 도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갔다. 두 달 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앞두고 도민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김진태 지사.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같은 큰 국제행사를 모두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41년 숙원사업인 오색케이블카와 제2청사, GTX-B춘천 연장, GTX-D 원주 연장과 같은 숙원사업도 이뤄냈다. 이제는 강원도를 감자만 판매하는 청정한 지역을 넘어 첨단기업이 있는 미래산업지역으로 일구는 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 약력] 서울대학교 졸업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제19대, 20대 국회의원 이영애 발행인_ 지사
한국노총에서 30년간 몸담은 정책통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이 된 이정식 장관은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한결같이 임해왔다. 한 질문에 10분이 넘을 정도로 답변하며 고용 문제에 관한 일타 강사인 이 장관은 고용노동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의 자리에 있으며 상생과 연대의 노동시장에 대한 의지와 마음이 더 커졌다. 특히 대한민국이 저출생, 고령화, 디지털 혁명 등 인구와 산업구조 전반이 급변하는 대전환의 시기에 직면해 있는데 이 시기를 극복하는 핵심은 ‘노동시장’이라고 생각하는 이 장관은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며 실천하는 고용노동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약력] · 건설교통부장관 정책보좌관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장 ·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최원재 리포터_ 안녕하십니까? 장관님. 역대 고용노동부 장관님들 중에 이렇게 국민들과 소통하시려 노력하고 또 노동 개혁을 추진하신 분이 있었을까요? 정말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_ 네, 반갑습니다. 최원재_ 반갑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작년부터 윤석열 정부 3대
올해 5월 3일부터 6일까지 제11회 부안 마실 축제가 부안 해뜰마루 지방 정원 일원을 중심으로 부안군 전역에서 개최된다. 군민과 관광객 모두 어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 부안군은 또 다른 볼거리로 해마다 10만 명 이상 다녀가는 부안청자박물관, 낙조가 멋진 변산해수욕장, 국가 명승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채석강과 적벽강을 꼽았다. 민선 7기부터 수소와 푸드플랜, 글로벌 휴양 관광 세 바퀴 경제로 부안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권익현 군수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부안군 100년 발전의 초석을 놓고 있다. 특히 기후 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ESG 행정과 기업의 생존과 관련된 RE100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권익현 군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바람을 담아 새만금 3권역 내 산업연구 용지 확대를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올해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가장 많은 특례를 발굴하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는 배경에 자율 행정, 적극 행정, 실천 행정으로 혁신을 거듭한 1,000여 공직자가 있다는 권익현 군수를 만나 탄탄하고 지속 가능한 부안군의 저력이 무엇인지 묻고 들었다.
하와이주는 관광세를 걷어 지난해 산불로 100명 이상이 죽고 160억 달러(21조 2,656억 원) 상당 재산 피해를 입은 마우이섬 복구와 하와이 전역의 환경 피해 복원 및 보전 비용으로 충단할 예정이다. 하와이 의회에 상정된 법안 HB2406은 ‘기후건강 및 환경행동특별기금’을 주정부에 설치하고 단기체류자에 부과하는 25달러의 세금을 재원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관광세는 의료시설, 학교, 기부받은 숙박시설, 마우이 화재 이재민 임시 숙소 체류자에게는 부과하지 않는다. 연간 6,800만 달러(9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세 수입은 산불과 홍수 예방, 산호초 복원, 녹색 인프라 건설, 토지 관리 및 구급품 조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2022년에 1인당 50달러(6만 6,000원)의 관광세를 부과하려고 했으나 의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 연간 방문자가 900만 명에서 1,000만 명인데 주민 수는 140만 명이다. 1,000만 명의 여행자는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하원관광위원장인 션 퀸란 의원은 여행 패턴이 바뀐 것이 관광세 도입을 추진한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OECD는 ‘중간 세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11월 경제전망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를 유지했다. OECD는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9%로 상향 조정했으나 우리나라 성장률은 소폭 내렸다. 