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의원들의 비리 행태. ‘이 정도는 괜찮겠지’, ‘몰랐으니 봐달라’, ‘그럴 의도가 없었다’ 등의 비겁한 변명은 하지 말자. 의원들의 부끄러운 비도덕적 행태가 없어지는 그날을 꿈꾸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끊이지 않는 비리 행태를 살펴봤다. 기획|편집부 의정부의 한 시의원, 가로등 교체 사업 선정에 힘써달라며 뇌물 받았다가 구속 경기도 의정부의 한 시의원이 사업 선정 대가로 업체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가 구속됐다. 의정부지검은 5월 3일 경기도의 한 조명업체 대표와 이 대표로부터 뇌물을 제공받은 시의원, 지역 체육회 간부 등을 했다고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시의원은 2013년 의정부시가 발주한 ‘스마트 자동조명 제어시스템’이라는 명칭의 가로등 교체 사업 선정과정에 힘써달라는 대가로 지역 체육회 간부 등과 함께 각각 수천만 원씩의 뇌물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시의원은 구속된 날 동료의원들과 함께 7박 8일 일정으로 국외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공항에서 출국 금지된 사실을 알고 긴급 복귀한 것으 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해당 사업 비리에 시청 공무원 등도 연관된 것으로 보고 5월 12일 의정부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수
지난 한 달간 전국 의회에서는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종합해 보았다. 기획|편집부 충청남도의회, 지방자치법 정부 개정안 반대 건의 “행정구역 경계를 행자부 장관이 결정하게 해선 안 돼” 충청남도의회(의장 김기영)는 5월 1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안에 대한 반대 건의안을 채택했다. 4월 27일 행정자치부는 지자체 관할 구역 경계조정 시 종래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령으로 정하던 것을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 등이 신청하면 의결 과정을 거쳐 행정자치부 장관이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대해 김명선 충청남도의회 의원은 반대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지자체 간 관할구역 경계조정에 행자부 장관이 개입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원칙과 정신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지역의 문제는 지역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충청남도는 당진·평택항 매립지를 놓고 경기도와 경계 분쟁을 겪고 있다. 도의회는 이 개정안 통과 시 이 경계 분쟁에 ‘독’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적극적인 반대 운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이와 관련해 충청남도와 경기도,
보수적인 영국 런던에서 흙수저였던 사디크 아만 칸이 서구권 최초로 무슬림 출신 단체장이 되었다. 전 세계 흙수저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보여준 칸 시장의 일대기와 IS의 위협으로 전 세계가 무슬림에 대한 편견이 있는 가운데 세계 평화의 전도사로서의 행보를 살펴본다. 기획|양태석 기자 칸 시장은 파키스탄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영국 런던 투팅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25년간 버스기사로, 어머니는 재봉사로 일했다. 8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칸 시장은 정부가 지원해준 임대주택에 살며 가사에 보탬이 되고자 공립학교에 다니면서 청소년 시절부터 신문 배달이나 공사 현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칸 시장은 원래 치과의사가 되려 했 으나 토론에서 두각을 나타낸 모습을 본 교사의 추천으로 법학(노스런던대)을 선택했다. 덕분에 칸은 변호 사 개업 후 종교·인종 차별을 뒤엎는 역사적인 판결을 끌어내 주목받았고, 인권변호사로 두각을 나타냈다. 심지어 ‘법정의 운동가’라는 애칭이 따라다니는가 하면 런던 경찰의 최대 감시자로 ‘경찰 킬러’라는 별명도 붙었다. 동료 변호사이자 자신과 똑같이 버스 기사의 딸인 사디야 아흐메드와 결혼한 칸 시장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브라운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정신문화의 수도’ 경상북도 안동시는 얼마 전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1등급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안동시의 평생학습은 무엇이 특별한지 알아봤다. 취재|황진아 기자 2003년 대구·경북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안동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평생학습 참여율 증가 등 다양한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관 주도로 이루어 졌던 평생학습 사업을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라는 민간 협의회를 중심으로 바꿔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평생학습도시로 변화시켰는데, 이는 안동시가 지역특성에 맞는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하는 기반이 됐다. 특히 ‘안동’ 하면 떠오르는 전통 유교문화와 최신 트렌드가 함께 융합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안동병 원 내에서 환자들을 위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반올림행복학습센터’는 큰 호응을 받으며 얼마 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원이 공모한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에서 1등급을 받았고, 오는 6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제14회 로사리오 국제교육도시 총회 우수사례로 발표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안동시 관계자는 “평생학습 담당자로서 프로그램 및 사업을 구상할 때 ‘학습에 참여하는 시민의
NH농협은행이 타 금융기관에 비해 친절한 서비스와 알찬 정보로 최우수 콜센터에 선정되었다. 더불어 NH농협카드는 연회비 20만원대 프리미엄 카드인 위카드를 내놓으면서 고객들을 위한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취재|양태석 기자 NH농협은행, 2016년 ‘최우수콜센터’ 등극 NH농협은행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실시한 콜센터서비스품질평가(KSQI)에서 시중은행 부문 1위를 달성하며 6년 연속 우수콜센터에 선정됐다.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는 1000여 명의 상담사가 1년 365일 24시간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는데, 상담 고객 규모는 일평균 6만여 명에 이른다. 또한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와 대포통장 모니터링을 통해 2015년에는 106억원(2469건), 2016년에는 4월 현재 34억원(560건)의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성과도 거뒀다. 고객행복센터 민원대응팀에서는 실무자를 중심으로 매월 VOC(Voice of customer) 동향 분석회의를 진행하고, 격월로 VOC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고객의 의견을 상담 업무에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특히 4000여 건의 상담 콘텐츠가 데이터베이스화돼있는 상담지식관리시스템(KMS)을 통해 상담사들의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자치’와 ‘분권’이라는 철학 아래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 를 슬로건으로 삼아 마을에 자치의 씨앗을 뿌렸다. 