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장애인 전용주차장 제도 제안한" 진경섭 달인의 창의행정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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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지방자치》는 매년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행정 현장에서 창조적이고 헌신적으로 일하는 ‘지방행정의 달인’을 선정한다. 2016년 선정된 6기 달인들의 행정 경험 중 전국에 널리 소개할 만한 내용을 매달 싣는다. 그 세번째로 진경섭 서울특별시 마포구 중앙도서관 추진단장을 만나 창의 행정 아이디어의 노하우를 들어본다.

 

메모는 모든 정책의 시작
진경섭 단장은 워런 버핏이나 스티브 잡스처럼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메모를 한다. 펜과 작은 수첩을 항상 갖고 다니며 업무에서 개선점이나 스쳐 지나가는 작은 아이디어도 놓치지 않고 메모한다. 책을 읽거나 직원들과 대화를 할 때,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들을 때도 항상 메모를 한다.

 

진 단장은 이런 아이디어를 잘 생각하고 응용하여 훌륭한 정책으로 발전시켜나간다. 추상적으로 메모했던 것을 구체화시켜 관련 제도와 예산, 파급효과와 문제점을 살펴 관련 부서와 부처 간 협의할 것은 없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무엇보다 하나의 정책을 잘 운용하려면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고 협업과 소통을 해야 하는 만큼 여러 번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법적인 검토와 설득을 하기도 한다.

 

3심 갖고 밥값 하는 공무원 되다
이런 습관으로 ‘아이디어 뱅크’라는 별명을 갖게 된 진 단장은 이른바 3심(心)을 강조한다. 공직생활에 첫 발을 디뎠을 때 가졌던 ‘초심’을 가지고 매 순간 ‘열심’을 다해 일하며 정년퇴직하기 전까지 ‘뒷심’을 가지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특히 진 단장은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이라는 말처럼 공직생활을 마무리 할 때 ‘진 단장표’ 정책을 남기기 위해 힘을 쏟는다.

 

진 단장은 밥값을 제대로 하는 공무원이 되자는 생각을 갖고 국민을 위한 따뜻한 행정, 감동을 주는 행정, 국민과 소통하는 행정, 역지사지 행정을 펼쳐왔다.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역지사지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로보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자세로 공직생활을 하다 보니 청렴과 봉사의 자세를 인정받아 청백봉사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최고 기록 공무원, 국민신문고 대상,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행감동실천상 을 비롯해 지방행정의 달인에도 선정되었다.

 

옳은 정책이면 끝까지 추진한다는 집념으로 행정 애프터 서비스까지 책임진다
진 단장은 장애인 전용주차장을 제도화하기 위해 부처 담당자와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하게 의견을 나누고 설득해 마침내 정부정책에 반영시켰다.

정책 제안이 처음 관련기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이의제기 제도를 활용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이 관철되도록 했다. 덕분에 250만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전용주차장 이용권을 확보하고, 이동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장애인 전용주차장에 일반 차량이 주차를 하지 않도록 바닥에 장애인 마크가 보이지 않는 밤에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바닥에 야광페인트로 도색해 한 번의 정책 제안으로 끝나지 않고 애프터 서비스까지 책임졌다.

 

또한 진 단장은 정기적으로 예치금을 찾아주는 제도를 정부에 제안해 정부시책에 반영되도록 했다. 도로 개설을 위한 이행보증금, 가로수 식재 하자보증금 등 중앙부처나 지자체에 일정 기간 예치했다가 돌려받는 각종 보관금이나 예치금이 상당액 반환되지 않고 있는 것을 알고 이것을 제안했다. 예치기간 5년인 것을 모르고 반환받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기업체의 담당자가 바뀌어 예치금 자체를 몰라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진 단장은 이 운동에 은행, 증권사, 보험사, 우체국 등도 동참시켜 예치자의 주소를 적극 찾아내 휴면 예치금 1조 6000억 원을 단계별로 반환하도록 했다.

 

진 단장은 현재 마포구의 역점사업인 마포중앙도서관과 청소년교육센터의 건립 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고 있다. 남은 공직생활도 초심과 열심, 뒷심을 가지고 끝까지 완주하려는 진 단장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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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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