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대기업 사원에서

도의원이 된 이유는?

 

지방정부_ 의원님, 안녕하세요? 먼저 짧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욱희 충청북도의회 의원_ 네, 안녕하세요? 충청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교육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이욱희 의원입니다.

 

지방정부_ 하이닉스에서 근무하시다가 의원이 되셨는데요. 어떤 계기로 정치에 입문하셨는지요?

이욱희_ 저는 20대 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국민을 위한 정치입니다. 저는 좀 더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어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제 지역구는 특정 정당이 무조건 강세를 보이는 영·호남과 마찬가지로 보수 정당이 1석을 가져오기도 힘든 지역입니다. 이런 현실이다 보니 민주당에서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도의원 출마 때 SK하이닉스 노동자 출신으로 노동 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당선 확률이 높은 민주당으로 가라고 많은 분들이 권유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정치를 시작하려고 마음 먹은 이유는 기득권에 들어가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진정으로 주민들과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이었거든요. 저는 제 소신을 꺾지 않고 이렇게 도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특정 정치인을 롤모델로 삼기보다 지역의 주민들과 지역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이 저의 롤모델로 오늘도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1년 넘은 의정활동 소회

 

지방정부_ 그렇군요. 이제 의정활동을 시작하신지 1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이욱희_ 도의회에 첫 출근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더군요. 지난 1년 동안 저 스스로 초심을 잃지 않고 바르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도 직접 소통하고 발로 뛰며 한층 더 가까워졌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방정부_ 지역구 주민들에게 한 말씀해주시지요.

이욱희_ 늘 애정 어린 관심과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의정활동 중심에 두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고 행동하는 가슴, 따뜻한 정치인, 지역주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힘있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지방정부_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잘 해결하고 싶은데 잘 안돼 아쉬웠던 점은 없나요?

이욱희_ 가장 큰 부분이 지역의 청년정치인으로서 수도권이나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일자리때문인데요. 요즘 청년 실업률이 엄청 높습니다. 청년백수가 126만 명이나 된다는데요. 저희 지역에 청년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들이 살기 좋고 거주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아직 그 부분에 대해 제 역할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 부분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좋은 정책을 펼쳐서 청년들이 머무는 지역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면 지방소멸위기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과밀학교대책 마련하고

취업역량 강화 위한 조례 제정

 

지방정부_ 네, 꼭 그렇게 하실 것 같고요.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요?

이욱희_ 저희 지역구에는 산업단지가 들어와 있어 젊은 부부를 비롯해 젊은 층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교육에 관심이 가장 많으십니다. 특히 인구 밀집 지역은 학교가 가장 큰 문제인데요. 과밀한 초등학교가 많아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하고 먼 지역에서 통학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급선무가 학생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초·중등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겁니다.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TF에 들어가 자문을 하는데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지방정부_ 교육과 관련된 좋은 조례를 제정하신 것은 없나요?

이욱희_ 우선 교권보호에 관련된 조례를 준비하고 있고요. 제가 발의한 조례 중에서는 ‘충청북도교육청 취업역량 강화 지원에 관한 조례’입니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강화를 통해 사회에 진출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조례입니다. 조례 제정 후 학생들 뿐 아니라 선생님들께서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조례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뿌듯한 마음입니다.

 

지방정부_ 조례의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합니다.

이욱희_ 특성화고는 전문적으로 전공하고 싶은 과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따야 하는데, 자격증 따는 비용을 지원하기도 하고, 가장 필요한 어학 점수도 잘 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규정을 넣어두었습니다.

 

지방정부_ 그 외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 성과가 있을까요?

이욱희_ 의정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지역·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례를 제·개정하고 5분 발언, 토론회, 간담회, 정부와 국회를 향한 건의, 현장방문 등 여러 활동 자체 하나 하나 기억에 남습니다.

 

 

총선 출마 하나?

 

지방정부_ 의원님, 젊은 패기로 내년 총선에도 출마하신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이번 경선에 도전하십니까?

이욱희_ 작년 말부터 지역 주민들과 원로 정치인들께서 출마 권유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의정활동을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부분도 있고, 저희 지역은 5번의 총선에서 모두 다 진보 정당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에게 갈망이 있으신거죠. 우리 지역에도 여야가 한번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시고 좀 더 젊은 지역 대표가 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으십니다. 복합적인 이유로 그런 제안을 해주셨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제가 강하게 고사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러 상황을 고려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정하려고 합니다. 제 생각을 바꾸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제가 정치를 한 큰 이유가 주민들과 지역을 위한 것인데 더 크고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 자리와 역할은 주민들이 결정하시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어떤 자리에서든지 주민들과 지역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방정부_ 내년 총선 출마의 변을 한 말씀해 주시지요.

이욱희_ 현재 도의원으로서도 주민들과 도민들을 위하는 정치를 해왔는데요. 어느 자리나 위치에서든지 지역 주민들과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출직 의원으로서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겸손하게 주민들과 국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를 위한 제안

 

지방정부_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어떻게 발전하면 좋겠는지 제안을 부탁드립니다.

이욱희_ 최근 우리나라 정치를 보면 요즘 더 심한 것 같은데요. 너무 갈등적인 모습만 많이 비춰지지 않나 싶습니다. 그게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실망감을 안겨드릴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협치해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치를 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방정부_ 끝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를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욱희_ 요즘 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이 도민들의 생활에도 직접 많은 영향을 주는데요. 정치는 도민들과 국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도민들이 더 살기 좋은 충북,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 저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제 정치의 중심의 가장 우선순위는 지역 주민들입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지방정부_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훌륭한 의정활동 펼치시기를 박수를 보내며 응원하겠습니다.

 

이욱희 의원 약력

· 국민의힘 충청북도당 노동위원장

· SK하이닉스(휴)

· 충청북도 2050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

· 복대1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 솔밭초등학교운영위원회 위원

· 충청북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심의위원회 위원

· 충청북도 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 위원

· 충청북도 민방위협의회 위원

· 제12대 충청북도의회 의원(청주시 제9선거구/복대제1동, 봉명제1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