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태안 구축의 비책(秘策)을 공개한다! 천하태안 구축의 비책(秘策)을 공개한다!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불철주야 노심초사하고 있는 가세로 군수는 태안 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을 꼽았다.

그 외에도 해양치유센터 건립, 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를 산업 공동화현상을 대체하기 위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동서횡단철도 건설, 격렬비열도 개발 등 수많은 굵직굵직한 숙원 사업에 자신감과 의욕을 보이며 중앙정부 관계 기관의 협조를 목소리 높여 구했다.

가세로 군수는 인터뷰 도중 여러 차례 군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하태안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는 가세로 군수에게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묻고 들었다.

가세로 군수 약력

단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박사)

서산, 서울동부, 인천중부 경찰서장

인천국제공항 경찰대장

 

이영애 발행인_ 군수님, 안녕하세요? 오늘 천하태안 건설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는 군수님을 뵈러 왔습니다. 우선 저희가 편집한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영상을 본 후) 소감을 한 번 말씀해주세요.

가세로 태안군수_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늘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이영애_ 민선 8기가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었는데, 그 동안의 소회를 말씀해주세요.

가세로_ 군민들께서 군수의 소임을 맡겨주셨고, 실적을 내야겠다는 다짐했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 있죠. 그렇다고 의도적으로 소홀히 한 건 없는데, 여건상 제도적으로 기다려야 하거나 국가예산은 제 마음대로 못하니까 아쉬운 부분이 있고요. 워낙 많은 것을 하다 보니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결론은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이영애_ 네, 굉장히 겸손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올해 가장 핵심 사업은 무엇인가요?

가세로_ 제가 천하태안을 외친 이유는 군민행복 때문입니다. 태안이 풍광이 수려하고 순풍이 오고 인심도 좋다는데 가장 앞서야 하는 건 군민 행복입니다. 군민의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고, 실사구시 행정으로 군민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말로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실례로 저희는 8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월 10만원 카드를 드리고, 90세 이상 어르신들의 첫 번째 생일에 건강보조기구를 선물로 드립니다.

 

이영애_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인거죠?

가세로_ 하고 있는 거죠. 또 태안을 비롯하여 전남 완도, 경남 고성, 경북 울진이 해양치유센터로 지정됐는데, 태안은 올해 준공이 끝납니다. 내년 초 그랜드 오픈하는데, 치유가 대세인 요즘 힐링과 종합적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구비된 숙소에 오면 위로가 되고 마음이 치유될 겁니다. 아주 좋은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요.

 

이영애_ 태안 어디에 건립되나요?

가세로_ 달산포 해수욕장에 위치합니다. 독일 전문가들이 와서 우리나라에서 해양치유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평가했는데, 수도권의 많은 분들이 찾을 겁니다. 현재 건물 자체는 다 준공됐고, 조경이나 내부시설을 꾸미고 있습니다. 또 태안에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가족공감센터도 만듭니다. 그 시설 안에는 생존수영장도 있습니다.

 

이영애_ 치유센터가 만들어지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가세로_ 기대효과가 많죠. 우선 많은 분들이 태안을 찾을 겁니다. 작년 한국관광공사 앱에 의하면 1,775만명이 태안을 다녀갔어요. 엄청나죠. 그리고 타시군에는 2시간 체류했지만 태안에는 무려 4시간이나 체류했습니다. 치유센터가 들어오면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관광소재도 많아져 금상첨화죠.

 

이영애_ 살아보기 체험도 한번 하면 좋겠네요.

가세로_ 네, 그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앞으로 태안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해양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데 했는데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가세로_ 네, 태안에 태안화력발전본부가 있는데, 세계적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정부방침에 의해 2026년부터 화력발전소가 1호기부터 순차적으로 없어집니다. 저희로서는 보통 충격이 아닙니다. 관련 종사자가 500~1,000명이나 되는데, 이들이 떠나면 공동화현상까지 일어날 수 있죠. 이를 대체할 방안을 4~5년 전부터 걱정하며 중앙정부에 간구와 건의도 했는데, 대체산업을 하나도 만들어 준 게 없어요. 우리 스스로 이건 안 되겠다 싶어 해상풍력을 유치했습니다. 특히 태안의 바다는 풍향 계측에 의하면 경제성이 아주 좋아요. 한 단지에 2조 5천억 원이나 되는 풍력발전을 5개나 만들어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는 물론 군민들에게도 한 사람당 100만원씩 이익금을 공유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영애_ 이미 신안군은 실행하고 있는데요.

