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서울특별시 강남구청장 "품격 있는 1등 도시, 국제적인 도시 강남입니다!”

 

 

집무실부터 예사롭지 않다. 친화적이고 실용적인 원탁형 테이블, 그 뒤에 걸려 있는 고아한 그림과 고즈넉한 전등. 강남의 수준과 품격을 단적으로 엿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리고 그 집무실에는 1등 도시 강남을 만들고자 지성무식(至誠無息)으로 강남을 돌보는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있었다. 

 

이영애 발행인_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들겠다 하고 여야를 떠나 구민만 바라보신다는 청장님을 만나보려고 왔는데요. 지성무식, 즉 끊임없이 정성을 다해서 단절되지 않는 구청을 만들겠다는 강남구청장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순균 서울특별시 강남구청장_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기분 좋은 변화로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들어 가고 있는 강남구청장 정순균입니다.

 

이영애_ 오랫동안 많은 단체장님의 방을 보았는데요, 단체장님들 집무실 중 이런 디자인의 탁자는 처음입니다. 아주 좋은 것을 보는 것 같아요. 
정순균_ 이는 원탁형 탁자로 그야말로 실무형 책상입니다. 여기는 직원들하고 1미터 근거리에서 면대면 보고가 가능하고요. 의자의 방향만 틀어서 컴퓨터로 사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영애_ 지금도 잘하시지만, 청장님께서는 어떤 강남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정순균_ 강남은 200여 개 넘는 지자체 중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등 도시이며, 강남에 걸맞은 뭔가 다르고 특별한 느낌을 주는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국내 일류 기업들이 운영하는 백화점, 호텔 또 그들의 사무공간을 들어가본다든지, 그 기업들이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강남에 오거나 강남의 서비스를 받아보면 다른 지자체와는 무언가 다른 느낌이 드는, 그런 1등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영애_ 우리 국민들도 청장님이 말씀하신 지역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이나 수서역 역세권 종합개발 등 대규모 개발 사업들은 잘 진척되고 있나요?
정순균_ 네, 그렇습니다. ‘현대차GBC’가 영동대로 주위에 착공하게 됩니다. 높이 569m로 잠실 롯데타워보다 14m가 더 높습니다. 그야말로 우리나라의 랜드마크가 되는 초고층빌딩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현대GBC와 코엑스 사이에 지하 6층 깊이의 지하 도시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에는 새로 추진되고 있는 GTX-A와 GTX-C노선, 위례신사선, 지하철 2호선·9호선의 복합 환승이 이어지고요. 수서역 일대에 역세권 개발이 이루어집니다. 구룡 마을도 곧 개발돼 그 자리에 신도시가 들어서게 됩니다. 지금 말씀드린 몇 가지 프로젝트들이 완성되는 5~6년 후는 강남 영동대로 일대가 전에 없던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청장님, 국정홍보처장,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등 일머리를 아는 곳에서 그리고 돈을 아는 곳에서 일을 하셨지 않으셨습니까? 단체장을 하시는 데, 특히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십니까?

