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문정우 금산군수 예산 6,000억 원 시대 연다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산천을 뜻하는 금수강산의 줄임말 ‘금산’은 빼어난 자연환경에 세계인이 인정하는 인삼까지 두루 갖춘 지역이다. 민선7기를 연 문정우 군수는 임기를 시작한지 불과 2년 만에 예산 5,000억 원 시대를 열고 지난해 국‧도비 4,00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내며 각종 난제를 척척 해결하는 등 군민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문정우 군수 약력]

웅지농산 대표

금산군 농민단체협의회 회장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 겸임교수

 

이영애 발행인_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 최초 QR코드 영상이 들어간 매거진입니다. 카메라로 QR코드를 한번 찍어보시죠.

문정우 금산군수_ (QR코드 스캔 후 영상 재생) 우리나라가 IT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인데, 새로운 기술을 이렇게 이용하는 걸 보니 상당히 앞서고 있네요.

 

 

이영애_ 대대손손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산군이 이미 2022년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하셨더라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문정우_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민이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주제로 열린 시책구상 보고회에서 5대 분야 346개의 사업을 발굴했습니다.

민선 8기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거의 다 갖춰진 관광산업 기반을 마무리해 실제로 관광객들이 금산으로 찾아오도록 할 겁니다.

 

이영애_ 관광하러 오면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겠습니까?

문정우_ 그렇죠. 관광 산업 육성의 가장 큰 목적은 지역 경제 활성화입니다. 사람이 찾아와야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금산의 주력 상품인 인삼 판매도 활성화되고요. (QR)

 

이영애_ 10월 1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금산인삼축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고요?

문정우_ 너무 안타깝죠. 올해로 금산인삼축제가 4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했는데, 코로나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내년으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영애_ 축제를 하면 인삼이 더 많이 팔리죠?

문정우_ 그럼요. 금산인삼축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축제 기간 열흘 동안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가고, 그 기간에만 임산물 소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올해는 축제를 열지 못해 축제 예산의 일부를 전용해 인삼 소비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여러분, 금산으로 오세요. (QR)

 

이영애_ 현장에 가지 않고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나요? 온라인이라든가…

문정우_ 물론 온라인 구입도 가능하지만, 금산인삼축제를 못하는 대신 소비자와 판매자를 위해 ‘금산인삼 슈퍼위크’ 행사를 합니다.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 10만 원어치 인삼을 사면 3만 원을 금산사랑상품권으로 돌려드리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고요.

전국 대형마켓과 연계해 판매 촉진 행사도 많이 할 겁니다. 충청남도 농‧특산 온라인 직거래 장터 ‘농사랑’을 통해서도 인삼 판매 행사를 하는 등 다각도로 금산인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QR)

 

이영애_ 인삼 판매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계획하셨네요. 소비자들에게 ‘이런 혜택이 있다’고 알릴 내용이 있나요?

문정우_ ‘농사랑’에서는 농민이 직접 생산해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판매합니다.

금산인삼 중에서도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제품만 판매되고 있어서 제품 신뢰도는 군수가 보증합니다. 절대 걱정하지 마십시오. 인삼이 비싼 약초로 인식되어 왔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현재 인삼 가격이 너무 하락했어요.

 

이영애_ 정확히 얼마나 하락했나요?

문정우_ 작년 여름 대비 30%가량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9~10월이 인삼 수확철이라 새로운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서 인삼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인삼 먹기 운동을 해야겠네요. 명품 관광 도시 만들기도 힘쓰고 있으신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민들에게 ‘금산으로 놀러오세요’라고 한 말씀 하시죠.

문정우_ ‘금수강산’의 줄임말 ‘금산’은 수려한 자연경관, 맑은 물로 누구나 보면 감탄합니다. 금강 상류 방우리부터 원골에 이르기까지 1급수가 흐르고요, ‘금강 여울목길 내발로 가는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걸으며 그 풍경을 보노라면 아주 기가 막힙니다.

