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상시국, 주민 눈높이에 맞춘 모범적인 의정활동 펼쳐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운 이때, 충북 내 기초의회는 주민의 아픔을 헤아리고 각종 경비를 삭감하고 반납하는 등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Q_ 안녕하세요? 먼저 오늘 참석하신 의장님 각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하재성(충북기초의회의장협의회장, 청주시의회 의장)_ 청주시의회 하재성 의장입니다. 청주시는 방사광가속기를 오창 지역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도민의 성원도 있었지만 특히 충북 내 시·군의장님들께서 많은 협조를 해주셨습니다. 11개 시·군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방사선가속기 연구 성과가 전국에 확산돼 4차산업혁명과 함께 균형발전을 하는 데 기여하는 충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박양규(진천군의회 의장)_ 진천군의회 박양규 의장입니다.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힘겹게 지내고 있습니다. 진천은 우한 교민 격리 수용소가 있었던 지역으로 코로나19 방역에 가장 모범 사례로 전국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사전 학습 효과 덕분에 현재까지 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협조해주신 군민, 공무원,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김외식(옥천군의회 의장)_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와 지자체, 직장 동료, 마을주민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공동체가 무너지면 아무리 잘나도 소용없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나라 행복지수도 중·하위권에서 좀 올랐고, 이민을 가고자 했던 사람들도 이민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Q_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회에서는 어떤 노력을 했나요?


박양규_ 진천군은 손소독제, 마스크를 사전에 확보해 마스크 대란이 없었습니다. 어려운 농가를 위해 하나로마트와 맘 카페를 통해 10여 건의 판촉 행사를 열어 2억 8,000만 원의 농산물을 판매했습니다. 공식 온라인 판매처인 진천몰을 통해서도 4억 원의 농산물을 판매했습니다. 5월부터 오창휴게소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농산물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학생이 있는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도 공급하며 다중이용업소, 노래방이나 유흥업소 등에 영업보장금을 60만 원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각종 세제 혜택과 중소기업 수출보험금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도 올해 해외 연수비 3,450만 원을 반납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했습니다. 군민들께서 이런 모습을 상당히 좋게 보십니다.

 

하재성_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던 3월 초 당초 8일간 예정된 임시회를 원포인트 회의로 진행했고, 3월 30일 한 차례 원포인트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긴급예산 편성과 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추경편성을 심의했습니다. 중위소득100% 이하 가구에 가구별 40만 원에서 약 60만 원을 지원하는 긴급재난 생활비 683억 원을 편성했고, 또한 15만 1,000 가구에 도움을 드렸습니다. 운수업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을 위해서도 498억 원을 심의해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코로나 대응추진현황 보고회도 개최해 집행부에 많은 제안을 했습니다. 의정활동 지원비 관련 예산 1억 800만 원도 삭감해 지원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김외식_ 옥천군은 소규모든 대규모든 모든 행사를 취소했어요. 부득이하게 행사를 할 때는 행사 참석인원을 제한했고요. 2m 이상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해 코로나19 예방에 일조했습니다. 옥천군의회는 충북 내 기초의회 중 인구규모가 큰 시·군인데요, 의원들에게 해외 연수비로 4,000여만 원이 책정돼 있습니다. 이 돈을 충북 11개 시·군 중 제일 먼저 반납했습니다. 모든 의원이 한마음으로 찬성했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고맙다는 등 주민들의 다양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Q_ 코로나19로 의정활동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김외식_ 주민들이 “왜 요즘 얼굴을 볼 수 없냐”고 말씀을 하십니다. 마을회관은 전부 다 폐쇄돼 마을 느티나무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주민들을 찾아갑니다. 손소독제도 가져다 드리고 너무 붙어 계시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며 일하고 나서 꼭 손을 씻으셔야 한다고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박양규_ 사람이 모인 데서 말씀을 나누기는 참 어렵게 됐어요. 제가 8대 의장을 하면서 주민과의 대화를 실시했는데 올해는 할 수 없어 이장님과 노인회장님들께 전화로 인사드리고 개별적으로 대화하고 현안을 듣고 있습니다. 찾아다니는 의회는 개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현장 유세가 없어져 상대방에 대한 비방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각자 자기 홍보하기에도 바쁘니까요. 코로나로 인해 선거 양상도 전반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회기의 경우 코로나 전에는 간부 공무원들이 다 참석했지만 이제는 실·과장만 참석하고 방청객 참관도 제한해 인터넷 방송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재성_ 코로나19 발병 이후 각 의회의 변화는 대동소이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대면해 대화하고 토론하는 회의체가 쉽게 변하지 못합니다. 이에 제일 우선 의회 내 방역을 철저히 했고 의원들이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소독을 했습니다. 5일간 해야 할 회의를 하루로 축약해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방역을 위해 공무원들의 수고가 많은데, 현장을 다니며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Q_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가장 심할 텐데요, 어떤 민원이 가장 많은지요?


