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남성현)은 4월 5일 국립수목원 「숲의 명예전당」에서 헌정자 가족과 선정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정식을 가졌다. 이날 헌정식은 국토녹화 50주년 및 제78회 식목일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하였다.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여 민과 관을 대표하는 국토녹화의 주역인 고(故) 손수익 제3대 산림청장과 고(故) 진재량 모범독림가가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 내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되었다. 「숲의 명예전당」 선정위원회 위원장으로 헌정 대상자 심사 및 의결을 주재한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토녹화는 민과 관의 협력으로 이룩한 성과로,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의를 기리고자 민과 관을 대표하는 인물을 선정하였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고(故) 손수익 제3대 산림청장은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착수 6년 만에 조기 달성의 성과를 이루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관이 주도하는 국토녹화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다. 전국 3만 4천 개 마을, 전 국민이 참여한 1백만 ha, 21억 4천만 그루의 나무심기는 손수익 전 청장의 열정과 헌신으로 가능하였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페이스북에 “손 청장님은 5년8개월간 산림청장으로 재직하시
30·40세대엔 추억 소환, 10·20세대엔 공감 일으켜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 1월 4일 개봉 이후 3월 중순 기준 400만이 관람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관객들의 N차 관람이 더해지며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농구를 소재로 고교생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을 다룬 영화다. 감독은 이노우에 다케히코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만화 《슬램덩크》의 원작자이다. 만화 《슬램덩크》도 그 당시 발행 부수 1억 2,000만 부를 넘길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30년이 지난 현재, N차 관람까지 할 만큼 이 영화의 인기 비결이 무엇일까? 만화 《슬램덩크》를 보고 자란 30~40대들이 만화가 영화로 재탄생하자 청소년 시절을 떠올리며 극장가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영화는 《슬램덩크》라는 콘텐츠를 소비하며 자란 30·40세대에게 어린 시절 느꼈던 감성을 불러일으켜 N차 관람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0~20대처럼 만화 《슬램덩크》를 접하지 못한 세대로부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30~40대와 다르게 영화 관람 후 만화 《슬램덩크
올 봄들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4일 17시 15분에 모두 진화되었다. 100ha 이상 대형 산불은 4월 2일 충남 홍성과 금산, 대전 등 2곳에서, 3일에는 전남 함평과 순천, 경북 영주 등 3곳에서 각각 발생했댜ㅏ. 올 1~3월 강수량이 전국 평균 85.2mm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강풍이 산불을 확산하는 데 부채질 역할까지 했다. 충남 홍성에서 난 산불은 순간 초속 15m 넘는 강한 돌풍까지 불어 산불이 난지 2시간여 만에 대형 산불로 확산되기까지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42채, 공장 4동, 창고 36동, 비닐하우스 6동 등 총 95개의 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3일 간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 영향 구역은 총 3.091ha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에 투입된 진화 장비는 3,402대, 헬기 313대 진화 인력 2만 8,000여 명이었다. 산불 초기부터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국방부, 경찰청, 지자체 등 유관 부처와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진화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의 활약이 컸다고 산림청 측이 밝혔다. 산림청은 산불 예방을 위해 영농 부산물 소각 대신 파쇄할 수 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4월 4일 나주 본사에서 김창규 제천시장을 만나 지역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먹거리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김치의 종주국은 한국임을 알리는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중앙아시아 키르키스스탄과 아제르바이잔 대사를 역임한 김창규 제천시장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김치의 날’ 제정 확대를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먹거리 분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등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ESG실천에도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제천은 준고랭지 청정지역으로, 일교차가 커 당도 높은 프리미엄 사과, 복숭아 등이 유명하며, 약초의 본향으로 황귀와 당귀 등 약초산업이 발달된 곳”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고부가가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수출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섬 지역 대중교통화가 앞당겨지고 있다.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국책 연구기관 한국섬진흥원이 섬 해상·육상체계 개선을 위한 혁신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3월 31일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에 따르면 국내 464개 유인도 중 섬 내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섬은 373개(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3개 섬에는 여객선·도선조차 다니지 않는다. 이는 국내 최초 섬 내 육상교통 현황 확보에 따른 것이다. 그마저도 대중교통이 있는 섬 지역(91개)의 버스 노선당 1일 평균 운행횟수는 6.6회로, 전국 평균 20.9회보다 14.3회 가량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섬을 오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지난 2020년 대중교통법 개정으로 연안여객선이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됐지만, 여전히 여객선 운임비는 천차만별로 제각각인 상황이다. 실제, 섬 주민들은 항공기보다 비싼 운임료(km당 운임 단가)를 내고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는가 하면, 이마저도 잦은 결항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섬을 오가는 여객선·도선의 운임비도 버스·지하철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의 1호 과제로 ‘섬 교통체계 혁신방안 연구’가 설정된
