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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각지대는 없다" - 논산시 우리마을 주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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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중소도시나 오지에서는 몸이 아파도 병원 한 번 가는 일이 만만치 않다.
병원까지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해서다. 충남 논산시는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우리 마을 주치의제를 운영하고 있다. 공중보건의가 의료사각지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각종 의료 서비스를 제공, 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마을 주치의제는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도입됐다. 민선 5기 충남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시작돼 올해로 7년 차를 맞았다. 읍·면·동별로 교통이 불편하거나 만성질환 환자가많은 마을을 선정, 월 3회 이상 방문한다. 질병 치료는 물론 건강관리와 건강교육도 진행한다. 몸이 아파 고생하는 주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 서비스다.

 

마을 주민들은 공중보건의사와 건강 상담이나 간단한 진료를 받으며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간호사, 치위생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인력의 통합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노인들의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자살예방 교육도진행한다. 한 여름 기승을 부리는 폭염이나 한겨울의 한파 등에 대비한 계절별 건강관리와 실버 요가, 발마사지, 웃음치료 건강체조 등 지역의 강사들과 함께하는 건강관리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이 진행되는 마을은 의료취약지역이나 만성질환 환자가 많은 곳을 우선 선정하며 사업 시행 마을로 선정되면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물론 마을의 이장, 부녀회장, 노인회장 등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논산시가 주력하고 있는 고혈압·당뇨 조기발견 사업에 우리마을 주치의제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논산시는 고혈압·당뇨별 환자의 합병증을 조기 검진·발견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이상자를 지속적·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우리마을 주치의제를 시행하며 고혈압과 당뇨같은 만성질환을 지속적·중점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주민들이 활기찬 노후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는 560회에 걸쳐 5787명이 진료를 받았고, 고혈압·당뇨검사 6557명, 치매·우울검사1029명, 만성질환자 450명 등에 대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실시했다. 만성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로 고혈압 조절율은 지난해 대비 25.1%(53.3%→78.4%), 당뇨조절율은 18.1%(56.5%→74.6%)가 높아지는 등 사업을 통한 성과도 눈에 띈다.

 

 

 

주민들은 “바쁜 농사철에는 아파도 병원 진료를 받으러 나가기가 쉽지않은데 직접 마을까지 찾아와 진료를 해주니 너무 편리하다”며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으로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어 마을을 방문하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2016년 한 해 우리마을 주치의제에 대한 주민 만족도는 86.7%로 매우 높다. 논산시는 사업이 종료되는 12월에 주민 만족도 및 주민들의 수요조사를 한 번 더 실시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사업을 내실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마을 주치의제는 의료 취약지역의 건강지킴이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건강 100세 시대에 맞춰 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충청남도 논산시보건소 건강증진과(041-746-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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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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