하재성_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제일 심한 것 같아요. 영업 자체를 할 수 없으니까요. 임대료도 해결 못 하겠다, 굶어 죽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청주시에서 저소득층과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수백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했습니다. 특히 청주 페이로 50만 원을 사용하면 5만 원을 더 충전해줍니다. 아무쪼록 소상공인들에게 잘 전달돼 경제가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박양규_ 자영업자에게 가장 힘든 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다는 것입니다. 지역의 중대형 마트에 가서 생필품은 많이 사는데, 정작 재난지원금을 써야 할 재래시장과 소규모 식당에 그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특히 중앙의 대형 마트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하지 못하지만 지역의 개인과 법인 대형 마트는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지원금이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쓰일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몇몇 업자들은 재난을 역이용해 폭리를 취하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행태는 지양하고 다 같이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김외식_ 안 그래도 농촌 경제가 어려웠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재난이 닥쳐 더 어려워졌습니다. 옥천에서는 영세 중소상인들의 낡은 식당을 100% 보조해 아주 깔끔하게 리모델링해줍니다. 손님들도 들어와 기분이 좋다고 하시는데요, 이 예산을 증액했습니다. 1인당 10만 원씩 지원하는 상품권도 본래 현금으로 하려고 했는데 어르신들이 통장에 돈을 넣어두고 손자들 용돈을 주다 보니 상품권으로 지급했습니다.

 

하재성_ 청주도 바닥에 앉는 구조로 된 식당이 식탁 구조로 거의 교체했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고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응하도록 국가가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등교하지 못 하는 학생들이 화상으로 공부하고, 의회에 못 나올 것을 대비해 집에서 토론하고 회의하는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합니다. 지원금도 미리 준비해 국민이 더 큰 고통을 겪지 않게 국가가 선제적으로 방어해야 합니다.


박양규_ 코로나19로 47만 명의 실업자가 생겼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텐데요, 재난 시기이니만큼 기업과 노동자가 상생하도록 하향평준화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임금을 현재보다 낮춰 더 많은 사람을 채용해 같이 살아가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Q_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며 남은 의장 임기를 잘 마무리하겠다는 포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재성_ 지난 2년 동안 충북기초의회의장으로 시민 여러분의 요구에 다 부응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청주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미진한 점은 이해해주시고 신임 의장이 지속적으로 청주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현실이 어려워도 지혜롭고 슬기롭게 잘 견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박양규_ 군민 여러분, 제가 3선을 하면서 전반기 의장으로서 임기가 거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군민만 바라보면 의회를 끌어가겠다고 했는데요, 제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기에 흡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는 못해 죄송합니다. 후기 의장님과 상의해 좀 더 발전적으로 의정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 부탁드립니다.


김외식_ 코로나19 청정 지역을 유지하도록 힘써주신 옥천군 군민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5만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Q_주민 눈높이에 맞춘 선제적인 모범 의정을 펼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의정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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