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_ 총선이 있는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의정활동 각오부터 듣고 싶습니다.
정홍숙 부산 연제구의회 의원_ 늘 연제구민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하고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올해도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제도적 개선점은 없는지,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구청의 집행은 규정대로 잘되고 있는지, 매의 눈으로 감시할 예정입니다. 총선에서도 제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_ 국회의원 비서관까지 역임하셨던데요, 어떤 계기로 정치를 시작하셨나요?
정홍숙_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모임에서 시작해 열린우리당 창당발기인이었고, 더불어민주당까지 이어왔는데요, 부산 연제구에는 우리 당의 국회의원 후보나 구청장 후보를 찾기도 힘들었습니다. 당시 사무국장을 하면서 주변 분들에게 많이 부탁해 김해영 변호사님을 소개받아 총선을 준비했는데, 의원님이 당선되셨습니다. 국회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이 의정활동에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국회입법, 국정감사, 예산심의 등이 기초의회 조례제정,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사와 연결돼 있으니까요.
지방정부_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낀 보람과 역할이 궁금합니다.
정홍숙_ 가장 큰 보람은 2020년 결식아동급식지원비를 1식당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해 아이들이 편의점이나 간편식으로 떼우지 않게 한 것입니다. 부산 최초로 시행한 것인데, 부산의 다른 자치구로도 확대돼 현재는 9,000원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결식아동급식지원비의 집행 잔액이 많아 이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_ 의원님께서 좋은 조례도 다수 제정해 메니페스토상도 받으셨던데요.
정홍숙_ 그동안 50여 건이 넘는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최근 상을 받은 조례는 정신질환자 강력범죄에 대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고 치료하도록 하는 취약계층 정신질환검진비를 지원하는 ‘정신건강증진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습니다. 치료비만 아니라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 단체들도 연대해 지원·관리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했습니다.
또 다자녀 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조례도 제정했습니다. 이 조례들은 제가 공을 많이 들였고, 기억에 남는 조례로 현 시대에 필요한 조례입니다.
지방정부_ 올 한 해 꼭 이루고 싶은 지역구 현안은 무엇인가요?
정홍숙_ 환경미화원들의 노무비와 복리후생비 횡령 의혹사건을 질의해 대책을 물어 이제는 노무비 지급명세서와 입금확인증을 구청에 반드시 제출하게 해 구청의 관리감독을 강화했습니다. 폐기물수거운반대행 비리도 밝혀 제도적 개선을 이뤄 지난해 환경미화원들에게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받았던 상 중 가장 의미 있었죠. 저는 환경미화원을 구청이 직접 고용하도록 주장하는데, 주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더불어 민간위탁의 불공정이나 불법은 없는지, 위탁의 목적에 맞게 잘 집행됐는지 제도적 문제는 없는지 관행적인 것을 더 세심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지방정부_ 연제구의 가장 큰 현안과 어떻게 해결해나갈 계획이신지요?
정홍숙_ 연제구가 문화 향유 목마름을 해소하고자 약 9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체육복합센터를 추진합니다. 저는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함께 짓는 것에 반대합니다. 순수 문화예술회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할 것입니다. 또 청소년문화의집과 장애인복지관, 공공도서관이 잘 건립되도록 챙겨볼 계획입니다.
지방정부_ 큰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회의원들의 역할도 중요하겠네요.
정홍숙_ 현재 국회의원들이 당은 다르지만 구민들을 위한 사업으로 관련 예산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계십니다. 중요한 역할이니만큼 이번 총선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지방정부_ 오늘 새로 당선됐다는 생각으로 각오를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정홍숙_ 늘 관심을 가지고 격려하고 지지해주시는 거제동 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연제구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따뜻하고 소신 있게 주민들만 바라보고 주민들 편에 서서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정홍숙 의원 약력
/ 김해영 국회의원 비서관
/ 연제구의회 8·9대의원
/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부대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