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청년이 돌아오는 The 좋은 고창 만들겠습니다" 심덕섭 고창군수 후보(더불어민주당)

심덕섭 후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5관왕, 산·바다·들녘 모두를 품은 곳, 수박과 복분자, 장어 제일의 고장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까지 마쳤다. 서울대학교에서 영어교육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직했다. 공 직 생활 중 영국에서 유학, 버밍엄 대학교 개발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공직 생활은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협력 업무로 시작해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과 조직실장, 지방행 정실장을 거쳤고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와 외교부 기획심의관, 주캐나다대사관 공사,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두 루 거치며 보폭을 넓혔다. 문재인 정부 국가보훈처 차장(차관급)을 끝으로 32년 공직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직 생활 동안 미소와 친절함으로 민원인을 대했고, 덕을 입으면 꼭 갚으려는 성품을 지녀 주변으로부터 ‘실력’과 ‘인품’을 두루 갖춘 인재로 꼽힌다. 


공직 생활 내내 고창 발전에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오늘날 자신이 있기까지 고향의 보살핌과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평생을 도움만 받은 지역사회에 이제는 제가 되갚을 때가 됐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고창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꿈 을 주고, 지역주민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그런 군정을 펼쳐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경제와 복지, 일자리와 지역발전, 환경보전 과 문화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살기 좋은 명품 고창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벽에 출발해 고창에 왔습니다. 행안부에서 실력이 뛰어난 실장이자 훈훈한 훈남, 많은 이에게 덕을 베푼 심덕섭 후보를 만나러 찾아왔는데요. 안녕하세요? 
심덕섭 고창군수 후보_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영애_ 지난번 고창군수 후보 출마 선언한 영상을 QR코드에 담아 만들어왔는데, 한번 보시죠. 

심덕섭_ (QR 스캔 후 영상 재생) 제 유튜브로 바로 연결되네요! 

 

이영애_ 네, 32년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으셨잖아요. 워낙 실력이 뛰어난 분이라 고창군에 나오기에는 참 아까운 생각이 드네요. 출마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으십니까?

심덕섭_ 고창군을 위해 쓰이는 건 아깝지 않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성장했고, ‘지역사 회로부터 입은 은혜를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부채 의식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했습니다. 
퇴임 후 다른 길을 걸을 수도 있었지만, 내 고향 고창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야말로 주어진 소명이자 숙명이라고 여기고 내려왔습니다. 

 


이영애_ 고창이 키운 아들이네요? 
심덕섭_ 고창은 제가 나고 자란 고향이자, 오늘날 저를 있게 한 밑거름입니다. 그에 대해 반드시 갚아야 하는 의무감이 있어요. 고창이 마음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청중을 둘러보며) 여기 계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창의 아들이 맞습니까?
청중 일동_ 맞습니다. (박수) 

 

이영애_ ‘고창의 심덕섭은 이런 사람’이라고 한 말씀 하시죠.

김가성_ 심덕섭 후보님은 최고의 실력자로, 고창의 아주 큰 재목입니다. 
유종원_ 제가 심덕섭 후보님을 오랫동안 겪어봤지만, 마음이 선하고 심성이 그렇게 착할 수 없습니다. 존경할 만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이영애_ 네, 말씀 감사합니다. 다른 후보자들과 차별화된 심덕섭 후보만의 강점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심덕섭_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젊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게 강점이고요. 외교부, 청와대, 국가보훈처 등 32년간 여러 부처를 넘나들며 쌓은 경력이 큰 자산이라고 봅니다. 또 고시 출신으로 중앙 부처의 인맥이 연결돼 있어요. 이를 고창군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영애_ 지방정부를 오랜 세월 봐온 제 입장에서 단체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주민의 삶이 바뀐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심덕섭_ 실제로 그렇습니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단체장이 누구냐에 따라 지역의 흥망이 결정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어떤 곳은 단체장이 임기를 못 채워 지자체가 힘든 상황에 부닥치는 반면 단체장을 잘 뽑아 지역이 크게 발전하는 사례도 있죠.


이영애_ 행안부 출신 문경시의 고윤환 시장이 지역을 발전시킨 사례가 떠오르네요. 
심덕섭_ 네, 행안부 근무 당시 선배 공직자셨죠. 문경시도 그렇고 의성군도 지자체장이 혁신 의식을 갖고 심기일전해 확 바뀌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지자체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이영애_ 저도 확신합니다. 고창군민들에게 지역 발전 전략에 대해 짧게 한 말씀 해주세요. 
심덕섭_ 5대 어젠다와 5대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그중에 서도 ‘청년이 돌아오는 고창’, ‘청년이 떠나지 않는 고창’ 으로 만들어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우리 지역을 보다 활력이 넘치고, 더 큰 고창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이영애_ 인구 소멸에 대한 걱정이 큰데요, 이를 해소할 방안이 있나요? 
심덕섭_ 고창군이 인구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정부 지원을 받을 겁니다. 중요한 건 지원받은 돈과 군비를 잘 엮어 앞으로 지방 소멸을 막아내거나 최소 중단할 수 있는 시책을 많이 발굴하고 만들어야 합니다.


이영애_ 활력 넘치는 더 좋은 고창의 청사진도 제시하셨던데,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말씀해주세요. 

심덕섭_ 지난해 9월 30년 고창 군민의 숙원인 부안-고창을 연결하는 해상교 ‘노을대교’ 건립이 확정됐습니다. 노을대교 건립 전후 과정에서 고창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큰 계기와 전환점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루 잘사는 농·어촌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농· 어업 및 농어민 지원책을 통해 소득을 늘리고 군민 모두가 편안하게 사는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앞에서도 강조했듯, 청년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청년 주거·복지·문화·일자리를 고루 갖춘 청년이 살고 싶고, 청년이 돌아오는 고창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영애_ 그러기를 바랍니다. 저 뒤에 “고창의 희망, 심덕섭. 100년 만에 한 번 출연할 수 있는 우리의 인물, 필승을 기원합니다. KBS”라는 문구가 와닿네요. 여기 계신 분들, 저 말씀을 믿으십니까? 
청중 일동_ 믿고 말고요.

 

이영애_ 국회나 대통령 당선자, 중앙 부처에 제안이나 요청이 있으면 이번 기회에 한 말씀 하시죠. 
심덕섭_ 말씀드릴 내용이 참 많은데, 우선 노을대교 건립 관련해 정부 방침으로 건립 확정됐지만, 우리 군민이 원하는 방향과 시점에 반드시 건립되도록 중앙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를 바라고요.

고창이 접하고 있는 서해안 일대에 해상풍력 단지가 들어옵니다. 이곳에 전력 에너지 4차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는데, 저희가 혼자서 하기에는 힘에 부칩니다. 앞으로 중앙부처의 도움을 받아 전력 에너지 클러스터를 반드시 고창에 유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당선되면 임기 내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을 야심차게 발표했어요. 현재 예산이 약 7,200억 원으로, 앞으로 2,800억 원을 증액하려면 중앙 부처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중앙 부처의 관계관들께서 기회가 된다면 애정을 갖고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영애_ 엄청난 숙제를 쏟아내셨습니다. (웃음)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하는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심덕섭_ 32년 공직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고향으로 돌아온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고창을 발전시키고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온 힘을 쏟아붓겠다는 각오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뜻을 펼칠 수 있게 꼭 도와주시면 좋겠고요. 관심 갖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일동 박수) 

 

이영애_ 여러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단체장 한 명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습니다. 고창에 활기가 넘치기를 기대하며 마무 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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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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