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춘수 경남 함양군수 "2021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하겠습니다"

40년 공직 생활을 마치고 고향 함양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서춘수 함양군수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따뜻한 복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해 밤낮 없이 뛰고 있다. 고향 사랑이 찐~하게 배어나오는 서춘수 군수를 만났다.
 

 

서춘수 군수 약력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밀양시 부시장
•경상남도 농수산국장
•제9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께서는 산삼에 대한 로망이 혹시 있으신가요? 저는 ‘산삼’ 하면 왠지 먹고 싶고, 산삼이 옆에 있으면 매우 건강할 것 같은데요. 오늘은 산삼의 고장 경남 함양군에 왔습니다. 군수님 안녕하세요?
서춘수 함양군수_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영애_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으실 텐데요. 국제 행사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행사인지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서춘_ 사람이면 건강하면서도 오래 사는 게 로망 아니겠습니까? 함양은 최고의 영약 산삼 주산지로, 산삼을 주제로 세계인이 함께하는 건강축제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를 내년 9월 10일부터 한 달간 개최합니다.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 행사인 만큼 불로장생의 살아 있는 현장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영애_ 함양이 대박날 것 같습니다.
서춘수_ 함양은 얼마 전만 해도 지리산 골짜기에 위치한 지역으로 교통이 다소 불편했지만, 지금은 함양을 중심에 놓고 대전·대구·광주 그리고 창원시와 전주시 등지에 1시간~1시간 반이면 닿습니다.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도 건설 중이고요. 함양이 남부 내륙의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 중이며,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입니다.


이영애_ 지금 산삼을 먹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서춘수_ 함양에 오면 얼마든지 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이 2002년부터 500고지 이상에서 산삼을 재배해오고 있습니다. 함양 산삼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이력제인데요, 산삼 ‘지킴이’ 인력을 구성해 불시에 산삼 상태를 확인하고 농약 성분이 검출되는지 여부도 꼼꼼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이와 함께 국내 산양삼 산업을 총괄할 ‘산양삼특화산업진흥센터’도 유치하셨다고요?

서춘수_ 함양군은 전국 산삼의 메카로, 생산부터 연구와 가공·유통 전체를 총괄하는 ‘산양삼특화산업진흥센터’를 유치했습니다. 품종 개발과 증식, 보급, 가공 등 산양삼에 관한 모든 것을 관장하는 국가기관으로, 2022년까지 국비 99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와 함께 연말쯤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에 산양삼경매장이 개설됩니다. 함양군은 전체 면적의 78%가 산지여서 임업인의 소득 증대가 군 전체의 소득 향상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습니다. 그래서 산양삼 등 임산물 재배를 장려해 생산성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영애_ 이번 기회에 ‘굿모닝 지리산, 함양’을 국민들에게 자랑해주세요.
서춘수_ 군정 슬로건 ‘굿모닝 지리산, 함양’은 힘차게 떠오르는 지리산의 아침 해처럼 새 시대의 행정을 표방하고, 군민들이 정답게 아침 인사를 나누는 따뜻함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함양 공동체를 만들자는 군정의 핵심 가치를 집약한 것입니다. 이러한 철학이 담긴 군정 지표처럼 군민들 모두 손잡고 미래를 향해 같이 뚜벅뚜벅 걸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함양 산삼 먹으러 오세요~저도 홍보하고 있습니다.
서춘수_ 산삼을 자시면(드시면) 서서히 면역력이 증가하고 주름이 없어지고 피부가 좋아집니다. 저는 퇴직 이후 고향 함양에 살면서 감기 몸살 한 번 안 앓았습니다. 참고로, 코로나19 대유행하던 지난 3월 우리 군 산삼 제품을 대구시 약사회와 의사회에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산삼의 고장 함양에 오셔서 산삼 드시고 건강도 챙겨가십시오!


이영애_ 산삼으로 면역력들 키우십시오! (책상 달력을 가리키며) 여기는 어디인가요?
서춘수_ 함양상림입니다. 신라 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 태수로 있을 때 조성한 인공 숲으로, 1,000년 됐습니다. 가보면 산책하기에 참 좋습니다.

 

이영애_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 근데 이분은 누구세요?
서춘수_ 세계적인 성악가죠. 조수미 성악가입니다. 경남이 고향인 조수미 성악가를 내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이영애_ 함양군의 격이 높아지겠네요. 도시재생대학에 주민 참여율이 매우 높다고요? 함양군이 그리는 도시재생의 빅 피처는 무엇인가요?
서춘수_ 현재 용평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10월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에서 수상도 했죠. 처음에는 군민들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사업을 이해해주셔서 아주 일사불란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시재
생 뉴딜사업은 우리 군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봅니다.


