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의장단이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갖고 그동안 협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정당공천제 폐지와 인사권 독립에 관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의장들을 따뜻하게 맞이했고, 주민들 가까이에서 봉사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애쓴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신년에도 흔들림 없이 4대 개혁을 완수하는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획|편집부 지난 12월 21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과의 오찬’을 열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 198명의 의장과 함께 진행한 이번 오찬에는 천만호전국시군자치구의회협의회장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과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단과 함께 오찬을 하며, 주민들 가까이에서 봉사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장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는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24년,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전국의 시군구의회가 질적·양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역 여론의 대변자이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안양교도소 이전과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편성문제를 두고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정리 | 편집부 지난 12월 17일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의 블로그에 ‘착한 싸움 계속하겠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강 의장은 “올 들어 가장 추운 날, 1인 시위 두 건 뛰느라 온몸이 꽁꽁 얼었습니다. 아침 일찍 청와대 앞에서 안양교도소를 이전해 달라고 했고, 곧장 국회 앞으로 달려가서 보육대란을 막아달라고 했습니다. 어떤 경우가 됐든 보육대란을 막아야 합니다. 보육대란을 막을 수 있는 힘은 정부와 국회에 있습니다. 아이들을 볼모로 삼지 말고 아이들의 보호자가 돼 달라고, 누리과정 보육예산을 꼭 세워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저, 강득구는 착한 싸움을 계속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편성거부로 올해 유치원 학비지원이 끊겨 보육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강 의장은 ‘보육대란 막아 주십시오! 우리는 아이들의 보호자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강 의장은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부 때문에 보육대란으로 피해를 볼 아이들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강동구에는 소외된 청소년들이 타 자치구보다 많은 곳이다. 그만큼 교육복지센터의 역할이 크고 중요하다. 이에 김연주 센터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강동구 이곳저곳에 널려 있는 지역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해 어려운 청소년을 잘 키워나가는 핵심 플랫폼이 되고 있다. 취재|양태석 기자 강동교육복지센터는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강동구가 협력해 2013년 5월에 만들었다. 교육복지센터는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일환으로 지역별로 교육소외 학생들과 위기가정 학생들을 위한 통합지원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2012년부터 구별로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강동구에는 타 구에 비해 복지수혜를 받아야 할 학생이 2000명 이상 더 많다. 그만큼 구도 복지센터에 적극관심을 갖고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구는 센터가 사용하고 있는 사무공간은 물론 정례 회의를 통해 소외 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더 도울 수 있을지 센터와 함께 고민하며좋은 대안들을 내놓고 있다. 담당 주무관이 토요일에는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축구 리그전 심판을 보기도 한다고. 특히 아동친화도시를 준비하는 강동구는 300인 토론회와 다양한 자치모임을 활성화되도록 하고 복지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서 말벗서비스 어르신 및 진천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어르신과 행복한 겨울 동행’ 행사를 개최했다. 취재|양태석 기자 NH농협은행이 추진하는 ‘농촌어르신 말벗서비스’는 고객행복센터 상담사들이 농촌에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매주 1~2회 전화로 안부를 여쭙고 말벗이 되어 드리는 나눔 봉사활동이다. 이날 행사는 추운 겨울채비에 몸도 마음도 시린 말벗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만남의 기쁨을 나누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백곡면 어르신들에게는 따스한 겨울이 되도록 방한이불과 방한조끼 및 무릎담요를 증정했으며 백곡면 마을회관에는 김장김치 100kg을 전달했다. 또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과 식사 대접, 손톱을 예쁘게 정리해 드리는 네일아트, 피로를 풀어 드리는 시원한 안마 봉사, 찜질방 체험 등 다채로운 나눔 행사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백곡면 어르신들은 “대화할 상대가 없어 하루 종일 한 마디도 못하고 보내야 하는 날에는 상담사와의 통화가 유일한 즐거움으로 그 날은 아침부터 전화벨소리가 기다려
전국 최초로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3년째 운영하면서 지역 내 소외된 아이들의 작은 소원들을 들어주기 위해 마음을 섬세하게 헤아리고자 노력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서구청을 탐방했다. 취재|오진희 기자 “제 동생은 아토피가 심해요. 아픈 동생은 가족과 소풍을 꼭 가고 싶어 하는데 부모님이 너무 바쁘셔서 한 번도 가지 못했어요. 우리 동생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곡성에 있는 소풍 숲 체험장에 꼭 가고 싶어요.” 지난 11월 20일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연필로 꾹꾹 눌러쓴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초등학교 2학년 김가연 학생이 ‘소원성취 프로젝트’에 보낸 자필 편지의 내용이었다. 올해로 서구의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프로젝트’는 3년째 운영중이다. 지난 2013년 1월 서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내 후원조직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가장 기본적인 사업의 취지는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소외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주고자한 것이 시초였다. 2013년에는 주민들과 후원단체가 함께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등 3300만원으로 68명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며, 2014년에는 4300만원의 예산으로117명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20
