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ha 숲이 연간 총 168kg의 부유먼지를 빨아들여 초미세먼지 농도를 현저히 낮춰주고, 숲에서 살면 긴장과 스트레스가 25~70% 감소한다는 국립산림과학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치열한 경쟁 사회와 탄소 중립이 요구되는 시대에 숲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부산 기장군은 7일, 장안 치유의숲 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어 사업 설명과 함께 그동안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도 들었다. 설명회 당일 추가 편의시설 도입, 공사기간 이행 철저, 진입도로 조기 개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기장군은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해 가능한 의견에 대해서는 치유의 숲 조성 사업에 즉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장군이 조성 중인 '장안 치유의 숲'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산림치유의 공간을 마련,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 명상의 숲 △ 숲속 놀이터 △ 산책길 △ 숲 체험장 등 유아들을 위한 놀이 시설과 편의시설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창출한다.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는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장안 치유의 숲 조성으로 양질의 산림복지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
선거제도를 포함 국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나라를 위한 본지의 모회사 지방자치연구소와 경실련과의 MOU가 체결했다. 2023년 3월 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김성달)과 지방자치연구소(주)(대표이사 이영애)가 경실련 강당에서 ‘국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나라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달 17일과 23일 각각 광주와 부산에서 진행되는 전국경실련 지역순회 토론회를 앞두고 협약단체 간 중앙정부, 국회, 지방정부 등이 민의에 귀 기울여 국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대한민국 만드는 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서에는 △ 국민이 제기하는 국회 입법, 정치개혁, 국민의 정책민원 등에 대한 관련 자료 공유 △ 정치개혁 해결 방안 모색과 정책 제안 및 여론화와 입법 활동 추진 △ 중앙정부, 국회, 지방 현장 토론회 및 세미나, 정책 발표, 교육 등 공동 주최‧주관 등으로 협력하며 상호 적극적인 동참과 의견 개진 등이 담겼다. 박상인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은 “내년 총선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중 지방경실련과 공동으로 순회 토론회를 할 예정인 가운데, 지방자치연구소와 경실련 양 기관
3월 3일, 강서구 화곡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선 김태우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강서구 공무원들이 눈에 띄는 분홍색 조끼를 입고 교통안전깃발과 경광봉을 쥔 채 통학로 주변의 안전을 점검했다. 이들은 특히 교통량이 많고 도로 폭이 좁은 사거리 교차로와 차량과 어린이 통행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서 아이들을 직접 인솔하며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교 주변에서 학부모들과 소통하며 아이들 등굣길에 대한 불편 사항도 청취했다. 강서구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공무원 어린이 안심등교 기동반' 얘기다. 전국 최초로 강서구가 시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스쿨존 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됐다. 공무원 어린이 안심등교 기동반은 작년 연말, 강남의 한 스쿨존에서 12살 초등생이 만취 운전자가 몬 차량에 치여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는 등 민식이법이 제정돼 발효 중임에도 스쿨존 사고가 끊임 없이 일어나는 가운데 강서구가 내놓은 특단의 대책이다. 이 사업은 2023년 신년 동 업무보고회와 초등학교 학부모와의 면담 과정에서 주민들이 등굣길 안전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요구에서 시작됐다고 구청 측이 밝혔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
