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과수화상병 선제적 위기대응으로 전년대비 383억원 손실 절감

전국 최초 시군에 권고한 ‘7대 행정명령’과 적극 행정의 결과

 

해마다 과수원 농가들은 과수화상병으로 막대한 피해를 받곤 했다.

 

과수화상병은 식물이 세균에 의해 잎, 줄기, 꽃,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듯 변하며 말라죽어가는 병이다.

 

약재나 치료방법이 없고 확산속도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한 그루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도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한다. 그렇기에 매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눈에 띈다.

 

그중 충청북도의 과수화상병 선제적 위기대응이 주목을 끌었다.

 

충북도의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은 13일 기준 94.9ha로 집계돼 전년도 281ha 대비 1/3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피해액도 전년도 571억 원보다 383억 원 줄어든 188억 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괴산, 단양에서 과수화상병이 새롭게 발생했지만 충북도는 신속한 차단방역 조치에 따라 확산을 차단했다. 기존 발생지인 충주와 제천에서도 단계별 총력 대응으로 확산세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처럼 과수화상병 발생이 줄어든 이유 중 핵심은 전국 최초로 시군에 권고한 ‘7대 행정명령’으로, 적극적인 행정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도는 소독 의무화, 농작업 이력 관리, 교육 이수 등 과수농가 차단방역 예방 수칙에 대한 내용으로 충북의 전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충북도 과수화상병 업무 매뉴얼을 만들어 시·군에 전파하고 교육까지 추진했다.

 

담당 공무원들은 효과적인 업무 매뉴얼을 위해 가상훈련을 실시했다. 의심 신고부터 손실보상금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실제 발생 상황과 동일하게 설정한 후,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가며 신속한 현장 대응 역량을 키워냈다.

 

도 농업기술원 최재선 과장은 “올해 충북도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역 대책을 전국 최초로 시도해 왔다.”며, “이러한 우수사례는 농촌진흥청과의 업무 공유로 전국 지자체로 확산시켜 방역 대책에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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