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20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말라리아. 우리나라에서는 낯설지만에볼라가 한창 유행하던 때,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조차 “에볼라보다 말라리아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 이런 가운데 말라리아의 치료제로 떠오른 개똥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쑥은 생명력이 강해 어디서든 잘 자란다. 전 세계 400여 종, 국내만 해도 약 300여 종이 자생한다. 잔잎쑥, 개땅쑥이라고도 부르는 개똥쑥이 노벨상을 받았다. 평생을 약초 연구와 신약개발에 매진해 온 투유유(屠呦呦) 중국중의과학원 교수는 개똥쑥 연구로 수 백만명을 말라리아로부터 구해내며 중의학을 전 세계에 알렸다. 1969년 중국에서 말라리아 퇴치 신약 개발을 위해 실시한 대규모 연구사업인 ‘프로젝트523’에 참여한 투 교수는 1700여년 전 중국 동진(東晉)의 의학서인 《주후비급방(肘後備急方)》에서 영감을 얻어 개똥쑥 연구에 돌입했고, 수많은 연구를거듭하며 개똥쑥에 있는 아르테미시닌이 말라리아 억제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냈다. 기존의 말라리아 치료제는내성이 생겨 쓸모없어진지 오래. 투 교수가 발견한 아르테미시닌의 등장 이후 말
복지 수요도, 공급도 많은 서울 노원구. 그 특유의 복지자원 전달체계를 들여다본다. 노원형 복지자원 전달체계, 그게 뭔데? 사회가 고도화·복잡해지면서 복지 서비스에 대한 욕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7월 기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4만 9,000명가량에 이르는 노원구는 서울 관내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양질의 복지 자원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 느냐가 관건이다. 중복 지원, 맞춤형 복지 정보 취득 경로의 부재 등이 지속해서 발생하기 때문. 이에 노원구는 지역 특성에 맞춘 통합적·체계적 자원관리 관계망과 종합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5대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1. 서비스 중복지원 예방을 위한 민관 생활복지통합정보시스템 구측 관내 공공기관과 26개의 민간 복지시설 복지자원 개발 및 연계 내역을 생활복지통합정보시스템에 통합 등록·관리하고 있다. 기존 보건복지부의 민관정보공유시스템의 미비점을 보완해 올해 1월부터 서비스 연계 내역을 입력·관리하고 있다. 한정된 복지 자원의 중복 내지 이중 지원을 막고 서비스 연계의 효율성을 높였다. 2. 복지자원 총조사 노원구 복
자취를 감춘 빛. 도시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다. 그러나 무주군 산골 숲속에선 칠흑처럼 깜깜한 밤하늘 위로 몽환적인 초록빛이 별처럼 총총히 박혀 있다. 바로 반딧불이다. 가을의 문턱에서 손짓하는 반딧불이를 테마로 한 무주반딧불축제가 8월31일부터 시작해 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9월8일 막을 내렸다. 올해 23회째를 맞이한 무주반딧불축제는 생명의 전령 반딧불이와 청정 생태의 보고 무주군의 친숙함과 순수함, 열정을 보여주며 관광객들의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그 위상과 품격을달리했다는 평가다. 반디의 꿈, 산골 생태 도시, 무주 이야기 ‘반디의 꿈, 산골생태도시, 무주이야기’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개막일에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세균 전 국회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전북 대표 정관계 인사 및1,000여 명의 관광객과 함계 본지 이영애 편집인이 함께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무주 사람들이 풀어내는 무주의 이야기로,각 읍·면의 특색을 담아 준비한 개막식 빛의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갈채 속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한 참관객은 “비록 아마추어 공연이지만, 그래서 더 정겹고재미
우유, 요구르트, 캔음료, 병음료를 마실 때 빨대 하나만 있으면 흘리지 않고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 특히 출렁거리는 차 안에서 무언가를 마실 때 빨대는 필수품일 정도로 널리 애용된다. 이렇게 편리함을 주는 빨대에도 역사가 있었으니 때는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빨대, 밀짚에서 종이로 19세기 끄트머리인 1888년. 담배공장 노동자 마빈 스톤은 하루 종일 담배 종이를마는 일을 맡았다. 마빈은 일과를 마친 후 선술집에 들러 하루의 고단함을 위스키로 달랬다. 당시 선술집에서는 위스키를 팔 때 밀짚을 내놓았는데, 이는 무더운날 위스키 맛의 변질을 막기 위해서였다. 밀짚을 통해 위스키를 마시는 것은 평범한 일이었지만 밀짚 특유의 향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를 못 마땅하게 여긴 마빈은 밀짚을 대체할 만한 방법을 궁리한 끝에 종이를 담배처럼 둥글게 말아접착제로 끄트머리를 마무리했다. 결과는 대성공. 그가 고안한 종이 빨대는 선술집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 종이 빨대를 생산하기 위한 제조 공장이 세워져 선술집, 카페, 음식점 등에서 널리 쓰였다. 바다 생물 위협하는 플라스틱 빨대의 위험‘원하는 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어