 

 

이영애_ 금산에 오면 ‘여기는 꼭 들르고, 이건 꼭 사가라’는 말씀도 해주세요.

문정우_ 제원면 원골의 기암절벽과 적벽강, 천년 고찰 ‘보석사’를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금산 12폭포도 기가 막히고요. 금산의 자랑 산림문화타운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꼭 한번 들러주세요.

금강 1급수가 흐르는 주변에는 매운탕과 어죽집이 있어서 인근 지역에서 일부러 찾아오기도 합니다. 금산하면 역시 ‘인삼’이죠. 인삼은 꼭 사가야 합니다. 인삼은 많이 드셔도 부작용이 없습니다.

 

이영애_ 몸에 좋은 인삼이 가격도 저렴하다고 하니 지금이 구입하기에 좋은 기회네요. 늘 가까이에 있지만 못 만나고 있는 군민들도 있으실 텐데, 어떤 요구를 많이 하세요?

문정우_ 못 만나는 분들이 너무나 많죠. 요즘 군민들이 주로 하는 말씀은 상하수도 분야입니다. 상하수도 관련 민원이 상당하고요. 이 부분은 연차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군민들의 요구를 해결하려면 재원이 필요해요.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너무 낮습니다. 아무래도 중앙 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요.

민선 7기가 시작한 2018년도 예산이 3,670억 원이었는데, 2년 만에 예산 5,000억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내년에는 6,000억 원을 넘기기 위해 700여 전 공직자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R)

 

이영애_ 군민들이 제일 좋아하는 정책은 무엇인가요?

문정우_ 18년 만에 충청남도 체육대회를 유치해 2023년에 금산에서 개최하게 됐고요.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을 막아냈습니다. 또 금산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 운영 정상화,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 100% 분양 등 금산의 난제도 해결했고요.

도심에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을지병원 건물을 ‘행복드림센터’로 조성해 활용할 거고요. 한국타이어로부터 오래된 사원아파트를 기부채납 받아 재건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영애_ 이렇게 열심히 뛰는데, 속상할 때도 있으시죠?

문정우_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위해 열심히 뛰었고, 성과도 많이 냈습니다. 지난해 저희가 확보한 국‧도비 공모 사업만 4,000억 원 가량입니다.

중앙부처에서 하는 일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것과 달리 우리가 많은 일을 해도 주민들이 다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요, 몰라줄 때가 가장 속상하죠.

 

이영애_ 공모 사업비를 1년 예산만큼 확보하셨네요. 앞으로 금산의 비전도 말씀해주신다면요?

문정우_ 누구나 찾아오고 싶고, 살고 싶은 금산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그리고 있는 것들이 이루어지면 군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마음껏 사실 수 있을 거고요. 인근 대전시와 세종시에서 금산까지 1시간이면 도착합니다. 인근 시민들이 접근성 좋은 금산으로 언제든 편하게 쉬다가 가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중앙부처나 국회에 요청 사항도 있을 것 같아요.

문정우_ 입으로만 균형발전을 말하지 말고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얼마든지 경제 활동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정책을 펼치면 도시로 몰리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젊은 사람들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2006년, 2011년, 2017년 세 차례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해 많은 양의 인삼이 소비되고 국민들이 금산을 찾아주셨어요. 그런데 국제행사 일몰제로 인해 더 이상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좋은 건 활성화해 더 발전시키고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정부에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네, 그렇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산군의 활력과 발전을 위해 군민들, 공무원들, 군수님을 아는 모든 분들에게 하는 마무리 말씀을 듣겠습니다.

문정우_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국민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수많은 역경을 견디고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코로나19도 반드시 극복하리라고 봅니다.

금산 군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고, 민선 7기를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00여 공직자와 함께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금산을 만들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십시오. 파이팅!

 

이영애_ 군수님과 인터뷰 하면서 예산을 늘리고, 공모 사업비를 확보한 데 놀랐습니다. 다 군수님의 능력이지요. 군수님이 있는 금산 군민들은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문정우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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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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