서울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가로숲길' 10만㎟ 조성한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권장 수종 113종을 도입해 여러 나무를 혼합해 심는 다층 구조의 가로숲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담장과 방음벽 등 도로 주변의 구조물에는 덩굴 식물로 녹화하고, 유휴지에는 녹지를 조성하고 의자를 놓아 잠깐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 보도와 녹지를 구분하기 위해 설치했던 녹지 경계석은 빗물 저장·이용 시설로 대체해 폭우와 가뭄과 같은 기후 변화에 대비한다. 여름철 폭우에는 빗물을 저장해 홍수 피해를 줄이고, 봄·가을 갈수기에 저장된 빗물을 녹지에 공급해 가뭄 피해를 감소한다는 것이다. 개선할 공간은 도심 보행공간, 교통섬 등 도로 유휴지, 초등학교 통학로이다. 도심 보행공간 중 가로수가 일렬로 식재된 공간은 보도폭과 가로유형을 고려해 선형의 띠녹지 1만㎡를 새로 조성하고, 노후된 띠녹지 2만 8,000㎡는 다층구조 및 빗물 저장·이용 시설을 설치한다. 가로수가 빈 공간에는 700여 주를 심고, 가로수가 성장해 규격이 맞지 않은 가로수 보호틀과 덮개를 정비해 가로수 뿌리 융기로 인한 보행자 안전 사고도 예방한다. 교통섬과 중앙분리
경기도가 치유농업 서비스를 김포와 이천, 양주, 양평에서 시범 운영키로 했다. 전국 최초다. 발달 및 정신장애인들의 정서와 신체적 안정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치유농장 프로그램의 형태로 제공하는 '치유농업서비스'는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 지속적으로 사회서비스와 농업을 결합한 사업이다. 경기 지역 4곳에서 시범 운영된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치유농장은 △ 김포시 물고기 관광농원(동물 등) △ 이천시 폴리복관광농원(대추 등) △ 양주시 원학농장(허브·꽃차) △ 양평군 꽃뜰네이처팜(원예 등)으로, 지역별 20명 내외의 대상자를 모집해 연말까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치유농장에서 발달 및 정신장애인들은 치유 농업 전문가에게 △ 농장 및 자연을 활용한 치유 활동 △ 농작물 재배 활동 △ 꽃차, 요리, 천연염색 등 자연물 창작활동 △ 치유농장별 특화 서비스를 받게 된다. 참가비는 기초생활수급자, 중위소득 기준에 따라 주1회 프로그램 기준 월 1~6만 원 사이다. 개별 신청 또는 최대 10명까지 집단 신청 가능하며, 3월 중 시범 지역의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석철 경기도 농업기술원 원장은 "농업·농촌이 가진 치유의 효과를 활용해 도민과 치
2021년 4월 2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지구관측소(Earth Observatory) 사이트(https://earthobservatory.nasa.gov/)에 인공위성이 2월 19일 촬영한 완도군 이미지가 올라왔다. 나사는 “따뜻한 온도와 적당한 조수를 갖춘 완도군의 얕은 물이 다시마, 김, 미역을 키우는 데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나사도 주목한 완도의 수산물이 맛있는 이유는 완도 해저의 70~90% 이상을 차지하는 맥반석 때문이다. 정화 작용이 우수한 맥반석은 영양염류를 많이 생성해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한민국 청정 바다 수도, 해조류와 전복, 광어 등 대한민국 수산 1번지 완도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많다. 범바위가 있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선정된 청산도에서 4월 8일부터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5월 4~7일 장보고 수산물 축제 그리고 5월 12일부터 15일까지는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전남체전)가 완도에서 개최된다. 무엇보다 완도는 대한민국 최초로 해양치유 산업을 육성해나가고 있다. 해양 웰니스(wellness) 관광 거점도시를 꿈꾸는 완도에는 완도
할머니 입맛? 2030도 즐겨 먹는다! 마트에 가면 초코파이에 초콜릿이 아닌 팥앙금이 들어간 앙크림 초코파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걸 누가 사 먹을까 싶지만, 의외로 20‧30세대가 잘 찾는 아이템이다. 이처럼 쑥, 흑임자, 팥, 인절미, 두부, 떡, 약과처럼 할머니들이나 먹을 것 같은 식재료가 의외로 20‧30세대의 인기를 받고 있다. 기존에 단맛과 짠맛처럼 자극적인 맛이 유행했다면, 요즘은 왠지 건강할 것 같은 심심한 할매 입맛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미 유통 업계에는 앙크림 초코파이뿐만 아니라 흑임자가 들어간 비비빅, 단호박 맛 인절미 맛 아이스크림이 대거 출시됐다. 카페 브랜드들도 이런 20‧30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인절미 클라우드 생크림, 흑임자 튀일 생크림을 케이크로도 출시해 판매했다. 할머니 패션 그래니룩(Granny Look) 화려한 꽃무늬 패턴, 니트 조끼, 롱스커트. 마치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것 같은 옷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패션을 통틀어 그래니룩(할머니를 뜻하는 그래니에 스타일을 의미하는 룩)이라고 한다. 인스타그램에서 ‘그래니룩’을 지면 게시물이 3만 8,000개가 넘는다. 화려한 색감과 과감한 패턴들이 자칫