그 열매 중 하나인 ‘동장 주민추천제’는 튼튼한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기반이 됐다. 취재| 황진아 기자 주민이 직접 동장을 선출하는 동장 주민추천제는 2014년 광산구 수완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개 동에서 시행됐다. 기관·사회단체 대표를 비롯해, 공익활동을 하는 다양한 계층의 주민대표와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의 신청을 받아 구성된 주민투표인단이 배심원제 형식으로 동장을 선출한다. 동장이 되기 위해서 특별한 자격과 요건이필요하지는 않지만 인사 관련 규정상 5급 이상의 사무관 중 지역주민과 함께 일하고자 하는 포부만 있으면 된다. 운남동 동장을 선출하는 2016년 1월 13일은 운남동장 후보자들과 주민투표인단 등이 모두 참여한 축제였다. 김팔용 운남동장은 “동장추천 후보자는 정견발표 전 홍보 피켓을 가지고 투표장에 들어오는 주민투표인단에게 자신을 홍보하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했고, 주민들은 동장후보자들이 역량과 자질을 갖추었는지를 점검하며 지역을 위한 후보자들의 답변이 끝날 때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고 당시를 회상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부산광역시에서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수립했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후퇴를 막을 계획이다. 취재| 정우진 기자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부산광역시가 베이비부머 세대 생애 재설계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이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의 후퇴를 막겠다는 목표다. 5월 26일 부산시는 ▲일자리 ▲사회참여 ▲교육문화 ▲기반구축 등 4개 분야 16개 과제로 구성된 ‘50+세대,신(新) 행복문화 창출을 위한 베이비부머 생애재설계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부산에서 베이비부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16.2%로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다. 특히 시의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준비 없는 은퇴를 하고 있어,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베이비부머 일자리 1만2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50+일자리센터’ 설치, 민간부문·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일자리 박람회 개최, BB택배단사업 등 8개 일자리 창출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예산 걱정 없는 좋은 일자리 확보를 위해 부산시 소재 주요 민
대전광역시는 지난 5월 24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국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2016년도 장애인복지수준 발표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장애인 복지’ 하면 빠지지 않고 항상 우수사례로 꼽히는 대전광역시의 비결은 무엇일까? 취재|황진아 기자 2015년 12월말 기준으로 대전광역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총 7만902명. 이들을 위해 그동안 대전광역시는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조성, 장애유형별 복지시책,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운영 등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장애인 복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전시는 시청사를 비롯한 공공청사에 ‘건강카페’를 설치하는 등 발달장애인의 일자리와 대전시 직영시설인 ‘무지개복지공장’같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해 장애인이 일자리를 통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또 여성장애인을 위한 ‘여성장애인자립센터’,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 및 자립을 지원하는 ‘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지난해 5월 개관한 ‘시립손소리복지관’ 등 장애유형별 맞춤형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는 앞으로 장애아동 조기치료 및 성인장애인의 평생교육과 일자리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복지, 발 달장애인센터 설치·운영 등을 통한
세계적인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국내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굴지의 조선소가 위치해 경제 위기에 봉착한 경상남도 거제시는 이를 지역 관광 활성화로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취재|정우진 기자 경상남도 거제시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지역 경제가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활로를 찾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거제시는 4월 15일 중국 장쑤성 남부에 위치한 우시시에서 개최된 경남관광설명회 및 상품 홍보전에 강해룡 부시장이 직접 참석, 우시시 정부 관계자 및 여행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 등 관광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특산품을 홍보했다. 거제시는 지난 1월 23일과 3월 23일 우시시 지방정부 및 여행사 관계자등을 초청해 팸투어(사전답사여행)를진행한 바 있다. 그 후속조치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거제시는 우시시에서 김해공항을 왕복하는 전세기를 주2편 운항해 연간 1만5000명가량의 관광객을 거제시로 유치하기로 하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 들어 거제시는 우시시를 비롯해 중국 센양시, 항저우시,
지난 5월 17일 양일간 천안에서 행정자치부 주최, 《월간 지방자치》가 주관한 역대 지방행정의 달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KTV ‘철밥통은 가라’ 촬영팀이 함께하였고, 대한민국 행정발전을 위한 치열한 토론과 소통도 있었다. 취재|양태석 기자 사진|정우진 기자 워크숍을 주최한 윤병준 행정자치부 지방규제혁신과 사무관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월간 지방자치》 이영애 대표님께서 달인 홍보에 앞장서 주셨지만 특히 ‘KTV철밥통은 가라’에 달인들이 매주 소개되도록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달인들이 지역경제활성화와 지방경쟁력 향상을 위해 선도적인 식견을 지닌 선도자가 되길 바라며, 행정자치부도 우수인재 양성이라는 목적하에 달인이 창조적으로 국민행복을 디자인하도록 돕 겠다”고 밝혔다. 이어 류성한 지방행정의 달인 총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류 총회장은 “지방행정의 달인들은 대단한 열정이 있는데 앞으로 창조행정을 펼쳐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면서 “공직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는데 공직자가 나갈 길을 달인들이 보여주었다”며 달인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했다. 류 총회장은 달인들이 시민을 위한 열정을 잊지 않고 자주 만남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