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올해 폭염 등 농업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자 총 330개 농가에 재난지원금 5억8천만원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 7~8월 폭염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 △7~9월 고온 및 호우로 깨씨무늬병이 발생한 벼 농가 △9~10월 가을장마 피해를 입은 배추, 콩 농가다. 7~8월 폭염과 9~10월 호우로 인해 시에서는 총 297.2ha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인삼 81농가(49.2ha), 벼 깨씨무늬병 127농가(124ha), 배추 무름병 등 84농가(81ha), 콩 미라병 등 46농가(32.7ha)로 집계됐다. 지역별 피해 면적으로는 인삼의 경우 북이면 12.1ha(25%), 미원면 8.9ha(18%), 오창읍 4.9ha(10%) 순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벼 피해는 현도면 53.9ha(40%), 오창읍 20.1ha(15%), 오송읍 16.8ha(12%) 순, 배추 피해는 미원면 69.2ha(85%), 낭성면 8.5ha(11%), 콩 피해는 미원면 12.7ha(39%), 북이면 6.8ha(21%) 순이었다. 재난지원금은 농약대로 작물에 따라 인삼의 경우 432만원/ha, 배추의 경우 240만원/h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이 시행 8개월 만에 총 4만 2,278건을 지급했다. 특히 전체 지급 건수의 98%인 4만 1,444건이 고령이나 저소득층 등 이른바 기후 취약계층이어서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기 어려운 도민에게 도움이 됐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도민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4월 11일 시작 후 5월 8건, 6월 14건, 7월 189건, 8월 7,176건, 9월 1만 3,818건, 10월 7,245건, 11월 12,025건, 12월 현재 1,803건으로 총 4만 2,278건이 확인됐다. 이에 따른 지급액은 총 9억 2,408만 원이다. 지급 항목을 보면 온열질환 617건, 한랭질환 2건, 감염병 175건, 사고위로금 47건, 입원비 23건, 의료기관 교통비 4만 1,414건 등이다. 5~9월까지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 기준으로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978명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기후보험 지급은 617건으로 도는 지급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랭질환은 1
탄소중립을 향한 김해시의 발걸음이 거침없다. 기후위기 대응, 탄소 저감, 도시열섬 완화, 시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 일련의 정책이 도시 전역을 녹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기후안심도시 김해’를 비전으로 내건 김해시는 에너지 절감형 기반시설 확충에서 생활권 녹지 확대, 시민참여형 녹화운동까지 전 부문에 걸쳐 ‘숨 쉬는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녹색 인프라 김해는 전통적으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였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부담이 커지면서, 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김해시는 산업단지 내 도로변과 공장 주변 유휴지를 활용하여 ‘기후대응 도시숲’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기후대응기금 국비보조사업’으로, 도심 내 생활권과 산업단지 주변의 유휴공간을 숲으로 전환해 도시 전체의 생태 순환망을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까지 조성된 면적은 총 17.4ha(21개소)로, 누적 사업비만 171억 원에 달한다. 2019년 : 골든루트 산업단지(1.4ha) 2020년 : 덕암산단·내삼완충녹지·금관대로(2.0ha) 2021~2022년 : 장유IC·남해고속도로변·대청IC 등 12개소(8.8ha) 2023
종로구가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삼청근린공원에 미세먼지·폭염·한파 등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놀이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뛰어놀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위치는 삼청동 ‘뮤지엄한미 삼청별관’ 인근 1,438㎡ 규모의 공원 부지(삼청동 1-6번지)다. 지상 2층, 연면적 400㎡ 규모의 목조 실내 놀이터와 전망카페를 조화롭게 배치해 건축물과 야외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복합 놀이·여가 시설로 짓는다. 건축물은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사계절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시설과 안전 설비를 갖추고, 보호자들이 편안히 휴식하며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쉼터와 휴게 공간도 마련한다. 전망카페에서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종로구는 목조건축 특유의 따뜻하고 자연 친화적인 미감을 살리는 한편, 친환경 건축 기술을 도입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고성능
경기도는 무더위를 피해 숲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가평 잣향기푸른숲 등 4곳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가평 잣향기푸른숲, 포천 하늘아래치유의숲, 양평 용문산치유의숲, 동두천치유의숲 등 4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숲속 명상, 건강 산책 등 다양한 자연 기반 프로그램으로 도민들에게 소소한 쉼과 위로를 제공하고 있다. 4곳의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국내 최대 규모의 울창한 잣나무 숲이 어우러진 잣향기푸른숲은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92-1번지에 있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직접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나의 해방일지’(스트레스 완화 위한 명상 등), ‘잣향기 솔솔 우리사이 솔솔’(의사소통 스트레스 해소 등), ‘가족이다’(가족 관계 치유 등) 등이 있다. 입장료 1천 원(가평군민은 무료)만 있으며, 치유 프로그램은 무료다. 해발 755m 국사봉 아래 있어서 맑은 공기와 숲의 조망이 뛰어난 하늘아래치유의숲은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산39번지에 있다. ‘숲속의 마음챙김’ 등 푸른 산림을 보며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입장료만 2천 원(포천시민 무료)만 내면 된다. 경기도 대표 산림휴양복합공간인