대전광역시가 동절기 들어 에너지 가격 인상에 따라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2월 21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식품 및 공중위생 분야 3만 6,000여 개 업소에 20만 원의 헤너지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 대전시에 영업 신고와 등록, 허가받아 신청일까지 대전시에 영업장을 두고 운영 중인 업소다. 대전시는 200억 원 규모의 긴급에너지경영안정자금을 신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5,000만 원 한도 안에서 대출받을 경우 2.25%의 이자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긴급에너지경영안정자금이 시행되면 기업 400여 곳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에 20만 원씩 총 73억 원을 에너지 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전국소상공인연합회 실태 조사 결과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들이 에너지 요금 인상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데 따른 조치다. 또 음식점 등 도시가스 사용 비중이 큰 소상공인 1만 9,895개소에 2~4월까지 약 3개월간 도시가스 사용 요금 납부 유예도 추진하기로 했다.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태안군 참외로 만든 증류주 참외 스피릿(Chamoe Spirit) 375㎖ 600병이 미국 뉴욕 수출길에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참외 증류주 수출은 태안군 사상 첫 사례다. 수출액은 약 1,200만 원으로 뉴욕 시내 식당 6곳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에서 선보일 참외 스피릿은 알코올 함량 24%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소주와 비슷하지만, 참외 특유의 달콤한 향이 있어 감미롭고 깔끔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군은 전했다. 참외는 미국에서 흔치 않은 과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참외 스피릿 제조,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은 태안백주, 태안법주, 태안별주를 생산해 군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 중이며 작년 12월부터 네이버 스토어에도 입점해있다. 해당 농업회사법인은 현지 반응을 보고 추가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외 외 고구마 등 태안의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한 특산주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안군도 지역 전통주 활성화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의 일환으로 2월 말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주 동호 회원들에게 전통주 가공 창업 보육 교육을 할 예정이다. 우리 쌀을 활용한 전통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본로 1길 16 주변 골목은 가파른 언덕길이 세 방향에 걸쳐 있어 보행자나 차량이 갑자기 나타나면 대처하기 어려워 보였다. 다행히 골목을 비추는 CCTV 기둥에 ‘골목길‧언덕길 방향 주의 알림이’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언덕 아래에서 차량이 골목으로 진입하자, 전광판에 ‘전방 보행자 주의’라는 문구가 뜬다. 이는 양천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신개념 교통신호를 알리는 감응식 센서로 보행자나 차량처럼 이동하는 객체를 실시간 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인근 일대에 차량 통행량이 적지 않았다. 약 10분간 승용차와 배송 트럭, 배달 오토바이 등 차량 30대 이상이 쉴 새 없이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렸다. 인도가 있는 구간 외에 아이들은 골목길을 수시로 드나들었다. 만약 차량이 언덕에서 오르는 사이에 보행자를 못 본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였다. 목동중앙서로 11길 48 인근도 마찬가지다. CCTV 지주대 바로 앞 어린이집이 있어 어린이 이동이 잦고, 노란색 학원 버스가 유난히 자주 오갔다. 200m 이내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학원이 밀집한 지역이라 아동과 청소년의 통행량이 적지 않았다. 2월 15일 찾은 두 지역 주변 모두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