가세로_ 네, 맞아요. 태안의 바다와 바람을 이용해 기업들이 돈을 번만큼 그곳에 살고 있는 군민들에게도 얼마의 이득금을 돌려줘야 합니다. 군민 한 명당 최대 지원금을 따져보고 조례로 만들어 해양풍력사업 사전 전제조건으로 하려고 합니다.

 

이영애_ 가시적으로 그렇게 될까요?

가세로_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하는 회사가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이해를 구해 연착륙시키며 공사를 진행해야죠. 주민 수용성도 확보하고 한쪽에서는 공사가 잘 진행되도록 접점을 이뤄야 합니다. 특히 해상풍력을 한다고 해서 어업권을 침해하거나 어종을 소멸시켜서는 안 됩니다. 어업하시는 분들도 해상풍력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이영애_ 주민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추진 속도가 굉장히 빠르겠네요. 더불어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도 착공에 돌입했는데, 안전이 중요하지요?

가세로_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의 기본 콘셉트는 만리포가 캘리포니아처럼 서핑을 하기 좋은 파도가 이는 곳이라 서퍼들이 실시간 소통을 하며 엄청난 인원이 올 수 있는 곳입니다. 파도가 적당한 높이로 이뤄지지 않으면 서퍼들이 와서 헛탕을 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안전센터 속에 실내 서핑장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든지 만리포에 오면 실내나 바다에서 서핑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이영애_ 서퍼 매니아들이 많은 가 봐요.

가세로_ 많죠. 젊은 친구들이 많아요.

 

이영애_ 저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웃음) 이것도 하나의 관광산업으로 독보적인 곳이 될 수 있겠네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태안 연장을 위해서도 노력하셨는데요?

가세로_ 네, 태안은 궁벽해요. 고속도로도 없고 기차도 없지요. 서울에서 태안까지 142㎞인데, 2시간이 걸립니다. 태안반도는 아래로 길어요. 북쪽 이원면 주민들이 고속도로에 접근하려면 87분이나 걸립니다. 이원면 만대 다리를 연결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 다리만 연결되면 서울이나 경기도에 가는데 1시간밖에 안 걸립니다. 태안은 곧 수도권이라는 말이죠.

 

이영애_ 대통령님께 한 말씀하시죠.

가세로_ 윤석열 대통령님, 태안과 서산을 잇는 만대다리, 가로림만 교량을 연결해 주십시오. 국도38번 승격은 되었는데, 아직 교량이 연결되지 않아 군민들이 고속도로 진입까지 무려 87분이나 걸립니다. 많은 태안 군민이 고생하는데, 대통령님, 태안 좀 살려주십시오. 이 부분을 간과하시면 안 됩니다. 이번에야말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켜 가로림만 교량을 꼭 반드시 연결해 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영애_ 군민들도 많이 원하고 있죠?

가세로_ 당연하죠. 군민들의 숙원사업이 가로림만 교량 연결입니다. 모든 군민이 다 요구하는 거예요. 그게 서해안의 마지막 퍼즐이에요. 동서횡단철도 얘기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한반도 지도를 보면 울진과 태안이 같은 위도입니다. 동서횡단철도라는데 태안만 빠졌더라고요. 그러니 태안군민이 좋아하겠어요?

 

이영애_ 그렇겠네요. (책상위에 놓여있는 비석을 보고) 이게 광개토대왕비인가요? 광개토대왕사업도 추진한다고 하는데, 어떤 사업인가요?

가세로_ 태안의 영토를 넓히는 건 어렵지만 경제 영역을 넓히자는 차원에서 출발한 사업이 광개토대왕사업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연결하고 철도를 연결하는 건데 이미 국토계획에는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이 사업의 가장 핵심사업이 바로 가로림만 교량 연결입니다. 더불어 (군수실 TV 화면에 있는 섬 영상을 가리키며) 저기 보이는 게 격렬비열도인데요. 동해안의 동단에 독도가 있듯이 서해안의 서단에는 격렬비열도가 있습니다.

 

이영애_ 정말 멋진 섬이네요. 카페를 하나 하면 장사도 잘 되겠어요(웃음)!

