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14일 낙동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6회 구미시민 녹색 자전거 대행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환경의 날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열렸으며,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읍면동 그린바이크, 사이클연맹, 구미자전거사랑(구·자·사), 두바퀴점검단, 자전거교실 수료생, 환경단체,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년부터 도입될 구미시 공영자전거의 공식 명칭이 최초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선정된 이름은 ‘바이구미’로, ‘바이크(Bike)’와 ‘구미(Gumi)’의 합성어다. ‘구미와 함께 달린다, 자전거를 타고 구미를 누빈다’는 의미를 담아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녹색생활 실천을 주제로 한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커피박을 활용한 키링과 부채 만들기(탄소제로교육관)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자연보호구미시협의회) △폐플라스틱 테라리움 만들기(경북자연사랑연합) 등 체험형 부스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ESG활동 전시 △탄소중립 퀴즈와 사행시 짓기(탄소중립지원센터) △폐건전지 교환 △교통안전 홍보
많은 지방정부가 관광과 축제, 특산물 중심의 지역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지역을 ‘보여주는 것’과 ‘살아가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있다. 외지인을 위한 이미지 소비 중심의 브랜딩은 일시적 관심을 끌 수는 있어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긴 어렵다. 이제는 관광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과 가치가 반영된 진짜 지역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 지역브랜드는 ‘관광상품’이 아니라 ‘삶의 총합’이다 지역브랜드는 단순한 마케팅 용어가 아니다. 그 지역의 생활양식, 환경, 사람, 가치, 태도 등 모든 요소가 브랜드의 구성요소다. 브랜드는 로고나 슬로건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역의 일상을 어떻게 드러내고, 외부와 어떻게 관계맺을지를 고민하는 데서 출발한다. 일본의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이나카브랜드(田舎ブランド)’라는 개념을 통해 낙후된 농촌 이미지를 ‘자기 삶을 주도하는 느린삶의 공간’으로 전환해 도시민의 이주를 유도했다. 지역브랜딩의 핵심은 ‘우리답게 사는 것’ 자체를 브랜드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 브랜드의 관건은 ‘주민 참여’와 ‘내적 일관성’ 지역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려면 무엇보다 지역 내부에서 브랜드가 공유되고 내면화 되어야 한
노인통합돌봄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새 정부의 복지정책 근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빈곤 없고 질병 없는 기본사회를 추구하는 새 정부 철학의 요체이며 고령화 시대 노인정책의 핵심이다. 새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가 될 것이라는 이 노인통합돌봄이 이미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곳이 바로 진천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어깨가 으쓱할 법도 하다. 새 정부가 ‘벤치 마킹’했으니 군수 3선의 보람이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은 강조하지 않아도 이렇게 가지치며 뻗어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세종시가 수도 이전의 큰 이슈로 떠오른 이면에는 세종시 행복청장 시절 도시를 설계하면서 언젠가는 대통령실, 국회가 내려올 것이라는 판단에 일부 땅을 비웠던 송 군수의 ‘촉’이 있었다. 진천은 또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충북 최고 득표율을 선사하며 인연의 무게를 더했다. 송 군수 재임 10년 동안 진천은 제조업이 흥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인구 9만에 육박하며 시(市)급으로 커지고 주민 1인당 소득은 9천만 원을 넘어섰다. 진천에 와서 돈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생겼다는 송 군수는 주민이 맛보라며 직접 키운 멜론을 건네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말을 했다고
원주시와 원주문화재단은 ‘2025 원주만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4일 오전 10시 원주문화재단 신명관에서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축제추진위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두축제의 전략과 비전, 축제장 공간 구성 및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축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의원, 대학교수, 전통시장 상인회장, 관계기관·단체장 등 총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연말까지 성공적인 축제 추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 원주만두축제는 ‘통큰맛남’을 주제로 오는 10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축제 공간 확장 및 문화 콘텐츠 확대, 프로그램 다양화로 공감 가치를 창출해, 한층 더 강화된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국 최초, ‘만두’라는 주제를 가지고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 원주만두축제가 2회 만에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
올 여름 무더위를 잊게할 인제 여름축제가 돌아온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2025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인제 여름축제는 개최 첫해인 지난해 축제 방문자 수 6만 명을 기록하며, 빙어축제와 겨울 레포츠의 성지였던 빙어호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인제 군과 재단은 ‘대자연에서 즐기는 여름놀이 천국’을 주제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시원하게 펼쳐진 빙어호에서는 인제 고유의 산림자원과 소양강 상류의 맑고 깨끗한 청정 자연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축제장은 구역별로 물놀이장, 수상레저 제험장, 액티비티 체험장, 공연장, 푸드존 등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1,300평 상당의 대규모 물놀이장에는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바운스를 비롯한 놀이시설과 함께 다양한 크기의 수영장, 챌린지 풀이 조성돼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수상레저 체험장에서는 하우스요트, 카페보트, 호비웨이브, 수상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액티비티 체험존에서는 클라이밍 월과 유로번지, 하늘그네, 트램펄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또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푸드존과 함께