2003년 여름, 프랑스를 덮친 유례없는 폭염은 전국적으로 약 15,000명, 파리에서만 4,800여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며 국가적 충격을 안겼다. 사망자의 다수는 독거 노인, 저소득 가정의 고령자, 노숙인, 만성질환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었다. 당시 공공 보건체계는 극한 기후 상황에서 시민을 보호할 체계가 없었고, 고립된 노년층은 냉방이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방치되었다. 이후 파리시는 매년 여름마다 ‘폭염 대응 계획(Plan Canicule)’을 시행했으나, 단발성 대책에 불과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본격화된 ‘쿨 맵(Cool Map)’ 공식명칭 Carte des îlots de fraîcheur (서늘한 공간 지도) 정책은 단순한 시설 목록이 아니라, 도시 전체를 하나의 냉방 복지 네트워크로 설계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쿨 맵이 단순한 정보 지도에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과 실시간 데이터가 결합되었기 때문이다. 각 쉼터 공간에는 IoT 센서가 설치되어 현재 온도 및 습도, 내부/외부 냉방 작동 여부, 이용자 밀집도, 운영 가능 여부 및 개방 시간 등의 정보를 실시간 수집한다. 이 정보는 앱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운
서울시가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이 가까운 한강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8월 31일까지 ▴뚝섬 ▴여의도 ▴잠원한강공원 수영장과 ▴잠실 ▴양화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을 지난해보다 13일 연장해 운영한다. 서울시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1만 1,370명(전년 대비 45% 증가)이 방문했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고,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카드에 등재된 가족 포함)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및 보호자 1명(1~3급 해당)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를 제출하는 경우 입장료의 50%를 할인받는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26일간 야간 운영했던 수영장·물놀이장은 이른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올해는 휴무 없이 매일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운영된다. 다만, 태풍·집중
한국근로자산업보건협회가 여름철 폭염과 온열질환에 대비해 건설·현장 근로자 대상 냉방물품 무상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지원은 '산업안전보건법 제39조1항'에 근거한 온열질환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2시간 이상 야외작업 시 20분 이상 휴식 보장이 권장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지원책으로 마련됐다. 냉방물품은 휴대용 아이스박스, 넥쿨러, 휴대용 선풍기 등으로 구성되며, 신청 시 모든 근로자 1인당 1개씩 무상 제공된다. 사업 접수는 2025년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자는 관련 교육을 이수한 후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접수 이메일: korea-hrdedu@naver.com 문의처: 한국근로자산업보건협회 / 02-6956-4559 협회 관계자는 “매년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냉방물품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근로자 안전문화 확산과 교육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6월 12일(목), 폭염 고위험업종인 건설·물류·유통업종의 안전보건최고책임자들과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6월 8일 올해 첫 폭염 영향예보(관심단계)가 발령된 이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위한 현장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다음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당부했다. ① 자율 개선 기간이 끝나는 6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므로 사업장 특성에 맞는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면밀히 수립하고,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33도 이상 폭염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는 폭염에 따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주의 핵심조치로 현장에서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②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현장의 온열질환 위험 요소들을 재점검하여 개선하고, 특히 작은 증상이라도 소홀히 여기지 말고 필요한 조치를 바로 취해 주고.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한 응급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