정순균_ 그렇습니다. 중앙일보에서 25년간 언론인 생활을 했고, 곧 이어서 국정홍보처장을 했고, 또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을 지냈습니다. 언론인으로서의 경험, 중앙무대에서의 국정경험, 한 해 매출 2조 4,000억 원 공기업 사장으로, 경영자로서의 경험이 지방자치단체를 운영하고 강남을 1등 도시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서울 자치구 재정자립도 1위의 강남이지만 현안도 있을 것 같아요. 
정순균_ 57만 구민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가 25개 자치구 중 8번째로 많습니다. 부자도 많은 반면 복지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필요한 서민층도 같이 살고 있습니다. 빈부 격차, 양극화가 가장 뚜렷이 대비되는 곳이 강남입니다. 그래서 복지정책의 균형을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남북평화시대에 대비해 고속철도가 삼성역까지 들어오는 것을 반드시 관철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국제적 변화에 강남구가 역할을 해야 할 것이 많지 않습니까. 고속철도가 삼성역까지 들어와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이 듭니다. 
정순균_ 미래를 대비해서도 반드시 고속철도가 이곳까지 들어와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철도축은 용산역과 서울역 중심의 단일 축이지 않습니까? 앞으로는 철도 중심축도 다변화해야 합니다. 수서를 중심으로 해서 삼성역이 또 다른 철도 중심축을 이루어 여기가 바로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점, 종착점이 되는 먼 미래를 내다보는 철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또 GTX-A 노선이 청담동 주택가 밑으로 지나가게 설계·착공했는데 주민 안전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강 밑으로 우회하는 대안 노선을 만드는 것도 현안입니다. 청담동 바로 옆 한강으로 우회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대안을 채택해달라는 것이 주민들의 한결같은 요구입니다. 그 대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영애_ 청장님, 강남구의 비전을 말씀해주시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정순균_ 아까도 말씀드렸듯 강남을 ‘품격 도시’로 가꾸고 싶습니다. 타 도시와는 다른 색다른 도시, 그리고 글로벌 국제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일본 요코하마, 뉴욕 맨해튼 같은 국제도시와 당당히 경쟁하는 우리나라 대표 도시로 꼭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영애_ 강남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 곳에 청장님이 계시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순균 구청장과 함께하는 Pick TIME!]

 

다시 태어나면 정치가 아닌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 Yes or No?
(YES 팻말 선택) 저는 영화감독을 해보고 싶습니다. 제 꿈이 원래 정치나 행정가가 아니었고, 영화감독, 영화배우 되는 것이 제 어릴 때 꿈이었습니다.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종이 환등기를 직접 만들어가지고 영화를 봤습니다. 그만큼 어렸을 때 영화를 좋
아했습니다. 

 

연관검색어로 검색되고 싶은 단어가 있으십니까? 강남구로 검색되고 싶은 단어가 있다면? 
(K-POP, 삼성역-고속철, GTX-A 노선-청담동 기입) K-POP은 강남이 본고장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 유명한 연예 기획사 70%가 강남에 자리 잡고 있고, K-POP 한류 하면 우리 강남이 본고장입니다. 우리 강남이 K-POP 본 고장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려서 많은 세계인이 우리 강남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K-POP을 검색어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삼성역 고속철, GTX-A 노선을 한강 하부로 대안 노선 택하는 것도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다소 침체된 강남 상권을 부활하게 하기 위한 히든카드가 있다, 없다? 
(No 팻말 선택) 없습니다. 제가 왜 없다고 하냐면 강남 상권을 되살린다는 것은 우리 강남구의 노력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우리 국가적인 전체 경기에 좌우되는 측면이 더 많습니다. 히든카드가 있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강남 상권을 살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대신 드리고 싶습니다. 

 

강남이 청결 1위의 비법이 있다, 없다? 
(Yes, No 팻말 둘 다 선택) 비법은 없습니다. 그 대신에 열심히 청소하고 청소차 확충하고, 매일매일 밤낮으로 열심히 청소하는 게 비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천할 만한 강남의 야간 명소는? 봉은사? 양재천? 코엑스? 강남역? 

(봉은사, 양재천, 코엑스, 강남역 팻말 모두 선택) 봉은사는 도심 속 한가운데 있는 천년고찰로서 저녁에 오시면 그야말로 산속 절을 찾은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재천은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는 강남 주민들의 보배입니다. 도심 속 자연 생태하천으로서 복원이 완벽하게 끝나 세계 어디를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하천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많은 구민들, 외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코엑스는 새삼 설명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엑스는 우리나라 쇼핑, 엔터테인먼트, 관광의 중심지입니다. 또 강남역도 젊은이들의 거리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가장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쇼핑하기 좋고 먹거리 많고 볼거리 많고 즐길 거리가 많은 핫 스폿입니다. 꼭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인생 멘토가 있다, 없다? 
(Yes 팻말 선택) 있습니다. 제 멘토는 도올 김용옥 선생님입니다. 저쪽에 지성무식(至誠無息)이라는 글이 있는데 도올 선생님께서 앞으로 57만 강남구민을 위하라는 말로 저 글을 주셨습니다. 《중용》에 나오는 말씀인데 ‘쉼 없이 최선을 다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지성을 다해서 구민들에게 봉사하라는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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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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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