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공동 개발
예방 접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 전염병의 유일한 출구 전략으로 널리 알려졌다. 의학
역사상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만큼 간절히 기다리는 백신은 없었을 만큼 모두가 한마음으로
백신이 나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코로나 19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대학 측이 발표했다.
옥스퍼드 백신 연구소장 에이드리언 힐은 영국이 12월에 고위험군 예방 접종을 앞두고 있다고 전하며, 영국의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은 12월 중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맞을 수 있고 내년 봄까지 더 많은 사람이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된 예비 결과에 따르면 최대 90 % 면역 효과가 있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Oxford-AstraZeneca)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후보가 모든 성인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영국 외 미국과 독일 정부도 12월에 일부 고위험군에게 예방 접종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들의 연구 중간 데이터는 70%의 효능을 보여주지만 용량을 조정하면 9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하므로 세계 곳곳에 쉽게 배포될 수 있다고도 했다.
영국은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보 1억 명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후보 4,000만 명분, 모더나 후보 500만 명분을 사전 주문했다.
영국 보건부 장관 매트 행콕은 백신 출시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1~3월에 있을 것이며 부활절 후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의 글로벌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할당 연합인 COVAX는 각 국가에서 가장 취약한 집단이 먼저 예방 접종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COVAX의 일부로, 약 20억 개의 복용량을 92개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 최대 복용량을 3달러에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저소득 국가에서 백신 후보에 대한 접근을 가속화하기 위해 WHO로부터 긴급 사용 목록을 구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영국 보건부의 부국장은 크리스마스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배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낙관했지만 백신으로 생성된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대중에게 다가올 장애물에 대해 주의를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