이전 위치(좌)와 건물조감도(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 위원장 우동기)가 지난 3월 말 세종시로 이전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세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에 균형위가 둥지를 튼 곳은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KT&G세종타워이며, 지난 2월까지 행정안전부가 별관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균형위는 이 건물 8층에 짐을 풀었다.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지방시대는 ‘균형발전’이라는 ‘국토 공간의 공정’, ‘지방분권’이라는 ‘중앙 권력의 공정’이 이루어진 나라이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지역의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두 축이다.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양 위원회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방시대위원회로 확대 개편을 추진하기 위해 통합법(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통합법)을 마련했다. 현재 이 법은 지난 3월 20일 국회 소관 상임위 소위를 통과했으며 이후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새로 출범할 지방시대위원회의 세종시 설치를 발표한 바 있다. 균형위는 세종시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법 제정에 대비해 지방
오는 3월 30일 목요일 저녁 7시 협동조합 하우스와 유의동 국회의원실 주최로 '하우스 어셈블리' 시즌1 국민과 함께 연금개혁이 열린다. 하우스 어셈블리는 30인의 참가자들이 국민의원이 되어 숙의, 토론을 하는 성숙한 대안 마련의 장이다. 1화에는 국민의원 30인이 삼색회의로 진행되며 2차에는 유의동 국회의원을 좌장으로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전 한국연금학회장)이 '연금 개혁 논의의 쟁점과 대안'에 대해 발표한다. 발제 후 이창곤 한겨레 기자와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그리고 국민의원 대표 3인이 토론을 이어간다. 3화에는 다시 국민의원 30인 삼색회의로 이어진다. 1화에서 기초 자료를 준비한 이현재 자본재공제조합 리스크관리실 신용평가팀장은 오건호의 '국민연금, 공공의 적인가 사회연대 임금인가' 책을 요약하며 "현재 논의되는 기초연금 40만원+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0%유지+퇴직연금 일부 포함 안의 타당성과 연기금 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방안 및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은 무엇인지" 토의 주제를 제안했다. 30명의 국민의원들이 어떤 의견을 낼지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 3월 21일 국회토론회에서도 연금개혁을 주제로 '재정안정론'과 '노후소득보장론'
세계화에 따라 많은 대학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학생 입장에서 관심사를 공부할 수 있는 선택지와 조건이 다양하다. 반면 교육 기관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 환경을 경쟁력 있게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현재 학계는 그 어느 때보다 세계화됐다. 양질의 교육을 위해 외국에 나가는 일이 일상화된 현재, 어떤 대학을 선택하느냐는 대학의 순위와 취업률, 학생들의 학습 결과와 제공되는 학습 자료 및 환경 품질 등에 따라 결정된다. 학습 시스템이 빠르고 넓게 성장함에 따라 학생이 공부하는 동안 마주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이 학습 결과는 물론 앞으로 그 대학에서 수학할지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학생과 교육자의 관점을 고려해 대학 커리큘럼을 설계하기 위해 조사하고 분석하는 것은 학습뿐만 아니라 교육 방법론을 구축하는 데 필수다. IT 시대의 급격한 변화와 혁명으로 인해 빅데이터 기술은 대규모 데이터 정보를 수집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가 됐다.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사례는 다양하다. 그들은 데이터 소스를 사용하고 분석해 사용자 추천 시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의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이 여수 손죽도에서 개최됐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3월 27일 여수 손죽도 손죽정원마을에서 ‘제15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열고 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번째, 총 15회차를 맞이한 ‘섬 현장포럼’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실사구시(實事求是) 섬 정책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섬진흥원 오동호 원장 주재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전남도 섬발전지원센터 정태균 팀장 ▲삼산면 김효근 손죽중계민원처리소장 ▲송문수 이장을 비롯해 박근희 가고싶은섬추진위원장, 박성휘 청장년회장 등 손죽마을 주민 등 20여명 참석했다. 포럼을 통해 교통, 급수 문제 등이 거론됐다. 하루 2회 오가던 여객선(여수↔ 손죽도)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단축(일 1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차량 선적 등이 불가해 섬 주민들의 고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극심한 가뭄으로 섬 지역 급수가 비상인 가운데 손죽도 상황도 좋지만은 않다. 송문수 이장은 “아름다운 섬, 손죽도가 교통수단이 열악한 섬이 되어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오전에 입도해 오후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