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체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교통문제다.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리는 이유는 대부분의 직장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밀접해 있기 때문.
양평군의 고민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때문에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군의 가장 큰 현안사업 중 하나.
정동균 양평군수가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이 고시된 후 행정절차가 지연되고 있었다. 작년 5월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모양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진행되는 예비타당성조사는 오는 12월 종합평가를 앞두고 있다. 통과 여부에 귀추가 모이는 시점.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난 20일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을 만난 데 이어 21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노원구갑)을 만나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양평군을 방문하는 수도권 주민의 숫자가 늘었다"며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은 군의 오랜 염원"이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인구 12만의 양평군은 첫째 자녀 출산장려금을 300만원(경기도 내 1위) 지급하는 등 군민 복지 관련 정책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