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읽기

1원도 알뜰하게 모은다~ 앱테크 트렌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 번 사는 인생 행복하게 살자는 ‘욜로’와 한 번에 큰돈을 지출하는 ‘플렉스’가 하나의 흐름이었다. 이제 그 흐름이 바뀌었다.

 

사과 한 개가 1만 원을 넘고, 금리가 내려갈 줄 모르는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지속하면서 1원도 아끼고 모으는 현상이 팽배해졌다.

 

이처럼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에 주목받는 앱이 있으니, 일명 리워드 및 앱테크 앱이다.

 

스마트폰 앱을 실행해 누르기만 해도 1원에서 몇십원, 몇백원까지 돈이 적립되거나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는 앱테크가 새로운 재테크 풍조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참여할 수 있어서 요즘 같은 경기침체기에 쏠쏠한 재테크 수단으로 환영받고 있지만, 일명 ‘스마트 폐지 줍기’란 멸칭으로도 불린다.

 

앱테크 종류는 다양하다. 걸음 수에 비례해 캐시를 적립할 수 있는 ‘만보기형 앱테크’, 앱에서 요구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나면 포인트가 쌓여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미션형 앱테크’, 할인율이 적용되는 기프티콘을 구매해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기프테크 앱’, 은행 등 금융권이 운영하는 앱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금융형 리워드앱’ 등이다.

 

앱테크앱 이용자는 얼마나 될까? 지난해 구직 사이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1,70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앱테크 이용자는 7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 클라우드 ‘앱테크 트렌드 분석 리포트’에 의하면, 앱테크 중 기프테크 앱 이용자 비율은 여성 69.1%, 남성 30.9%, 20대 비율은 여성 21.5%, 남성 11%로 나타났다.

 

최근 랭키파이가 조사한 앱테크 순위를 보면 네이버페이가 1순위, 캐시워크가 2순위를 기록했고 컬처랜드, 해피머니, 토스, 캐시닥이 뒤를 이었다. 성별 선호도는 1위 네이버페이의 경우 남성 575, 여성 43%, 2위 캐시워크는 남성 26%, 여성 74%가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네이버 페이가 10대 1%, 20대 15%, 30대 36%, 40대 26%, 50대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에 사는 40대 회사원 이 모 씨는 “앱테크를 위해 서베이링크와 캐시워크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서베이링크는 설문조사에 응할 때마다 소정의 적립금을 쌓을 수 있어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또 캐시워크는 1만 보 걸으며 건강을 챙기고 소액의 적립금이지만, 나름 용돈이라고 생각해 쏠쏠하게 사용한다”고 만족해했다.

 

60대 주부 손 모 씨도 “자녀들이 알려줘서 만보기앱을 늘 켜두고 생활하고 있고, 인터넷 은행 앱을 통해서도 티끌 같지만 1원, 10원 모으는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고물가 시대의 자구책이자 부가 수익 창출 도구로서 대유행 중인 앱테크 앱. 경제 전문 블로거와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앱테크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공개하며 인증 릴레이를 펼치면서 앱테크로 돈 모으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공유되고 있다.

 

현대인의 10명 중 7.5명이 앱테크 하면서 부수입을 올린다는 이때, 대중 사이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앱테크는 이제 한순간 유행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필수품처럼 자리 잡고 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경주 APEC 성공 기원”… 김창준 등 전 미국 연방의원 7명 방문

경주시는 김창준 한미연구원과 미국 전직 연방의원협회(FMC) 소속 전직 의원들이 지난 18일 경주를 찾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한은 김 연구원과 FMC의 네 번째 경주 방문으로, 매년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꼽히는 경주를 찾아 민간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창준 한미연구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전 의원(공화당·캘리포니아)이 이사장으로 있는 단체다. FMC는 전직 미국 연방의원들의 모임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기업·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김 전 의원 역시 FMC 소속이다. 이번 방문단에는 김 전 의원을 비롯해 △존 사베인스 전 하원의원(민주당·메릴랜드) △비키 하츨러 전 하원의원(공화당·미주리) △브랜다 로렌스 전 하원의원(민주당·미시간) △존 캣코 전 하원의원(공화당·뉴욕) △앤 마리 버클 전 하원의원(공화당·뉴욕) △콴자 홀 전 하원의원(민주당·조지아) 등 전직 의원 7명과 배우자 등 총 1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경주시의 환영 만찬에 참석한 뒤 월정교와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주요 야경 명소를 둘러보며 신라 천년 고도의 역사와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