양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률은 기존 4.7%를 유지하고, 미국 성장률은 1.5%에서 2.1%로 0.6%포인트 높여 전망했다. OECD는 이외에 우리나라가 지난해 1.3% 성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 한국은행은 2.1%를 올해 성장률로 제시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제성장 전망치는 2.3%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2.7%, 내년 2.0%로 단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 모두 종전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우리 경제는 수출이 살아나면서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에 국제유가와 중국 경기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는 정부에 투자 확대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미국의 많은 지방정부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사용을 위해 어떤 규제가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생성 AI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미국 주요 도시 중 최초로 뉴욕시가 ‘뉴욕시 AI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시 혁신국은 AI가 정부 운영을 개선하고 800만 시민에게 서비스와 혜택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시 기관은 이미 공중 보건 및 사이버 탄력성 프로젝트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시는 수년 동안 AI에서 사용하는 알고리즘에 대한 공개 디렉토리를 발행해왔다. AI 실행 계획에서 시정부 부서 내 AI 지식 구축, 책임 있는 AI 조달 표준 개발, 기술 변화에 따른 유지 및 업데이트가 보장되도록 했다. 또 신뢰성, 공정성, 편견, 책임, 투명성,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보안 및 지속 가능성 등 AI 위험 평가 프로세스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애틀시도 지난해 11월 생성 AI 사용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시정부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또는 오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AI 시스템이 도시의 많은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성 AI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적용과 사용에 대한 심사 프로세스를 만들고, 지적 재산, AI로 생성된
AI 서비스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함께 평가해 시정을 더 잘하는 게 AI 기술 사용의 목적이다. 약 5만 명의 시청 직원이 문서 작성, 이미지 생성, 회의 결과 요약 등 일반 업무에 인공지능챗봇인 챗GPT를 사용한다. 도쿄도 정부는 질문과 대답 방식의 문서 작성 등 생성형 AI 툴의 실용적 사용을 위해 관련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 문장 생성 AI 활용 가이드라인과 활용 사례집을 만들어 문장 생성 AI 이용을 촉진하고 있다. 도쿄도는 앞서 비밀 정보의 누출 방지를 위해 프로젝트 팀을 설치해 챗GPT의 효율성을 시험하고 사용 지침을 만들었다. AI 남용을 막기 위해 개인 정보나 민감한 기밀 정보는 AI 기술을 사용할 때 입력하지 않도록 금지했다. 환경국의 한 관리가 AI 시스템에 국 사업계획을 쉽게 설명해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더니 AI가 3가지 선택안을 제시했다. 이 관리는 AI 시스템이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금방 찾아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AI가 만든 것이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또는 다른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 도쿄도는 프로젝트팀을 꾸려 정보 유출 우려 등에 대응하면서 유효성 검증과 가이드라인 책정 등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전 세계 기업가들이 잘 구비된 기업 지원 시스템, 창업지원 인프라, 세금 혜택, 후한 정부 보조금, 촘촘한 국제 네트워크를 보고 싱가포르로 모여든다. 경제적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 글로벌 기업 허브라는 평판을 받는 싱가포르는 다양한 스타트업(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스타트업의 천국이기도 하다. 싱가포르 정부는 스타트업이 사업 초기 단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인 멘토 파트너(AMP)를 임명하고 파트너십 구조를 마련해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 변호사, 회계사, 정부 기관 등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성해 도움을 준다. AMP 제도는 멘토링과 재정 지원을 통해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및 젊은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예비 지원자에게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창업자 간 협력을 장려한다. 창업자는 공인 인증 멘토(AMP)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최소 12개월 동안 멘토링과 전문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법률 지원 및 전략, 재무예측 및 계획, 마케팅 전략, 제품시장 적합성 평가, 기술 멘토십, 프로토타이핑 시설 제공, 코워킹·인큐베이션 공간 등 파트너 멘토 기업마다 특화된 지원을 받는다. 스타트업 기업가
7번구에서는 2021년 이후 노상이나 공공장소에서 성희롱 등으로 위험을 느낀 사람이 51개 제휴업체 영업장 안으로 들어가 직원에게 ‘안젤라’라고 말하면 직원이 택시를 불러주거나 경찰에 연락해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돕는 등 필요한 지원 조치를 하도록 도와주었다. 이 사업이 활성화되려면 중소 자영업체들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하다. 성희롱 피해자를 돕는 데 관심 있는 업체가 시 웹사이트에서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하면 영업장 내 설치할 수 있는 포스터와 점포 전면 창에 부착할 스티커가 신청업체에 지급된다. 거리에서 성희롱이나 스토킹 등으로 위협을 느낀 사람은 스티커와 포스터가 부착된 매장으로 피신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영업장이 도심의 안전한 피신 공간으로서 역할을 한다. 신청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노상 성희롱 피해를 염려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지원과 보호조치를 강구하는 데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안젤라는 가상의 직원 이름이다. 괴롭힘을 당하거나 위험을 느낀 사람이 가입업체 매장에 들어가 안젤라라고 말하면 직원은 조용히 필요한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젤라를 찾습니다’는 2016년 영국에서 처음 탄생해 영국 런던 등 서양 각국에서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