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범죄가 화두다. 하지만 강원도 원주시에는 여성들을 불안하게 하는 ‘몰카 잡는 수색대’가 있어 안심이다. 2013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강원도 원주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원주여성민우회·원주시·원주경찰서가 상호 협업으로 범죄우려가 높은 2개 동, 2개 마을을 선정하여 마을활동가를 양성하고 마을에 대한 관심과 상호 공동체로서의 존재감을 인식시키는 ‘아동·여성 안전프로젝트’와 여성과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CCTV통합관제 시스템’, ‘아동·여성보호지역연대’ 등을 통해 아동과 여성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7월 출범한 ‘여성안심도우미’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몰래카메라 촬영 범죄로부터 여성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한다. 여성안심도우미는 일반 시민들로 참여하는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 1월 자율적인 참여와 활동역량 강화를 위해 비영리단체인 ‘푸른 원주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으로 등록하여 현재 53명의 시민참여단이 안심도우미로 활동한다. 주 1회, 2인 1조로 4명
지자체라면 받고 싶어 하는 생산성대상. 이제 6회를 지나고 있는 시점에 4년 연속 수상한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시에는 과연 어떤 노하우가 있길래 잇달아 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끊임없이 발전하는 젊음, 역동성이 최고의 비결 무엇보다도 거제시민들의 높은 생산성과 잠재력,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나가는 젊은 거제시의 역동성이 4년 연속 수상을 할 수 있게 한 가장 큰 요인이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거제시가 인구 25만 명 이상 시로 분류되어 평가에 다소 불리해졌으나, 거제시민들의 결집된 힘과 공직자들의 열정 덕분에 4년 연속 수상이 가능했다. 4년 연속 수상 비결 숨은 노하우는? 각종 통계현황이 반영되는 평가 지표를 단기간에 향상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다. 다만, 정량실적 측정분야의경우 증빙자료를 충실히 준비해야 실적 검증에 유리할 수 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는 정성지표인 우수사례 수상을 목표로 하는 것 또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우수사례 선정은 다른 지자체와 구별되는 특색 있는 사례를 선정하고 평가 결과가 측정 가능한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 담당부서에서 관심을 갖고 자료를 준비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선정하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
지방의 중소도시나 오지에서는 몸이 아파도 병원 한 번 가는 일이 만만치 않다. 병원까지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해서다. 충남 논산시는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우리 마을 주치의제를 운영하고 있다. 공중보건의가 의료사각지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각종 의료 서비스를 제공, 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마을 주치의제는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도입됐다. 민선 5기 충남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시작돼 올해로 7년 차를 맞았다. 읍·면·동별로 교통이 불편하거나 만성질환 환자가많은 마을을 선정, 월 3회 이상 방문한다. 질병 치료는 물론 건강관리와 건강교육도 진행한다. 몸이 아파 고생하는 주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 서비스다. 마을 주민들은 공중보건의사와 건강 상담이나 간단한 진료를 받으며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간호사, 치위생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인력의 통합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노인들의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자살예방 교육도진행한다. 한 여름 기승을 부리는 폭염이나 한겨울의 한파 등에 대비한 계절별 건강관리
부산광역시 사상구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후 부서 간 협치와 시민참여단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펼쳤다. 올해 1월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한 사상구의 여성친화도시 정책 특징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여성친화도시 사업은 성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제도와 사업, 공간 및 의사결정 과정과 일하는 방식을변화시키는 사업이다. 일과 돌봄을 함께 하는 여성의 일상을 지원하여 여성이 어떤 생활권에 거주하든, 어떤 일을 하든, 어떤 가족 상황이든 공평한 삶의 기회와 발전의 기회를 갖도록 공공 서비스와 공간을 개선하자는 것이다. 2011년 부산 최초의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사상구는 지난 6년 동안 구정의 여러 과정에서 여성의 경험과 목소리를 통해 사업을 만들고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와 ‘여성친화일꾼’이라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여성들을 직접 정책추진 과정에 참여시켜 여성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화시켰다. ‘우먼 라이브러리’는 사상구의 대표적인 여성친화도시 정책이다. 2014년 1월 ‘여성 100인 원탁토론회’에서 여성들의 의견과 능력이 지역사회에 반영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여
서초구 방배1동 공영주차장은 주차장 안에 놀이터, 주민커뮤니티 공간, 자치회관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도 채워 줄 1석 2조, 멀티 주차장을 찾았다. 단독주택이 많은 방배1동은 서초구에서도 주차 공간이 가장 부족한 곳으로 주차장 건립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서울특별시 서초구는 2012년 사유지를 매입해 주차장 건립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주택가가 밀집한 지역인데다 공사로 인한 안전, 소음 문제 등이 제기되며 이로 인해 주차장 건립이 쉽지만은 않았다. 필요한 일이지만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할 수 는 없는 일. 서초구는 수차례의 주민 공청회를 열고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민원과 불만을 차근히 해결해 나가며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노력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지난 6월 1일 정식 개관한 멀티주차장, ‘방배1동 공영주차장’이다. 이곳에 설치된 운동기구, 조경의 선형 하나까지도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그러다보니 건립까지 시간은 예상보다 오래 걸렸지만 주민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서초구 교통행정과 성운용 주무관과 함께방배1동 공영주차장을 찾았다. 방배