2020년 예산은 올해보다 44조 원 가까이 늘어난 513조 5,00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8월29일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예산안과 2019~2023년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했다. 9월3일 국회에 제출될 내년 예산안 총지출은 513조 5,000억 원, 총수입 482조 원 규모다. 예산 500조 원 시대가 열린 것. 총지출은 전년보다9.3%, 총수입은 1.2% 늘었다. 올해 본예산 총지출은 469조 6,000억 원으로 추경예산을 합치면 475조 4,000억 원이었다. 보건・복지・노동 비중 가장 커 2020년 예산안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분야는 보건・복지・노동이다. 올해 161조 원에서 내년 181조 6,000억 원으로 12.8%가 늘었다. 특히 일자리예산은 21조 2,000억 원에서 25조 8,000억 원으로, 21.3% 증액됐다. 교육 예산은 올해 70조 6,000억 원에서 내년 72조 5,000억 원으로 1조 8,000억 원 증액되는반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55조 5,000억 원으로 0.4% 늘었다. 일반・지방행정 예산은 올해 76조 7,000억 원에서 5.1% 늘어난 80조 5,000억 원인 반면, 지방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강필구)는 9월3일 강원도 베네키아 춘천베어스호텔에서 15개 시도대표회장 환영식 및 제221차시도대표회의를 개최했다. “지방의원의 위상 강화를 위해 의정비 현실화 및 의회사무처 직원들에대한 인사권 독립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역중심의 지방분권도 지난 8월20일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시·군·자치구 2차 지방분권 추진 방안도 건의했습니다. 다 같이 힘을 모아야만 지방분권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할 수없는 분들을 내년 총선에서 뽑는다면 현재와 같은 입장과 처지에 놓일것입니다. 우리가 처해진 입장을 여러분들이 지역구에서 모시고 있는국회의원, 지역위원장님이 들어주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며,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는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강필구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대표회장이 자치분권을 향해 나가는 길목에서 지방의원들과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한 말이다. 이날 행사에는 내빈으로 각 지역 대표회장단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금석 강원도의회의장, 이재수 춘천시장, 강원도 시·군의회의장 및 춘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유대관계를 강
스마트폰과 전자기기 등에 사용하는 보안장치에생체 인증이 늘어나고 있다.지문, 홍채, 정맥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기기가 얼굴을 인식해 보안을 강화하는안면인식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참고 애플, LG, 트라이큐빅스 얼굴인식 기술의 진화 얼굴인식 기술은 1970년대부터 등장했다. 얼굴인식이란 얼굴에서 특징을 추출해 데이터베이스 내의 자료와 비교해해당 인물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얼굴인식 기술은 인공지능(AI)이 등장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AI가 등장하기 전 얼굴인식 기술은 사진 속 얼굴을 찾고그 얼굴의 이목구비를 찾은 다음 길이와 비율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AI가 등장한 후에는 사진속 얼굴을 찾은 다음 픽셀 단위로 명암이 달라지는 지점을 찾아 데이터베이스화한 후 딥러닝 기반에 따라 스스로 얼굴을 학습해 빠르고 정확하게 얼굴을 인식한다. 얼굴인식, 3D 얼굴인식 기능으로 사용자 인식 세상에는 70억 명이 넘는 인류가 있고, 그들의 얼굴은 각각 다르다. 심지어 일란성 쌍둥이도 얼굴 어딘가가 다르다고 하는데, 이처럼 다양한 얼굴을 활용한 인식 기술로 보안을 높이려는 시도가 등장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X에 페이스ID를 탑재한
