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무주군수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무주 설립, 100만 서명 시작 전 국민 관심 필요”

무주군에 국제 태권도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가 설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중국과 일본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한류의 원조 태권도가 세계 스포츠로서 명성을 살리는 데 전 국민이 관심 갖고 힘을 모을 때다.

 

 

사관학교 무주 설립, ‘서명운동’으로 불 지폈다

 

무주군은 10월 12일부터 민원봉사실을 비롯해 읍·면 사무소와 각급 기관 사무소에서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100만 인 서명 운동을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군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나간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에 정책제안서를 제출하는 한편 2022년 대통령 선거 공약에 포함되도록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왕성한 활동에도 돌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태권도계와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무주군민과 공직자들이 사관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사관학교, 왜 무주인가?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國技)로, 현재 210개국에서 1억 5,000만 명이 수련 중이다. 한국 문화의 세계화라
는 관점에서 태권도는 진정한 한류의 원조격이다.


그런 태권도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중국 쿵푸와 일본 가라테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내년 3월 그리스에서 열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2028년 LA 올림픽의 태권도 정식종목 유지 여부가 결정되는데 중국의 우슈, 가라테, 주짓수 등과 정식 종목을 놓고 경쟁 관계에 놓이는 절박한 상황이다.


정부는 태권도를 21세기 국가전략 상품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태권도 문화콘텐츠화를 100대 국정 과제에 선정했는데 소통이 불통이고 엇박자라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현실을 역주행하고 있다고 한다. 최적의 대안은 국제 태권도사관학교를 무주에 설립하는 것이다.

 

 

태권도 전문 인재 육성 위한 글로벌 전문 교육 기관으로 만들 터

 

무주군이 그리는 사관학교의 모습은 태권도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글로벌 전문 교육 기관이다. 전 세계에서 입학생을 모집하고 졸업생에게는 태권도 사범 자격증을 줘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 하면서 수련생들이 종주국(대한민국)을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것.


GDP 규모 세계 10위에 걸맞게 사관학교로 대표되는 국제학교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무주군의 입장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고속도로 5㎞ 건설하는 데 2,000억 원가량이 드는데, 이 돈이면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가 세계로 뻗어나갈 ‘태권도 문화고속도로’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를 위해 넘어야 할 산도 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사관학교 설립 관련 세부적인 타당성 조사
가 선행돼 사업 규모와 부지 확정, 총사업비 등을 결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여기에 사관학교 설
치에 관한 법률도 제·개정돼야 한다.

 


다행히 사관학교가 들어설 부지는 태권도원 주변에 축구장 약 143개 크기(143만 4,940㎡)가 마련돼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태권도가 글로벌 스포츠로 위상이 높아졌으면서도 국내외적으로 스포츠 무대에서 위축되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라며 “태권도의 성지로거듭나는 태권도원이 실이라면 사관학교는 바늘과 같다”고 말했다.


황인홍 군수는 또 “국가 차원에서 교육적 투자가 확대돼야 하며, 그것이 바로 사관학교 설립이다. 국가 전략 산업화와 상품화, 무주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인홍 군수는 “대한민국이 태권도의 종주국이자 한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태권도의위상을 수천년간 이어갈 국가적 대사인 점을 고려해무주에 사관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발품을 팔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비쳤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국기, 태권도가 종주국으로서 위상과 세계적 스포츠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무주군만의 관심이 아니라 전 국민의 각별한 관심과 응원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 한류의 원조 태권도를 우리가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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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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