가세로_ 격렬비열도를 누구나 정박해 즐길 수 있는 섬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군 예산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어요. 해수부 장관에게 이곳을 국가관리항으로 지정해 3천톤급 배가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국토라는 실효적 지배를 인정받게 되고, 중국 불법어선들이 출몰할 때 2시간 일찍 대응할 수 있고, 예견치 못한 악천후에 조업하던 배들이 피할 곳이 됩니다.

 

 

이영애_ 지역구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겠네요.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안흥진성도 개방된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개방된 거죠?

가세로_ 54년 전 국방과학연구소가 태안에 있었는데, 안흥진성 내 3분의 1이 국방과학연구소로 들어가 철조망이 2중 3중으로 쳐져 있어 우리 섬이고, 우리 땅인데 가보지도 못했죠. 군민들과 홍보하고 설득한 덕분에 문화재청이 국가사적 560호로 지정했고, 권익위원회에서 태안군 주장이 옳다며 작년 10월 국방과학연구소가 태안에 땅을 되돌려주었습니다. 우선 성 동문과 성곽을 복원하고 철조망을 제거해 군민들에게 안흥진성을 되돌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영애_ 엄청나게 큰 성과네요. 그런데 군민들이 알까요?

가세로_ 어떻게 다 알겠어요?

 

이영애_ 다 알아야죠. 저희가 더 잘 알리겠습니다. 태안군에 와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세 곳만 말씀해주세요.

가세로_ 첫째 신두리 해안사구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보존한 모래언덕으로 수 천년동안 바닷모래가 날아와 퇴적해 쌓였습니다.

둘째 559.3㎞의 태안 해안선 곳곳에 둘레길이 형성돼 있어요. 북쪽에서 남쪽까지 소나무길과 바닷길도 이어집니다.

셋째 해안선을 따라 있는 27개의 해수욕장입니다.

 

이영애_ 휴가철에 힐링하러 오면 참 좋겠네요.

가세로_ 너무 좋죠. 구비가 다 돼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아지면 한 3천만명 이상 올 것입니다.

 

이영애_ 군수님이 하시는 일 하나 하나가 태안군민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네요. 앞으로 더 잘사는 태안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가세로_ 군민 여러분을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군민들이 행복한 태안을 만드는데 노력하는데, 투쟁을 해서라도 다리를 놔야 하고 고속도로를 연결해야 합니다. 기초 법률부분은 다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착수하느냐 인데, 충남도도 가로림만 만대다리를 도정 우선 업무로 챙긴다고 합니다. 착수가 아니라 빨리 해달라고 요구하며 저는 태안군민에게 그런 것을 선물하는 게 지도자의 가장 기본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또 앞으로 어르신이 36%가 넘는데, 그분들을 도와드려야 하잖아요. 태안이 천안보다 인구는 적지만 노인 일자리는 4년 연속 최고입니다. 어르신들의 주머니에 뭐라도 하나 넣어드리는 것이 최고의 행정입니다. 청년 이주를 위해서도 스마트팜 사업을 지원하고, 귀농귀촌으로 제2의 인생을 살도록 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가 지속가능한 사회인만큼 공동체의식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이영애_ 태안군은 이미 98%를 진행하고 있는데, 중앙정부와 국민이 2%만 더 도와주면 태안군이 대한민국 수도권에서 여러분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인터뷰가 군수님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고 우리도 함께 도와 태안군의 역사를 만들도록 기여하겠습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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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이탈리아, 농촌 및 도심 내 버려진 건물 재활용 프로젝트

2024년, 이탈리아는 농촌 지역과 도심 내 버려진 건물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사용되지 않고 오래 방치된 건물들을 개조하여 주택, 공공 시설, 혹은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정책은 이탈리아 전역의 지방과 도심의 쇠퇴를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지방 인구 감소와 도심 쇠퇴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온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남부 이탈리아와 같은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건물이 방치되거나 버려진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지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대 들어 지방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었는데 특히 남부 지역은 2023년 기준, 1년에 5만 명 이상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60개 이상의 마을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몰리세(Molise)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인구의 약 40%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수많은 주택과 상업 시설이 버려졌다. 이탈리아 대도시에서는 상업적 중심지였던 구역들이 상업 시설 이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