경상남도에서는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양산시는 그동안 다방면에서 여러 가지 성과를 내며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 왔다. 시는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받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여성친화도시를 준비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에 남녀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 사회적약자인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등의 안전과 성장을 도모하고 시민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경상남도 양산시는 2011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래 ‘활력 있고 품격 있는 평등 도시 양산’을 비전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위원회 및 시민참여단 운영,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비율 확대, 여성친화적 조례개정, 여성기업 우대, 보육서비스 강화, 공공사업 여성친화부서 사전협의, 여성친화적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일구었다. 특히 여성의 취업활동을 지원하고 경제활동을 참여를 위해 개소한 여성 새로일하기지원센터를 통해 2011년416명에 불과했던 여성 취업자 수는 2016년 1149명으로 약 3배가량 증가했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 U-영어놀이터 개소, 공동육아나눔터 등은 여
인천 부평구가 청년 실업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청년 창업허브 1980년 조성된 인천광역시 부평구 시장 로터리 지하 상가는 한때 298개의 점포에 200여 명의 상인이 입점해 활기가 넘친 곳이었으나 경기 침체와 인근 대형마트 입점으로 100개 이상이 공실이 될 만큼 상권이 무너졌다. 부평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청년창업허브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청년창업허브조성사업’은 단순히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전통시장을 살리고 과거와 현재의 상생, 공생의 의미를 되살리는 사업이다. 부평구는 시장로터리지하도상가에 청년문화상점을 조성하고 이곳에 39세 이하의 청년(개인 또는 팀)들이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점포당 200만 원의 지원금과 창업교육,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지하상가 공간을 무료로 제공했다. 구의 지원으로 현재 이곳에는 음료 케이터링, 캘리그라피, 핸드메이드 공예소품, 천연비누 등 다양한 업종의 청년사업가들이 입주해있다. 구 관계자는 “자본이 부족한 청년에게 임대료 없이 상가를 제공하고 입주 청년 창업자들 간 정보 공유가 쉬워서 청년들의 반응이 좋다”며 “청년들의 참여로 업종이 다양해지며 자연스럽게 시장을
마을 공동체가 점점 약화되고 있는 지금, 주민이 주도하고 운영하는 전라북도 무주군의 ‘마을로 가는 축제’가 마을과 마을, 주민과 주민 사이의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전라북도 무주군의 ‘마을로 가는 축제’는 마을의 수려한 경관을 눈으로 즐기고, 마을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맛보며 농촌 마을을 온 마음으로 체험하는 축제다. 축제를 통해 마을 간 유대를 강화하고, 도농 교류의장을 만드는 것은 물론,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하나의 채널로 연결해 홍보 효과도 높였다. 마을로 가는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완성한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주민 스스로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실전 교육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하며 실전 체험 리허설까지 숨 가쁘게 뛰어왔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했다. 중간지원조직인 (사)마을을 잇는 사람들이 축제를 운영·관리하면서 지역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주민 개개인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불어넣
인재 유출이 심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무엇보다 청년을 위한 일자리 정책이 절실하다. 경상북도는 청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종합적인 청년 취업 정책으로 청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청년일자리 문제는 경제적 여건보다 저출산, 고학령, 고령화와 같은 사회 구조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있는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수요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단편적 정책으로는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전국에서 제일 먼저 청년취업과 신설하고 청년 취·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온 경상북도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위한 네트워크구축과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책을 개발하는 등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연장선에서 경상북도는 ‘청년일자리 늘리기’를 올해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청년일자리 1만2000여 개 창출, 청년실업률 8% 대 달성, 청년고용률 45% 상승 등의 목표를 담은 ‘일취월장 7+1 프로젝트’를추진한다. ‘일취월장’은 ‘일찍 취직해서 월급받아 장가(시집) 가자’의 약자로 1사-1청년 채용, 청년 CEO 확대, 해외취업지원, 공기관채용 할당 등 57개 세부사업에 약 822억 원이 투입된다. 경상북도는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진행을위해 청년고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30년이면 우리 국민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며 당뇨병 치료제와 의료기기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충청북도 충주시는 이에 주목하고 당뇨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충청북도 충주시는 가톨릭대학교와 함께 운영한 15년간의 당뇨관리 노하우와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관련 산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당뇨산업에 주목했다. 2015년 5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를 선포한 후 꾸준히 당뇨힐링 및 예방관리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온 충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 전반으로 분야를 확대해 충주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건강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 중심에 있는 당뇨바이오산업과는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육성 사업을 총괄하며 당뇨예방관리와 헬스케어, 치유작물 및 기능성식품, 당뇨바이오 산업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이상록 당뇨바이오산업과장은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당뇨효능작물 선발과 당뇨식 상품화 사업을 키우고, 보건소와 당뇨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충주시민 당뇨 1만 명 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