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예산개발 예산 대폭 삭감, 지역주민과 협력해 중장기대책 마련"하경옥 대전 유성구의원(노은2·3동, 신성동)

유성구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본지가 주관한 위민의정대상대회 수상자인 하경옥 의원은 구민을 위한 한결같은 의정활동으로 좋은 의원상을 제시한다.

 

지방정부_ 총선이 있는 올해 어떤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나요?

하경옥 대전 유성구의회 의원_ 글로벌 경제 위기와 3고 현상으로 어려운 시기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선택입니다. 이번 선거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정당활동과 지방의회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제9대 유성구의회가 민생경제 회복과 구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도록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지방정부_ 본지가 주관한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대회 수상자이시며 탁월한 의정활동을 펼치셨는데, 의원이 되신 후 어떤 보람과 역할을 하고 있는지요?

하경옥_ 제8대 의회 때 유성구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고 대전시 구의회의장단협의회 전반기 회장과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전반기 감사로 활동하며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한 노력을 이어온 결과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하게 됐고 이어 조례 제정을 통해 ‘위민의정대상 우수상’과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었습니다.

 

지방정부_ 그동안의 의정활동 중 좋은 성과를 거둔 3가지만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경옥_ 유성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카이스트 등 9개 대학이 집중된 대한민국 기술과학의 산실인데요, 전국 최초로 관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기술 실증화를 장려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지원조례’ 제정 및 개정을 통해 2023년에는 기업 제안 접수 34건 중 실증지원 합의 24건, 실증 추진 12건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관내 연구기관과 대학의 연구직 분야에서 퇴직한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조례’를 통해 은퇴과학자 사회활동 지원사업 추진으로 청소년 우수과학기술인재 양성에 대한 활동과 보람을 느끼도록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지방정부_ 타 지자체에 확산되면 좋을 조례도 추천해주세요.

하경옥_ 한부모가족이 안정적으로 가족의 기능을 유지하고 자립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위해 ‘유성구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또한 자립 준비 청년들이 사회에 나와 좌절하지 않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유성구 자립준비청년 등의 자립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자립준비 청년들이 지역 공동체의 건전한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한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_ 올 한 해 꼭 이루고 싶은 의정활동 목표가 궁금합니다.

하경옥_ 최근 정부가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적으로 삭감한 가운데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품고 있는 유성의 지역경제에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연구개발 예산의 삭감은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선진국가로 도약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 유성 지역의 경제와 도시경쟁력뿐 아니라 국가연구개발을 크게 위축시키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정책연구회 활동을 통해 ‘연구개발 예산의 파급효과 분석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협력해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지방정부_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돌파해나갈 계획이신지요?

하경옥_ 가장 큰 숙원사업 중 하나는 ‘지족 터널 개설사업’입니다. 유성구 13개 동 중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노은3동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극심한 교통 정체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변 지역과 연결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족 터널 개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은동 마을 커뮤니티센터, 사회복지관 건립 및 반석천 정비, 신성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및 공영주차장 조성과 탄동천 정비와 같은 지역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복지 혜택을 누리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지방정부_ 지역구 구민들께 감사 인사와 앞으로의 다짐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하경옥_ 제7대 유성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제9대 의회까지 거쳐오는 동안 구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유성구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더욱 충실하고 보다 성숙하고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도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시기를 바라며 갑진년 새해 구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경옥 의원 약력

/ 청주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석사

/ 제7·8·9대 대전 유성구의회 의원

/ 대전광역시 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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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이탈리아, 농촌 및 도심 내 버려진 건물 재활용 프로젝트

2024년, 이탈리아는 농촌 지역과 도심 내 버려진 건물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사용되지 않고 오래 방치된 건물들을 개조하여 주택, 공공 시설, 혹은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정책은 이탈리아 전역의 지방과 도심의 쇠퇴를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지방 인구 감소와 도심 쇠퇴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온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남부 이탈리아와 같은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건물이 방치되거나 버려진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지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대 들어 지방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었는데 특히 남부 지역은 2023년 기준, 1년에 5만 명 이상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60개 이상의 마을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몰리세(Molise)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인구의 약 40%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수많은 주택과 상업 시설이 버려졌다. 이탈리아 대도시에서는 상업적 중심지였던 구역들이 상업 시설 이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