월급날은 한 달 중 가장 기분 좋은 날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우울한 날일지도 모른다. 실제 돈을 만져보기는커녕, 통장에 찍힌 숫자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먼 나라 숫자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통장의 돈이 내 돈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면, 재테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증거. 재테크를 위한 기본, 바로 통장부터 챙기자! 수시 입출금 통장, 목돈을 만드는 적금통장(정기적금, 자유적금), 그리고 목돈을 한 번에묶어두는 정기예금통장, 총 3가지로 통장의 종류가 분류된다. 위의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자만하지는 말 것. 이 정도 상식은 아마 누구나 알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 3가지 종류 이상 통장의 종류에 대해서 아직도 깜깜무소식이라면, 당신은 이미 재테크를 잘하고 있지는 못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현대인을 위한 맞춤형 통장들이 쏟아져 범람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금부터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초저금리 시대, 종합자산관리 계좌 CMA 통장 최근 들어 은행의 예금과 적금의 금리가 한 없이 추락하고 있다. 은행의 시중금리가 1%대라는 믿기지 않는 금리 속에서 ‘재테크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종합자산관리계좌인CMA가 급부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C
제2·3의 직업은 필수, 유용한 사이트 소개 은퇴했다고 해서 인생마저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한 직업에서 다른 직업으로의 이동이라고 여기면제2 혹은 제3의 직업도 얼마든지가질 수 있다. 은퇴 후 자신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한다. 1. 국민연금공단 노후준비서비스 노후준비서비스에서는 체계적인 노후준비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재무, 건강, 여가, 대인관계 등에 걸쳐 종합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후준비 방법과 노후준비 현황 등 온라인 상담 및지역별 상담 지사를 통한 방문 상담도 할 수 있다. 또 삶의 가치 측정, 투자성향, 재무건전성, 건강 및 취업적성등 종합적인 자가진단을 통해 현재 노후준비 수준과 유형을 파악해 개개인에게 알맞은 노후준비하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재무 설계, 노후준비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100세 시대를 가치 있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안내한다. 2. 고용노동부 장년워크넷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워크넷 중 장년층을 위한 전용 워크넷이 따로 있다. 이는 크게 전직지원서비스,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사회공헌활동 지원으로 나뉜다.먼저 전직지원서비스는 만 40세 이상 중장
혁신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실생활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되느냐에 달렸다.이에 미국의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상에서 수상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가위나 칼이 필요없는손으로 자를 수 있는 점선 테이프 택배가 발달하고 대형 할인마트가 많아지면서 테이프를 사용할 일이 많아졌다. 사용자들이쉽게 테이프를 자르고 붙일 수 있도록 현재도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있지만 여행지에 가거나 낯선 곳에 가서 테이프를 사용할 때 칼이나 가위가 없어 난처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점선 테이프다. 가운데 구멍이 나있어 손으로도테이프를 쉽게 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것 바로 이게 혁신이다. 빨-노-녹-파로 충전 정도를 멀리서도알 수 있는 네 가지 컬러 충전기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충전기들은 얼마나 충전되었는지 알려면 스마트폰을 켜서 봐야 한다. 그러나이 네 가지 칼러 충전기를 사용하면 충전 상태를금방 파악할 수 있다. 충전기가 멀리 있어도 색깔만 가지고 충전 정도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빨간색은 1~20%, 노란색은 20~50%, 녹색은 50~80%,파란색은 80~100%가 충전되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