이영애_ 도시재생을 추진함에 있어 협조가 필요한 기관이나 정부, 국회에 하실 말씀은 없으신가요?
서춘수_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현 정부에서 잘한다고 봅니다. 다만 1회성에 그치지 말고 지속 가능해야 한다고 봐요. 특히 지역 특성에 맞게 사업지가 선정되고 예산 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읍 소재지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주로 이뤄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면지역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도시재생 사업지를 다양하게 선정해주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군수님이 예산 확보의 달인으로 유명하시더라고요. 재원 마련의 노하우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서춘수_ 제가 달인이라기보다는 우리 공직자들이 열심히 발로 뛰어주는 덕분이죠. 저도 마찬가지로 함양군을 위해 도움 줄 수 있는 분이 누구인지 분석하고 만나 공감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예산 확보의 노하우라면 노하우겠죠.


이영애_ 군민들의 호응이 크고 또 좋아하는 정책은 무엇인가요?
서춘수_ 제 기본적인 생각은 대형 사업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군민들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중에서도 고령화된 농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펼치는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급식도우미들이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버스 승하차 도우미’도 군민들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장날이면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에 오르내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도우미들이 짐을 들어주는 등 승하차 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시행한 지 1년가량 됐는데 호응이 큽니다. 군내 버스 운임을 1,000원으로 단일화해 먼 거리에서 타도 무조건 1,000원만 받고 있습니다.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어르신들을 진료하기 위해 메디컬버스 사업도 곧 가동합니다.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해 ‘어린이드림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며 청년 인구가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0억 원을 들여 복합문화도서관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공무원들의 역할이 참 중요한데요, 군수님이야말로 40년 공직 베테랑이시더라고요. 후배 공무원들이 지켜야 할 3가지를 꼽아주신다면요?

서춘수_ 공무원도 일종의 직장 생활이지만, 군민들의 일을 내 일처럼 하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나와 다른 사람들도 인정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이영애_ 함양군 공직자를 포함해 군민들에게 못다한 이야기를 해주신다면요?
서춘수_ 군민들은 자신이 뽑은 군수 손 한번 잡아보고 싶어 합니다.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주민들 한분이라도 더 만나고자 저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예산을 따러 중앙부처로 국회로 쫓아다녀야 해서 군민들 손을 다 못 잡아드릴 때 아쉽습니다. 마음은 늘 군민과 함께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런 제 마음을 알아주시리라 믿습니다. 600여 명 공무원이 정말 고생 많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늘 나무라고 때로는 빨리 하라며 재촉하기도 합니다. 잘해보자는 뜻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군수님 말씀을 들으니 제 마음이 다 짠하네요. 내년에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있지만, 지금도 함양에는 많은 보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꼭 방문해보세요.

 

 

서춘수 군수님과 함께하는 Pick TIME! 

 

Q. 해보니 직업공무원이 선출직공무원보다 더 낫다 or 아니다?
A. (Yes) 직업공무원과 선출직공무원은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일반직 공무원은 법규에 따르지만, 이를 초월하는  위치가 선출직공무원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함양에는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 맞다 or 아니다?
A. (맞다) 100세 넘은 어르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수마을을 2군데 지정했어요. 1호는 2년가량 됐고 2호는 지난 5월에 지정했어요. 이런 장수 마을을 전 군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Q. 군민들의 건강 비결은 함양 산삼에 있다. 그렇다 or 아니다?
A. (그렇다) 산삼에는 사포닌 함유량이 인삼보다 많이 들어있어요. 면역력을 높이는 사포닌은 항산화, 항암, 콜레스테롤 저하 효능이 있습니다.

 


Q. 군수님이 요즘 꾸는 꿈이 있다 or 없다?
A. (있다) 군민이 늘 밝게 웃으며 군정에 참여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저 역시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군이 발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어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국제 행사로 빛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무소속 군수여서 좋은 점이 있다 or 없다?
A. (있다) 정당에 소속되면 정당을 위해 활동하겠지만, 생활 정치를 하는 기초지자체장은 정당을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무소속은 장점이 많아요.


Q. 군민들이 나를 좋아한다 or 아니다?
A. (Yes) 군민들이 저를 뽑아주셨기 때문에 좋아할 거라고 보고요. 군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겠습니다.


Q. 함양군에 오면 꼭 가볼 만한 곳이 있다?
A. 1. 함양상림 2. 오도재 3. 남계서원 4. 농월정 (전부) 다 가야 할 곳입니다. 함양상림은 앞에서 설명드렸고요, ‘오도재’는 지리산으로 오르는 관문으로, 지난해 단풍나무 4만 그루 심기 운동을 했습니다. 가을단풍이 아름다운 길이죠. 이제 단풍 하면 오도재입니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계서원’은 두 번째로 세워진 사액서원입니다. 남계서원과 함께 ‘좌안동 우함양’이 유래된 정여창 선생의 생가가 있는 개평한옥마을도 함께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농월정’은 달을 농락한다는 뜻이 담긴 정자로, 달빛이 아주 좋아요. 여름철 피서지로도 안성맞춤입니다. 꼭 한번 오십시오.


Q. 산삼뿐만이 아니라 가볼 곳도 참 많네요. 군민들에게 꼭 필요하고 선물해주고 싶은 정책을 직접 작성해주세요.
A. 내년에 개최되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우리 군의 명운이 걸린 국제적인 행사입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군민들에게 부자가 될 수 있는 희망과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배너

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