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위원장(서울 중랑구갑, 더불어민주당)은 10월 12일 인천시청 국정감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과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개발한 배달e음의 성공적 정착은 우수사례"라며 "타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해서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인천e음은 2018년 시범사업 이후 현재까지 인천시 경제활동인구 290만명 중 161만명이 가입해 총잔액은 6조 5684억원, 결제액은 7조3735억원에 이른다.
2020년 결제액은 2조9520억원이었는데, 올해 9월까지 결제액이 2조 8750억원으로 연말까지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e음이 본격적으로 정착되어 2019년 대비 역외 소비는 359억원 줄었고, 동기간 대비 역내 소비는 634억원이 증가해 실제 지역경제에 끼치는 효과가 입증됐다. 통계청 조사 결과 소비만족도와 소득만족도도 각각 2017년 17위에서 2019년 5위로 상승했다.
인천시 GRDP는 90조원 정도로 이중 민간영역의 소비는 49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인천e음의 올해 결제 예상액 4조원은 8%에 해당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영교 위원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인천은 '배달e음'이라는 공공플랫폼을 만들어 지역내 배달가맹점 11,707개 중에서 6,647개 업소가 가맹했고, 민간 플랫폼 대비 중개수수료의 최대 14% 저렴하고, 결제수수료는 1%이상 저렴해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ESG 사업의 성공사례"라며, "추후 관련 심의과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