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3일 정오 기준 전국 투표율이 22.9%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3일 낮 12시 기준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22.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6시간 동안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1천16만9천976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 34.74%를 포함하지 않은 이날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20.3%를 기록한 투표율보다 2.6%포인트(p) 높다.
이날 정오 기준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28.7%를 기록한 대구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5.0%를 기록한 전남이다. 전남은 앞선 사전투표에서는 56.50%를 기록했다.
한편 선관위는 소중한 한표의 가치를 지키기위 해 무효표 방지를 당부했다.
첫째, 정규 기표용구를 사용해야 한다. 기표소에 비치된 도장만으로 기표해야 하며, 다른 펜이나 도구로 표시하면 무효표가 될 수 있다.
둘째, 투표용지가 일부 찢어진 경우라도 누구에게 투표했는지가 명확하면 유효표로 인정된다. 다만 주요 부분이 훼손되어 의사가 명확하지 않으면 무효다.
셋째, 중복 기표는 주의가 필요하다. 같은 후보자에게 두 번 이상 찍은 표는 유효하나, 서로 다른 후보자 두 명 이상에게 기표한 경우는 무효표가 된다.
넷째, 기표 위치도 중요하다. 반드시 후보자란 안에 접선해 찍어야 하며, 벗어난 곳에 기표하면 무효 처리될 수 있다.마지막으로, 비밀 투표 원칙을 지켜야 한다. 유효한 방식으로 투표했더라도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공개한 경우 그 표는 무효로 처리된다.
선관위는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헛되지 않도록 유효표와 무효표의 기준을 꼭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방정부티비유=전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