인천광역시는 오는 6월 24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여성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인천 상설 채용박람회’의 세 번째 행사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고용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인천시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 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 인천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그리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인천광역·인천·인천남동·인천미추홀·계양·인천산단 새일센터) 6개소가 공동주관한다. 현장 채용관에는 총 30개 기업이 참여해 사무, 생산, 서비스, 마케팅, 개발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약 240명을 현장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력서 사진 촬영, 국민연금 바로알기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되며, 방문한 구직자들을 위한 커피 부스와 리플릿 이벤트도 마련되어 참여자 만족도를 높인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력서와 신분증,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해당자에 한함)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면접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이력서 작성 등 취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기업의 채용 공고는 인천상설채용박람회 공식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친선문화 큰 잔치’와 연계해 K-푸드 홍보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러 친선문화 큰 잔치’는 매년 6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CIS(독립국가연합) 최대 규모의 민간교류 문화행사로, 올해는 K-푸드 체험을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K-푸드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에는 50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농식품부와 aT는 높아진 현지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소비 트렌드에 맞는 대표 유망 품목을 뽑아 현장 홍보에 나섰다.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면류 신제품을 비롯해 김치, 인삼, 음료, 유자차 등 액상 차류를 집중 소개하며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한국형 편의점, 라면 카페 등 현지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유통 플랫폼에 맞춰, 라면·김치·음료를 ‘짝꿍 식품’으로 구성한 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메타버스 홍보관, K-푸드 체험 공간,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병행해 현장을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CIS 지역은 한류와 함께 K-푸드의
서울 은평구는 오는 19일 한옥과 이를 바라보는 인물을 주제로 한 기획전 ‘한옥, 우리가 바라보는’을 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정주민을 비롯해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은평한옥마을의 풍경을 중심으로, 한옥과 인물을 소재로 작업해 온 김도영, 김진선 두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김도영 작가는 전통 한국 회화처럼 두 가지 시점을 한 작품에 담아낸다. 한옥 기와지붕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한옥 내부 공간은 정면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그린다.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을 묘사한다. 김진선 작가는 사람과 풍경을 기록하는 작업을 한다. 사람과 풍경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일상의 순간을 드로잉 기법으로 표현한다. 관람객은 그의 작품을 통해 실제 거리에서 마주쳤을 법한 인물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옥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두 작가의 시선을 통해, 한옥과 이를 둘러싼 일상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전시는 은평한옥마을의 공간적 특성과 예술적 재해석을 동시에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김도영, 김진선 두 작가의 작업은 한옥을 마주하는 방식이 얼마나 다채로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산림청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쾌적하게 걷기 좋은 전국의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도시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뿜어내 열기를 식혀주는 나무 덕분에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보다 3~7℃ 낮은 ‘천연 그늘 쉼터’ 역할을 한다. 또한 2023년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기후대응 도시숲 산림자원조사 설계 및 효과 분석 연구’에 따르면 자연 그늘이 건물 등 인공 그늘보다 시원하며, 큰 규모의 도시숲은 기온 저감 효과가 더욱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지난해 선정한 ‘우수 도시숲 50선’ 중에서도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찾아와 쾌적한 여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고, 수목이 울창한 대규모 도시숲을 중심으로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소개했다. 소개한 도시숲은 △남산공원 도시숲(서울특별시 강북구) △푸른수목원 도시숲(서울특별시 구로구) △금강공원 도시숲(부산광역시 동래구) △두류공원 도시숲(대구광역시 달서구)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인천광역시 남동구) △평택 바람길숲(경기도 평택시) △완산공원 꽃동산(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월명공원 도시숲(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죽녹원-
[지방정부티비유=제갈욱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