2013년 행정자치부는 전국 3487개의 읍·면·동 중 31곳을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지역으로,그 중에서 10곳은 안심마을로 지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햇수로 3년째인 안심마을 사업의 성과를 가장 잘 보여주는 천안시 동남구 원성1동은 제14회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안심마을’의 대명사가 됐다. 취재|황진아 기자 ‘안심마을’은 지역 주민이 스스로 위험 요인을 관리하고 행정이 이를 뒷받침해 안심하고 살아가는 마을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계상 원성1동장은 “안심마을 사업을 시작하고 1년 반 동안 허윤갑 총무팀장과 김남제 주민자치 담당, 임지현 안심마을 담당을 비롯한 직원들이 정말고생 많았다”며, “주민자치회와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일하고 중요한 업무는 밤에 돌아와서 처리하는 바람에 자정을 넘기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지현 안심마을 담당은 “옛날은 관 주도로 많은 사업이 이루어지다 보니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게 제일 어려웠지만 지금은 마을 분위기도 많이 바뀌어서 주민들이 먼저 아이디어를 들고 찾아온다”고 전했다. 고생의 결실이 잘 맺어진 덕인지 이제는 부산 정관, 강원도 양구, 김해시 등 전국에서 안심마을사업을
양평군은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 주민생활불편 규제개선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12월 23일 발표한 경기도 규제개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취재|양태석 기자 사진|경기도 양평군 규제개혁팀 제공 이번 경기도 규제개혁 평가는 규제개혁 전담부서 신설 2주년을 맞이해 실시된 것으로 인구수 기준에 따라 ▲A그룹(인구수 50만명 이상) 9개 시·군 ▲B그룹(인구수 20만명 이상) 11개 시·군 ▲C그룹(20만명 미만) 11개 시·군 등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규제개혁 인프라 구축 현황, 규제 개선실적, 도정시책 참여 등 3개 분야 16개 지표를 심사했다. 양평군은 이 중 C그룹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았다. 양평군은 2015년 한 해 주민생활불편을 초래하는 ‘손톱밑 가시’인 불합리한 제도 및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월 3건 이상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수시로 주요 분야 담당자와 논의했으며, 군청 및 읍·면에설치한 규제신고센터로 주민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49건의 불합리한 자치규제 개선 및 47건의 법령개선 과제를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또한 불합리한 자연보전
작년 고흥에서 생산된 김은 6만8000여 톤으로 위판 사상 최고액인 450억원을 기록했다. 물김생산시기가 되면 고흥군에는 활기가 돈다. 양식업을 하는 어가와 관련 업체에서 구인·구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위판장 주변의 식당과 분식점을 포함한 지역 상권도 매출이 올라 총 2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거둔다. 취재|황진아 기자 3면이 남해 청정 바다로 둘러싸인 고흥은 해수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복잡한 해안선의 대부분이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해조류가 잘 자란다. 해류가 빠르고 영양염이 풍부한 덕에 빛이 진하고 구수한 맛과 향이 풍부한 고흥 김은 이미 전국에 그 명성이 자자하다. 자연 환경자체가 김 생산에 탁월해 고흥 김은 작년 5월 원산지의 지명을 상표권으로 인정해주는 제도인 지리적 표시 제21호로 등록되기도 했다. “천연암반수로 김을 세척하고, 초정밀 선별기를 활용한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등 고흥만의 특별한 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김 건조기술에 국내 최초로 전기히터 건조방식을 도입했고, 건조 시 김이 건조 발에 균일하게 분산되도록 세절된 김과 물을 배합하는 기술을 이용해 김의 형태가 일정하고 구멍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포츠·관광 융복합 사업 중 하나인 춘천시의 ‘제1회 전국닭싸움 대회’가 지난 12월 12일 한림대학교 체육관에서 참석자들의 우렁찬 함성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춘천시에서 spo-tour를 맘껏 즐기며 신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보자 취재|오진희 기자 춘천에는 닭갈비만 있을까? 올해부터 춘천시를 떠올리면, 닭싸움 대회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될지도 모른다. 유년 시절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추억의 닭싸움 대회가 대대적인 국민스포츠 게임으로 진보하고 있다. 한쪽 다리를 잡은 채, 마치 닭이 상대를 쪼듯 상대방을 제압하는 닭싸움은 우리에게 정겨운 옛 추억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지난 12월 12일 전국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체육관은 진기한 풍경을 구경하고자 모인 시민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게임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단체전이었다. 닭싸움 단체전은 10명이 한 팀이 되어 ‘왕(수탉)을 잡으면 이기는 게임’이다. “왕닭을 잡자!” 우렁찬 함성과 함께 여느 스포츠 대회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광경이 펼쳐졌다. 춘천시 체육청소년과 체육진흥팀
본지가 주관하고 있는 5기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들을 매달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정기원 경상남도 항만물류과 주무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취재·사진|양태석 기자 토목직으로 공직을 시작한 정기원 달인은 2010년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파견되어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 지구의 개발사업 업무를 담당했다. 주변에서 이른바 ‘꿀 보직’이라는 곳에 파견된 정 달인은 어느날 두동마을 통장으로부터 마을회관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는다. 가서 보니 마을 주민들이 두동개발을 언제 할 것인지 화를 내면서 빨리 보상해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알고 보니 그곳은 2009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합병 이후 부채가 많아 사업을 전부 중단한 상태였다. 이 마을 주민들은 20여년 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개발 행위제한 등에 묶여 집수리도 못하고 땅을 팔고 싶어도 마음대로 팔지 못하는 등 불편만 감수하다 결국에는 사업 중단 상태를 맞았다. 더군다나 신규도로를 개설해 마을은 둘로 나뉘어졌고, 농로와 마을 진입로가 없어졌다. 그리고 높이 8m가 넘는 입체도로가 생겨 주거권이 악화되고 상하수도도 정비되지 않고 부체도로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도로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